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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티스토리챌린지 (6)
Sarah’s Daily Bliss
우리 '군'이도 참 엉뚱한 면이 있었습니다. 먹는 것 외에는 크게 관심을 두는 것이 없는 줄 알고 있었던 때입니다. 여러모로 환경의 변화때문인지, 아니면 제대로 교육받을 기회가 없어서인지 우리 '돌'이가 가끔 집안에서 맘 놓고 쉬를 해대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돌이가 정해진 곳에 쉬를 하면 과하다싶게 손뼉을 치며 응원했습니다; "야, 우리 돌이 멋지다! 너무 잘 했어! 그렇게 하면 되는 거야!" 우리는 그때마다 우리 군이가 그저 무심하게 보고 있는 줄만 알았습니다. 돌이와는 다르게 배변을 꼭 밖에서 잘 하는 아이였으므로 군이에게는 그런 칭찬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저녁,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 지 모를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녁을 먹고 있는데, 우리 군이가 씩싹하게 일어나 우리 곁을..
가끔은 세 아이 모두와 울 엄마가 함께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우리 첫째 '복돼지'가 떠나고 2년 정도 지난 후, 우리 '돌'이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울 엄마의 투병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고통스런 와중에도 한창 힘이 넘치던 돌이를 데리고 마당에 나가셨다가 혼비벡산 하기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항암으로 인해 의식이 왔다갔다 하실 때도 힘겹게 두 아이를 찾으셨읍니다. 먼저 떠난 우리 복돼지와 몇 번 보지도 못한 돌이를요... 그리고 약 5개월 후 오늘같이 찬란하고 아름다운 날 떠나셨습니다... 그 후 약 보름 후에 우리 '군'이가 가족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모두 함께 였다면 전쟁터가 따로 없겠지만, 우리는 그 전쟁터를 웃음과 분노, 그리고 사랑으로 가득찬 우리 만의 천국으..
우리 첫째 '복돼지'는 정말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18년을 살았습니다. 그래도 가슴 놀래킨 적은 두어번 있습니다. 입은 쩗았지만 그래도 매끼 해먹이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그에 반해 2-3살에 만난 '돌'이와 '군'이는 우리가 먹는 것보다 더 정성을 들여 해먹였습니다. 늦게 만난 만큼, 삶이 고달펐던 만큼 그 아이들의 몸도 많이 상해있었습니다. 그래서 매주 이 아이들을 위해 농산물 시장을 가야했고, 늦은 시간에도 양배추를 썰어야 하곤 했습니다... 어쩌다 한번 사료만 준 날이 있었습니다. 그 먹보인 우리 '군'이까지 밥그릇앞에서 멍하게 우리를 쳐다보고만 있습니다; '저녁밥이 이게 뭐예요? 이건 아니잖아요? 사랑이 식은 겁니까? 그래도 부모로서 의무는 다해야 하지 않겠어요???' #코코아_버터의_용도는..
생명이 있는 존재는 모두 같은 삶의 궤적을 통과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잠시도 가만있지 않고 수선을 떨던 우리 '돌'이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잠자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되면 마당에 나가겠다고 어김없이 현관문에 코를 박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시간도 지나고 몸이 아파오자 그 움직임조차도 사치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런 1년여의 시간을 지나면서, 또다시 만고의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그 번잡스러움이 힘찬 생명을 의미하고, 그 수고로움도 기쁨이었다는 것을요... #코코아_버터의 주요 화학 성분과 그 성분들의 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올레산(오메가-9)· 피부와 모발의 부드러움, 유연성, 광채를 유지해 줍니다.· 건조하고 얇은 두피에 수분을 공급합니다.· 조로주름, 잔주름 등 노화의 외..
우리 '군'이는 신중한 성격의 소유자지만 일단 입에 물은 것은 내려 놓기가 매우 힘든 아이였습니다. 송곳니는 어찌 크고 튼튼한지 보는 것만으로 '물리면 끝장이야!' 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특히 상처 받은 아이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언제든 자기의 무기를 드러내 보이기 마련입니다. 특히 한번 준 마음을 다른 이에게로 돌리기 힘든 아이들은 더욱 그렇겠지요. 특히 우리에게 온 날은, 단 이틀만에 다른 집에서 돌아온 다음이었기 때문에 더욱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 집에는 이미 스탠다드 푸들과 허스키 등 대형견들이 터를 잡고, 새로온 우리 '군'이를 심하게 대했나봅니다. 분노와 사람에 대한 실망이 그 어느 때보다 컸을 우리 군이는 절대 참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잘 키우기로 하고 데려갔다는 사람은 이 아이..
세 아이 중 유일하게 집안의 모든 것을 물어뜯은 아이는 우리 '돌'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오기 전까지 여러 곳을 전전하다 애견까페에 있었지요. 가뜩이나 소심하고 겁많은 아이를 대형견들 공간에 넣었으니, 그 아이의 공포가 어땠을지 지금도 마음이 아립니다. 울 엄마의 투병기간 동안 잠시 다시 그곳에 있어야 했습니다. 늦은 밤, 잠시 들려 보니 우리 돌이는 구석에 혼자 있거나 다른 아이들에 쫓겨 뛰기 바빳습니다. 저를 발견하고는 뛰어 올라 펜스의 잠금 장치를 코로 밀어 열고 먼저 앞장 섭니다. 그저 얼굴만 보고 돌아선다는 게, 아이를 태우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 아이가 울고 싶었는지 저도 한참을 울었습니다. 정말 이 아이를 '오냐오냐'하며 키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날 밤, 우리 돌이는 너무 좋아서였는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