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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Daily Bliss
재배해서 차로 마시면 몸에 좋은 힐링 (치유) 허브 5 가지 본문
정말 꼬박 일주일간 날씨가 꾸물거리고 있다. 그렇잖아도 농부에게는 신경쓸 일이 몇가지 있어 정신이 없는데, 잔뜩이나 폼을 잡고 있는 날씨를 보면 화창함이 눈물겹도록 그리워 진다.
그런 와중에도 아주 튼실하게 잘 자라고 있는 윈도우팜 녀석들이 고맙기도 하고, 조금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고마운 분들께 차라도 한잔 대접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웬지 요즘은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이 많이 드는 때이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살아 왔는데, 막상 요즘 되돌아 보니 정말 고마운 분들과는 재대로 마음을 담은 식사 한번 제대로 못했다는 아쉬움이 너무 크게 와닿는다. 거의 하루 두번은 남들과 함께 식사를 해야 하는 일정으로 살았는데, 어째서 큰 그릇으로 품어 주고 돌봐준 분들께는 그리 무심했었나 하는 생각에 맘이 몹시도 불편하다.
그러나 이 뻔뻔한 사람이 누구인가? 참 다행인 것은 선천적으로 자신에게 관대한 농부인지라 이런 자책은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 그러나 요즘은 길지 않은 삶의 골목골목에서 자신을 돌아 보고, 후회하지 않고 차근차근 살아 갈 수 있는 마음의 텃밭도 함께 가꾸고 있으니 참 감사하다.
어느 정도 일이 정리가 되고 나면, 부족한 농부의 맘을 담아 고마운 분들께 정성어린 식사, 아니 그마저도 안되면 윈도우팜에서 감당이 안될 정도로 잘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예쁘게 수확하여 아래 방법으로 차라도 끓여 대접해 드리고 싶다.
유용한 글 올려준 Samantha 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고 전하고 싶다, Thank you sooooo much!
더운 여름날 시원한 아이스티와 견줄만한 것은 별로 없다. 기존의 홍차 아이스티나, 때론 녹차 아이스티도 맛있지만, 허브 아이스티를 만들어 마시면 비타민 섭취 뿐만 아니라 아주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재배하여 차로 만들어 마시면 좋은 쿨링 허브 5가지를 소개한다.
1. 레몬 버베나 (Lemon Verbena)
레몬 버베나는 아주 훌륭한 레몬 향을 내지만, 사실 그 맛은 감초의 그것과 비슷하다. 레몬 버베나는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해열제로도 사용된다. 또한 배탈과 기침을 가라앉히는 데도 효과가 있다.
레몬 버베나 차 끓이기: 끓인 물 1컵에 신선한 잎 1/4 티스푼을 5분간 담가 둔다. 취향에 따라 꿀을 넣어 마신다. 찬 아이스티 보다는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
2. 레몬밤 (Lemon Balm)
민트 계열인 레몬밤은 그 레몬향과 풍미가 아주 뛰어나다. 레몬밤은 진정 효과가 뛰어난 허브로, 잠자리에 들기 전에 마시면 아주 좋다.
레몬밤 차 끓이기: 뜨거운 차로 마시려면, 끓는 물 1컵에 신선한 레몬밤 1/2 티스푼을 10분 정도 담가 둔다. 이 시간은 차를 마시는 취향에 따라 달리할 수 있다. 차가운 타로 마시고 싶으면, 찬 물이 담겨 있는 피처에 신선한 잎을 1컵 (또는 그 이상) 넣고 냉장고에 하룻밤 넣어 둔다. 잎을 걸러 내고 마시면 된다.
3. 레몬 그라스 (Lemon Grass)
레몬 그라스는 주로 아시아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요리용 허브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허브로도 기운을 북돋아 주는 훌륭한 레몬향의 차를 만들 수 있다. 레몬 그라스는 차게 해주는 성질이 있어, 자연 치유 요법사들이 종종 해열제로 처방하곤 한다. 또한 레몬 그라스는 혈액 순환에도 도움을 주고, 월경통을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소화불량을 해소하여 준다.
레몬 그라스 차 끓이기: 끓는 물 1컵에 신선한 레몬 그라스 잎 1/4 컵을 3분간 담가 둔다. 뜨거운 차로 마시거나, 또는 얼음 조각을 넣고 식혀 시원한 아이스 레몬 그라스 티로 마시면 된다.
4. 민트 (Mint)
다양한 민트 종으로 각양각색의 훌륭한 차를 만들 수 있다: 페퍼민트, 스피어민트, 애플 민트, 그리고 오렌지 민트는 제일 인기가 많은 민트 종들이다. 민트 아로마는 사물을 차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 A 와 C 가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소화불량을 해소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등 몇가지 건강상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
민트 차 끓이기: 끓는 물 1컵에 신선한 민트 잎 2 테이블스푼을 넣고, 3 내지 5 분간 담가 두었다가 걸러 낸다. 뜨겁게 마시거나, 또는 얼음을 넣어 차게 마셔도 아주 좋다. 또한 민트는 오늘 소개한 허브 차에 섞어도 아주 독특하고 시원한 풍미를 낸다.
5. 유리지치 (Borage)
오늘 소개하는 허브중 유리지치가 가장 덜 알려진 허브이겠지만, 꼭 차로 마셔 볼 가치가 있다. 유리지치의 잎과 꽃에서는 오이 풍미가 난다. 이는 매우 강력한 쿨링 (시원하게 해주는) 허브이며, 땀 분비를 촉진시켜 몸의 독소를 배출해 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유리지치는 진정 효과가 있어 소염제와 이뇨제 역할도 한다. 이 모든 특징을 고려할 때, 이 허브 차는 장기간 너무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컵이나 하루 정도 마시면 신체 기관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큰 해열 효과를 볼 수 있다.
유리지치 차 끓이기: 끓는 물 1컵에 신선한 유리지치 잎 1 테이블스푼을 담그고, 3 분 정도 그대로 둔다. 걸러서, 뜨거운 차로 마시거나, 아님 얼음을 넣어 아이스티로 마신다.
위의 다양한 허브 차에 꿀, 감귤류 주스, 또는 레몬, 오렌지나 라임을 조금 넣어 그 풍미를 배가 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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