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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하늘 (1)
Sarah’s Daily Bliss
번잡스런 날에도 소소한 기쁨이!
바다를 떠나면 삶의 기쁨이 많이 덜할 것 같아 지금의 집을 제외하곤 어느 순간부터 늘 바다주변을 맴돌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산속의 보금자리에 초대받아 갈때마다 그곳도 좋아 보이지만 그래도 바다를 떼어 놓을 순 없었습니다. 나름의 변명 중 하나는 산속에는 해가 빨리 진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가뜩이나 햇볕에 목마른 겨울에는 거실을 데우던 햇볕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시간이 바다보다 빠릅니다. 그런데 막상 깊은 산속은 아니지만 계곡의 한갓진 곳에 자리한 이곳은 바다와는 또 다른 다양함으로 우리를 기쁘게 합니다. 3년째 접어드는 이곳의 삶이 어느새 바다를 향한 마음을 조금씩 밀어 낸 것도 같습니다. 특히 오늘 아침 침실의 세면실에 난 창을 향해 바라본 하늘은 게으른 사람에게도 카메라를 들게 합니다. 봄 대청소를 앞..
Joie de Vivre
2022. 3. 2.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