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ah’s Daily Bliss

라벤더 리넨 워터 (Lavender Linen Water) 본문

Herbs & Recipes/DIY Recipes

라벤더 리넨 워터 (Lavender Linen Water)

디돌 2011. 12. 28. 23:57
지난 9월 말에 이사해 놓고 아직 제대로 커튼도 다 달지 못한 상태이다. 바쁜 일들 대강 정리해 놓고 나니 이제서야 집으로 눈이 돌려 진다. 연말에 이래저래 바쁜 일이 있어도 어떻게든 집을 조금 정리하고 새해를 맞으려는 욕심이 들어 며칠째 부지런을 떨고 있지만 그리 쉬워 보이지 않는다.

나머지 커튼도 다 달고, 액자도 좀 걸고, 가구도 재배치를 좀 해야 하는데 역부족이다. 그래서 애써 욕심을 누그러뜨리고 '즐겁게 하는데 까지' 라고 선을 그어도 본다. 그렇지만 대청소는 꼭 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힌다. 자주 환기를 시킨다고 하여도 한겨울, 집안에는 알게 모르게 각종 냄새가 곳곳에 스며들어 빠질 줄을 모른다. 특히 침구와 각종 천, 그리고 의류에 그렇다. 

그래서 오랫만에 Annie B. Bond 여사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생각만 해도 상쾌함이 느껴지는 레서피다. 특히 윈도우팜에서 꽃을 처음 본 라벤더는 현재 농부가 가장 즐겨 사용하는 에션설 오일중 하나이다. 보드카가 문제인데, 내일 구할 기회가 없다면 시중의 알콜을 조금 사용하거나, 이도저도 아니면 그냥 빼고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 휘발성의 문제이므로, 뿌리고 잘만 건조시키면 괜찮을 성 싶기도 하다. 

그렇지만 original recipe 를 핑계로 보드카를 한병 구하긴 해야 할 것 같다. 이 기회에 보드카를 이용한 다른 레서피도 활용해 보고, 아주 쬐끔 입에 넣고 러시안의 흉내도 내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레드 와인 두 잔이 한계인 농부가 새해 첫날부터 취하는 진기록이 생길지도 모를 일이다, ㅎ ㅎ ㅎ ...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시대에는, 사람들이 라벤더, 로즈마리, 쑥국화와 기타 다른 허브를 사용하여 세탁을 했었다.  

그들은 서랍이나 옷장에 향기 주머니, 허브 및 꽃을 넣어 두는 방법으로 리넨을 깨끗하고 향기롭게 만들었다. 또한 라벤더와 민트 화한을 만들어 집을 "아늑하고 즐거운" 장소로 만들었다.  

에센셜 오일에 민감한 편이 아니라면, 아래 방법을 이용하여 당신의 리넨을 "상쾌하고 향기롭게"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침실의 분위기도 싱그럽게 만들는데 사용할 수 있다.


라벤더 리넨 워터 (©2002 Snowdrift Farm, Inc. )

침대 시트나 각종 리넨 제품에 가볍게 뿌리면 상쾌해 진다. 다림질 하기 전에 리넨에 스프레이로 뿌린다.

라벤더 에센셜 오일 1 티스푼 (약 100 방울)
페퍼민트, 스피어민트, 또는 로즈마리 에센셜 오일 5-10 방울 (선택 사항)
80+ 보드카 60 ml
증류수 720 ml 

병에 에센셜 오일과 보드카를 넣고, 뚜껑을 닫은 후 유제가 되도록 흔들어 준다.
증류수를 넣고 잘 섞는다.

이 혼합물은 탁하게 보이고, 실제로 분리되어 층이 생긴다.

사용하기 전에 잘 흔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