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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bs & Recipes/Herbs

건강에 유용한 에센셜 오일 9 가지

디돌 2011. 2. 7. 17:47

아주 정신없이 살던 몇년 전만 해도 집안의 서랍 한 군데는 각종 약 봉지와 약병들이 가득차 있었다. 매일 매일이 전쟁같던 때라 어디 한 군데 불편하면 그냥 약국에 가서 말하고 사오던지 하면 그만이었고, 또 내과부터 비뇨기과까지 병원의 곳곳을 전전하시는 엄마덕분에 그야말로 집안은 양약 천지였다.

그런데 어느날 정신을 차려 보니, 각종 소화제를 드시고는 속이 쓰려서 병원에 가시고, 거기도 또 새로운 약을 처방 받아 오시니 말 그대로 악순환이 아닐 수 없었다. 급기야 지난해 여름에는 10년 이상 다니시던 병원을 옮겼더니 비뇨기과에서 뇨 검사를 비롯한 여러 검사를 하고 난 후, 아주 기막힌 말을 한다. 방광에 염증이 생기면 처방 받아 드시던 항생제가 더 이상 말을 듣지 않는 것이었는데 계속 그 약을 처방하고 있었던 것이다. 팔순이 넘은 분에게 일일이 설명하기도 힘들고 남감한 기분을 이루 표현할 수가 없었다.

그때부터 약을 줄이기 시작하여, 아주 필요한 때를 제외하곤 혈압약만 매일 드시게 했더니 금년 초까지 정말 건강하게 지내셨다. 지난 늦 봄에 담가둔 매실액이 소화제이고, 또 되도록이면 소화도 잘되고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집에서 직접 소량씩 만들어 드렸더니 그 많던 약이 왜 필요했던가 싶을 정도 였다.

물론 전문적인 시술이나 수술을 필요하는 질환에는 병원을 방문해야겠지만, 지나친 약의 오남용은 건강을 해칠뿐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아래의 에센셜 오일 또한 만명 통치약이 아니지만, 그래도 이들은 천연 성분으로 자연 요법에 유용한 아이템들이다. 한가지씩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이 우리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Blythe Copeland의 TreeHuger에서 발췌한 글을 올려 본다.  

 


에센셜 오일은 우리 일상에서 천연 뷰티 제품으로 자리잡아 온지 오래다. 전통 화장품에서 부터 잠재적 독성 향수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화학성분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천연 제품이다. 그러나 에센셜 오일은 냄새를 좋게 하는 용도 말고도 상당히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 여기서 소개하는 9가지 오일에 대해 기적의 치료약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역사적 자료들을 통해 볼 때 소화 문제와 여드름 치료, 세균을 죽이는 등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Peppermint (페퍼민트)


페퍼민트의 밝은 향기는 숨결을 신선하게 하는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 구역질과 기타 다른 위장 관련 문제를 완화시키고, 가려움증을 진정시키고, 혹사당한 근육을 이완시키는데 사용된다 (멘톨의 역할). 코막힘에는 뜨거운 물에 페퍼민트 오일을 몇 방울 떨어 뜨린 후 그 증기를 들이 마시면 효과가 있고, 근육 통증 부위에는 희석한 오일을 조금 발라 문질러 주면 된다. 그리고 이게 다가 아니다: PMS(월경전 증후군)으로 힘들때는 페퍼민트 오일 혼합물이 좋고, 인후통을 진정시키며 두통을 잠재운다. 뿐만 아니라, 집중력을 높여 주므로, 한낮의 커피 한잔을 대체하기에도 그만이다.


Lavender (라벤더)

유기농의 선두주자로 고급 스파에 허브와 오일을 공급하고 있는 Anita Boen에 따르면, 라벤더는 거의 모든 상황에서 기댈 수 있는 오일이다: 희석시키지 않고 사용해도 될 정도로 순한 몇 안되는 오일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사실상 병속에 든 구급 상자"이기도 하다. 라벤더의 살균 속성으로 인해 많은 종류의 홈과 바디 클리닝 제품에 가장 중요한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페퍼민트처럼, 소화 보조제의 역할과 두통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라벤더 오일의 부드러운 향기는 신경계를 진정시키고, 수면의 질을 높이며, 관절 통증을 완화시켜 줄 뿐만 아니라, 비뇨기 질환과 호흡 문제에서 부터 고혈압과 여드름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질병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Sesame (참깨)

참기름은 보습성에 관한한 최고로 여겨질 정도이며, 모발과 피부 트리트먼트의 가장 중요한 성분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건강상의 이로움은 뷰티의 그것을 넘어 선다: 참기름은 가벼운 SPF(Sun Protection Factor) 제품으로 사용될 수 있고, 스트레스와 혈압을 낮춰준다고 여겨지는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암세포의 성장을 늦춘다고 알려져 있다.  


