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rus Mint Toner (감귤류 민트 토너 만들기)

어제 오늘 꽃샘 추위로 춥다고들 난리지만, 거리엔 온통 봄 색이 만연하다. 따사로운 봄 햇살과 가벼운 옷 차림이 반갑기도 하지만, 피부는 또 나름의 봄 맞이를 한다. 누구나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겨울에는 건조함 때문에 소위 미스트라고 부르는 얼굴에 뿌리는 화장품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면 이 봄에는 건조하면서도 기름기로 번들거리는 얼굴 피부때문에 고민이기도 할 때다.
 
그런데 이때 꼭 필요한 천연 미스트 만드는 법을 소개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오늘 소개하는 감귤류 민트 토너는 비타민 C도 풍부할 뿐만 아니라 그 청량함으로 나른 한 오후, 번들거리는 얼굴에 한번씩 뿌려 주면 유분기도 없애주고 기분도 상쾌해 질 것이다. 참고로 남자분들의 번들거리는 얼굴도 확실히 신선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강조, 또 강조하고 싶다!!!

이글을 쓰는 사람은 며칠전 이 글을 읽고 이미 오렌지 몇개와 레몬을 몇개 사다 두었다. 아래 재료에는 자몽을 쓰라고 되어 있지만, 지금은 자몽이 많이 비싼 철이고 오렌지가 아주 맛이 좋고 가격도 좋아 큰 무리가 없을 듯하여 오렌지로 대체해 만들어 볼 예정이다.
 
더 긴 이야기는 먼저 만들어 사용해 보고 난 후, 글을 올릴까 한다. Good day!

 

아주 만들기 쉬운 이 감귤류 민트 토너를 한번 뿌려 주는 것만으로도 지쳐 보이는 안색이나 기름기가 번들거리는 얼굴을 화사하고 빛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상쾌하고 구하기 쉬운 재료들을 사용하여 만드는데, 냄새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돌기도 한다.

당신의 피부는 이 활기를 되찾아 주는 토너에 매우 감사해 할 것이다.


재료
물 1 컵
곱게 갈은 레몬 껍질 1/4 컵
곱게 갈은 자몽 껍질 1/4 컵
신선한 민트 잎 1 컵


만들기
1. 물을 한소금 끓인 후 다른 재료들을 넣는다. 재료가 부드러워 지고 약간 투명해 질 때까지 1 내지 2 분간 끓인다.
2. 불을 끄고 식힌 후, 체에 받쳐 거른다. 건데기는 버린다.
3. 냉장고에 보관해서 차게 만든 후, 필요할 때 마다 얼굴에 뿌려주면 된다.

이렇게 만든 토너는 2 -3 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 Inspired by 365 Simple Pleasures, Collected by Susannah Seton (Conari Press,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