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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Daily Bliss
홈메이드 목 캔디 본문
정말 Melissa Breyer 가 문두에 쓴 그대로다. 무척이나 춥고 길었던 겨울에도 감기한번 걸리지 않고 잘 지냈는데, 지난주 토요일 오후, 갑자기 콧물이 죽 흐르더니 목이 따끔거리기 시작했다. 사테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잠자리에 들었더니 목이 조여들듯하며 어찌 아픈지 자다가 벌떡 일어나 양치를 몇번이고 했다. 목 안은 또 어찌 끈적거리는지 좀 과장하자면 숨을 못 쉴 정도였다.
최근에 만난 어떤 지인들은 소위 목 캔디라는 것을 하루 종일 손에서 놓지 않고 수시로 입에 넣는 것 같았다. 물론 천연 성분으로 만든 제품도 있을 테고, 또 어떤 제품은 인공 성분도 들어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지난번 글에서도 옮겨 적었듯이, 소위
'라는 것도 천태 만상이다 보니 요즘은 그저 집에서 손수 만들어 사용하는 게 최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비단 건강상의 문제에 국한 된 것이 아니고, 경제적으로 참 유익한 게 바로 홈메이드인 것 같다. 이 글을 적고 있는 사람도 한동안은 '바쁜데 그런 걸 어떻게 집에서 만들어. 그냥 사서 쓰지!'라고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막상 만들어 보니 '아, 이렇게 간단하고 쉬운 걸'하는 생각으로 돌아 서고 만다.
는
YMCA 윈도우팜에 보내느라 가지 치기를 그렇게 많이 했는데도 어제 한 접시 수확해 두었고, 제비꽃은 어제 마침 지나가던 공원에서 여기저기 피어 있는 것을 보았으니 마시멜로 뿌리 가루만 구하면 될 것 같다. 이도 시중의 목 캔디 몇통도 안되는 가격일테니 구입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만들어 먹으면 굳는 것은 돈일 것 같다.
이렇게 만들어 쓴지 이제 한 2, 3개월 접어 드는데
(집안 식구 모두 쓰고 있음),
민트 토너,
설탕 스크럽,
사과 식초와 로즈마리로 만든 헤어 린스,
민트 요구르트 등 벌써 여러가지이다. 이렇게 헤아리다 보니 내 자신이 참 대견하다, ㅎ ㅎ ㅎ.
참고로 한국분들에게는 목 캔디라는 용어가 익숙할 것 같아 타이틀을 그렇게 적었는데, 원래는 '목을 개운하게 하기 위해 먹는 정제'라는 말이 정확하게 옮기는 표현이다.
거, 목캔디 달고 사는 누구 누구는 좀 기다려 보슈. 곧 홈메이드 제품을 선물할 테니. 그때 좀 뻐기더라도, 뭐 그려러니 하고 받아 주슈...
변덕이 심한 날씨탓에, 모두들 병을 짊어지고 사는 것처럼 보인다. 겨울내내 건강했던 사람들도 코를 훌쩍이고 목이 아프다고 아우성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비밀 병기를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여기서 소개하는 홈메이드 목 캔디는 목의 통증을 가라 앉혀 줄 뿐만 아니라, 만들기 쉽고 인공 색소, 맛과 설탕이 전혀 들어 가지 않으므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들과는 차원이 다른 제품이다.
여기서는 꽃잎 버전으로 만들 것인데, 이는 내가 어렸을적에 할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제비꽃 정제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콧물이 많이 나면, 여기에 민트를 조금 넣어 주어도 좋다. 참고로 할 점은 총 1/2 컵 항목에 들어 있는 재료중 본인이 좋아하는 비율로 맘대로 섞어서 총 1/2 컵이 되도록 하면 된다.
중요한 재료중 하나가 바로 마시멜로(양아욱) 뿌리로, 온라인에서 주문하거나 건강 식품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마시멜로 뿌리는 옛날부터 인후통을 가라앉히는데 사용되어 왔는데, 이는 마시멜로 뿌리가 염증과 염증 조직에 진정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재료
총 1/2 컵:
- 말린 페퍼민트
- 말린 스피어민트
- 제비꽃 잎
- 장미꽃 잎
- 생강 가루
벌꿀
말린 마시멜로 뿌리 (가루) 1 티스푼
만들기
1. 막자 사발과 유봉, 또는 양념 분쇄기로 말린 허브와 꽃잎을 아주 곱게 갈아 준다. 여기에 꿀을 충분히 넣고 마시멜로 뿌리를 넣어 잘 섞는다.
2. 작은 공이나 달걀 모양으로 만들어서 베이킹 시트에 올려 놓고 상온에서 24시간 동안 건조시킨다. 납지에 싸든지 유리병에 넣어 보관한다. 냉장고에 넣어 두면 8주간 정도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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