Rose (장미)

장미는 그 이름만으로도 달콤한 향을 풍긴다: 로즈 오토(Rose Otto, 로즈유), 로즈 오일(rose oil), 또는 로즈 에센셜 오일(rose essential oil)이라고 분류된 제품을 찾도록 하고, 최고의 품질을 원하면 불가리아와 터키에서 생산된 제품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약하게 증류시켜 얻은 이런 오일은 향수에 사용되는 오일보다는 향이 강하지 않지만, 아로마테라피스트들에겐 인기가 더 많다. 아로마테라피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내는 Nature's Gift는 로즈 오일을 "여성을 위한 최상의 오일"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호르몬 밸런스를 개선시키고, PMS와 폐경을 치료해 줄 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도 개선시켜 주기 때문이다.  


Geranium (제라늄)

Planet Green은 제라늄 오일을 PMS 처방 용액에 넣으라고 제안하지만, 이는 탁월한 수렴성으로 인해 피부를 생기있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지혈 속성도 있어 염증을 가라 앉히고 출혈도 멈추게 해 준다. 이 뿐만 아니라, 여드름 치료, 지성 피부 개선, 혈액 순환 개선, 위 팽만감 완화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오일을 사용하면, 피부에 생긴 흉터와 결점을 보완해 주고, 체취를 없애줄 뿐만 아니라, 혈관을 수축시켜 피부의 주름살을 줄여 주기도 한다.   


Pine (솔)

소나무 오일의 똑 쏘는 듯한 강한 향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거친 애프터세이브 로션을 생각나게 하겠지만, 이 나무의 바늘같이 생긴 잎에도 살균, 항균 및 진통 효과 성분이 들어 있어 전체론적 건강 전문가들이 애용하는 오일이다. 소나무 오일은 건선, 습진, 뾰루지 등을 포함한 피부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식중독에 해독제로 쓰이고, 관절 통증과 관절염을 완화시키고, 균을 죽이고, 기침 감기가 유행하는 철에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에도 좋다고 한다.


Clove (정향)

매운 향이 나는 정향 오일은 타이거 밤(Tiger Balm, 호랑이 연고)의 주 성분 중 하나로 숙취로 인한 두통을 완화시키는 자연 요법에 사용되지만, 전체론적 건강 전문가들은 다른 용도로도 많이 사용한다. 치아와 잇몸 통증을 포함한 치과 치료에도 자주 사용되며, 어떤 사이트에서는 구취에도 효과가 있다고 추천하고 있다 (정향 냄새보다는 당신의 입냄새가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선택은 전적으로 본인에 달려 있다).

정향 오일 또한 살균력이 있어 벌레 물린 곳, 베이거나 긁힌 상처에 희석한 정향 오일을 발라 주어 치료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귀앓이(이통), 소화 불량, 코 막힘, 복통 및 두통에도 효과가 있다. 한가지 효능을 더 보태자면, 정향은 최음제이기도 해서 스트레스 해소에도 인기가 많다.  


Black Pepper (후추)

이는 9가지 목록에 포함된 대부분의 꽃 항목들이 품어 내는 달콤한 향과는 거리가 멀겠지만, 후추 오일은 여전히 자연 건강 병기창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후추는 한 때 세계에서 가장 귀중한 향신료 중 하나로 여겨진 적이 있는데, 그 이유 중 한가지는 소화를 도와주고, 갑작스런 경련과 발작을 멈추게 해주고, 근육을 따뜻하게 해 줌으로써 관절 통증과 관절염을 완화시켜 줄 뿐만 아니라, 세균 감염을 치료해 주는 것과 같은 각종 치유 속성때문이다.   


Lemon Balm (레몬밤)

식물의 라틴어 이름인 Melissa Officinalis 에서 유래된 멜리사 에센셜 오일로도 알려진 레몬밤 에센셜 오일은, 보기와는 다르게 아주 광법위하게 사용된다. 이 오일은 항우울제로, 우리의 신경계가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해줄뿐만 아니라 걱정과 분노를 가라앉혀 주며, 불면증에 도움이 되고, 궤양을 치료하고, 세균 감염에 대항하여 싸울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또한, 헤르페스(포진), 두통 및 고혈압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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