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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품관련 계획을 발표한 월마트 본문
그리 오래 살지는 않았고 마트 물가에 그리 관심을 가지며 산 적도 없었지만, 지난해부터 시작한 과일과 야채 파동은 새해 들어서도 멈추는 방법을 모르는 것 같다. 물론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어느 것 하나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 사람들의 마음에는 슬슬 화가 자리해 나가는 것 처럼 보인다.
마트에 가면 야채 코너 가기가 제일 두렵다. 친환경 유기농 코너는 그야말로 부르는게 값이다. 그래서인지 외국의 마트와 비교를 한 적도 한 두번이 아니었다. 적어도 그곳은 먹을 거리를 두고 머뭇거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가공 식품은 말할 필요도 없는 것 같다. 레스토랑에서 사먹는 것이 아니고 식료품을 사다가 집에서 요리를 해 먹는다면 지금의 한국에서보다 생활비가 덜 들 것 같은 생각도 든다.
그런데 이들에게도 언제부턴가 비만이라는 문제가 국가적 이슈가 되고 있다. 현지에서 보면 이들이 말하는 비만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이다. 나같은 마른이는 옆으로 지나가기 미안한 맘마저 들때가 있으니...
그러나 이들에게도 마침내 기회가 왔다.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인 미셀 오바마가 각계 각층의 관심을 끌어 내더니 미국 최대 체인인 월마트의 호응을 받아 낸 것이다. 지난 목요일 The New York Times를 비롯한 각종 매체에서 월마트의 발표를 쏟아 냈고 이에 대한 의견 또한 분분하다. 지금의 그들은 적어도 희망을 논하는 것처럼 보인다.
어제 길거리에서 마주친 세 여자분들의 모습이 눈에 어른 거린다. 나란히 팔짱을 끼고 걸어 가던 두 분은 그리 좁지 않은 도로를 가득 메우고 허벅지는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붙어 있어 무릎 아래부터는 다리가 밖으로 휘어져 걷고 있었다. 그런데 그 분들을 지나친 한 오분쯤 후엔, 겨울인데도 흰 레이스 시스루 룩을 안에 입고 얇은 외투를 하나 걸친, 그리고 단추도 점그지 않은 옷차림의 젊은 여성분이 소위 하드를 열심히 먹으면서 지나 간다. 그런데 이분 또한 앞의 두분과 너무 비슷한 몸매다.
예전에 뚱뚱하다면 한국형 비만(?)으로 그나마 심각할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미국의 어느 한 마트나 길거리에 부딪히는 그런 비만 여성들과 하나 다를 게 없다. 그런데 우리나라 마트의 과일과 야채는 너무 높은 가격에 소비자들을 주춤하게 만든다. 그런데 이 와중에 그들은 특가 상품이라는 미끼로 또 비만의 주범들을 줄줄이 내 놓고 있다.
한국의 월마트는 누군겨?
미셀 오바마가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비만 아동 줄이기 캠페인에 대한 응답으로, 월마트는 과일과 야채 가격을 내리고 수천 가지 포장 식품의 지방, 염분 및 설탕 함유량을 줄여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셀 오바마가 한 회사를 뒤에서 지지하는 첫 번째 케이스이다.
월마트의 촛점은 자사 브랜드인 그레이트 밸류(Great Value)에 맞춰져 있지만, 크래프트와 같은 주요 공급처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건강한 식품에 관한 관심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5년간에 걸쳐 서서히 소개될 것인데, 이는 고객들이 변화에 점차 익숙해 질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렇게 천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월마트의 타임 라인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과학 센터(Center for Science in the Public Interest)와 같은 여러 기관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이 기관의 상무 이사는 월마트의 타임 라인이 좀 더 속도를 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하고, 여기에 덧붙여 설탕 함유량을 줄여 나가는 데 있어 "좀 더 강력한 의지"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월마트는 워싱턴 DC의 애너코스티어와 같은 도심 지역에서, 신선한 상품과 과일을 파는 식료품점이 부족한 소위 "식품 황무지" 문제도 다룰 것이라고 발표했다. 표면적으로 볼 때,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월마트에서 쇼핑하는 미국인들은 과일과 야채 품목에서만 매년 1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 설탕, 염분 및 기타 해로운 성분을 줄여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볼 때 가장 중요한 단계는 좀 더 건강한 포장 상품을 만드는 것에 더하여 사람들이 과일과 야채를 쉽게 사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월마트의 시도가 성공하는지 여부를 지켜 보는 것도 흥미롭지만 - 미셀 오바마의 프로그램이 좀 더 많은 미국인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아주 관심있게 지켜 볼 일이지만, 이러한 변화들이 우리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것에 대한 판단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가 무엇이든간에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것이어야 된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다.
* 위 글은 Amelia Thomson-DeVeaux 가 포스팅한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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