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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Daily Bliss
피부 진정효과가 탁월한 금잔화 오일 만들기 본문
혹 좋지 않은 피부로 고생하고 있거나, 고생해 본 적이 있는가? 이 간단한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좋은 피부를 갖고 태어나게 해 주신 부모님을 포함하여 그 대상이 누구든 감사해야 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사람은, 지금 이 순간에도 뉴트로지나 수분 크림 큰 통을 수시로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아침에 샤워 후 오일을 듬뿍 바르는 것도 모자라, 틈만 나면 수분 크림을 발라 주어야 되며, 이 고생(?)은 잠자리에 들기전 한번 더 온 몹에 덕지덕지 크림을 바르고서야 끝난다.
이런 모자란 사람과는 달리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맨들맨들한 피부로 하루를 보내는 사람은 나의 질투를 받아 마땅하다, ㅋ ㅋ.
뉴트로지나를 사용하기 전에는 pure petroleum jelly (Petrolatum) 제품이라는 바셀린을 겨울철 내내 끼고 살아야 했다. 어릴적 부터 얼굴과 몸 등 겨울철 피부에 관한한 만병통치약 역할을 하던 바셀린은 지금도 마트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800년대에 뉴욕의 한 화학자에 의해 만들어진 이 제품은 일종의 석유 왁스로 아직도 몇몇 헐리우드 스타들의 가방에 하나씩 들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물며, 타이라 뱅크스라는 스타는 자기 피부의 일등 공신으로 바셀린을 언급해 많은 이들의 머리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내게도 참 고마운 바셀린이었지만, 요즘 우리 몸이나 얼굴에 바르는 제품들에 관심을 갖다 보니 조금 찝찝한 기분이 든 게 사실이다. 아직 이렇다 할 정도로 크게 유해하다는 연구 결과는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점점 멀리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뉴트로지나라는 노르웨이 포뮬러의 수분 크림도 바셀린이 주성분이라지만 아주 소량의 화학 첨가물일지라도 우리 인체에는 독성이 축적될 수 있다.
어릴 적 담 아래에서 곱게 피던 황금색의 금잔화를 본 적이 있는가? 아님 요즘 각종 카페나 길거리 화분에 팬지와 더불어 진한 황금색의 단발머리 분위기의 꽃을 본 적이 있는지? 일전에 치료용 허브 다섯가지에 관한 글을 올렸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금잔화이다. 그런 금잔화를 올리브 오일에 넣고 열흘 정도 두면 이런 성가신 피부를 놀랍게 진정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Melissa Breyer가 자신 있게 포스팅한 글이니 그 효능을 믿어도 좋을 것 같다.
오늘 외출하고 돌아 오던 길에, 벼르고 벼렸던 글리세린과 베이킹 파우더를 사왔다. 머지 않아 우리집 욕실은 친환경 홈메이드 제품들로 채워질 것 같다. 아고 행복해라, 흐흐흐...
다양한 문제성 피부에 허브 인퓨즈드 오일(herbal infused oil)을 발라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문제가 있는 피부에 금잔화 꽃으로 만든 아름다운 오일을 직접 발라 주면 피부 진정에 놀랄만한 효과가 나타난다.
금잔화 인퓨즈드 오일(calendula infused oil) 만들기
안에 물기가 남아 있지 않은 깨끗한 0.9 - 1리터 짜리 유리병을 준비한다. 여기서 사용하는 모든 도구는 깨끗하게 세척한 것으로 완벽하게 말려 사용한다. 극소량의 습기가 오일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유리병에 잘 말린 금잔화 꽃잎 1/3 컵을 넣고, 품질이 좋은 올리브 오일을 꽃잎이 완전히 덮힐 정도로 충분히 붓는다.
몇시간 후, 유리병안의 꽃들이 오일을 모두 흡수하지는 않았는가 살펴 본다. 오일을 모두 흡수했으면, 내용뮬이 약 2.5cm 정도 뜨도록 오일을 더 넣어 준다. 면으로 된 천이나 표백되지 않은 커피 필터로 병의 입구를 덮고, 고무 밴드나 병 뚜껑에 달린 압축 링으로 단단히 고정시킨다. 가끔 식물에서 가스가 발생하여 병뚜껑을 날려 버릴 수도 있으므로 아직 뚜껑을 덮으면 안된다. 병을 햇볕이 잘드는 창가나 부엌 선반에 올려 두고 10일 정도 그대로 둔다.
체를 받쳐 꽃을 걸러 내어 버린다. 이렇게 만든 오일은 상온에서 약 1년까지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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