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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팜 강좌가 열립니다, YMCA 에서! 본문
정말 분주한 유월이다. 그렇지만 몇년전부터 준비해온 일이 하나씩 결과를 내는 것 같아 행복이 마음 한가득이기도 하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이제 여러 사람들께 선보여도 괜찮겠다는 확신이 생겼고, 또 사회 이모저모의 발전에 관심이 많은 김모박사의 넓은 발걸음으로 YMCA 와도 축복된 만남을 시작하였다. 때론 빨리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픈 욕심에 조바심도 났지만, 강태공이 세월을 낚는다는 심정으로 자연스런 계기를 기다려 왔다.
그런 기다림과 기대속에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오늘은 YMCA 에서 준비하고 있는 '도심속 그린라이프 - 창가의 농부 (윈도우팜)' 를 소개하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 6월 15일 (수) 을 시작으로 22일 (수), 29일 (수) 등 총 3회에 걸쳐 윈도우팜을 제대로 알고, 또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매 일정마다 약 20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하게 되는데, 2회째는 방과후 선생님들만을 위한 강좌로 준비된다고 한다. 참 감사한 것은 그동안 윈도우팜에 관심을 가지고 강좌가 열리길 기다렸던 분들만으로도 3회에 걸친 강좌가 이미 채워졌다는 사실이다. 보통 강좌 계획을 세우고 발표한 후 참가자 모집을 위한 홍보가 진행되는게 순서인데, 이번 윈도우팜 강좌는 일정을 정하는 동시에 참가 인원이 모두 채워져 알차게 준비하는 일만 남은 것 같다.
너무 좋은 마음에 주절주절 이야기를 늘어 놓다 보니 정보 전달이 어수선 해지는 것 같아, 다시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본다:
- 강좌명: 도심속 그린라이프 - '창가의 농부 (윈도우팜)'
- 일시 : 1회 (6월 15일, 수: 오후 2 - 5시)
2회 (6월 22일, 수: 오후 2 - 5시)
3회 (6월 29일, 수: 오후 2 - 5시) - 장소: YMCA 18 층 세미나실
- 내용: 환경과 윈도우팜에 대한 소개 및 제작 (참가자들은 식물병 3개와 물병 1개를 포함한 4-bottle 짜리 한 칼럼을 만들어 집에 가지고 갈 계획임. 식물도 제공하므로 만든 후 집에 가지고 가서 설치만 하면 됨.)
참가자들은 각 가정에 설치한 후, 블로그를 통해 재배과정 및 수확등의 결과를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차후 YMCA 에서는 '창가의 농부' 실습과정을 통해 훈련된 시민들을 중심으로 '(가칭) 농부들' 이라는 주민 클럽을 조직하여 윈도우팜 실천 운동뿐만 아니라 생활속에서 에너지 절약과 환경 문제를 고민하고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제 이 3회의 교육을 통해 윈도우팜을 접하게 되는 분이 갑자기 60여 명 더 늘어나게 되고, 그 분들과 소통하며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점심을 놓친 농부의 배가 웬지 든든한 오후다.
Note: 요즘 YMCA 의 Cafe Timor 는 윈도우팜에서 아름답게 자란 민트 덕에 실내치고는 꽤 싱그럽고 서늘한 분위기를 풍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지난주 마침 시간이 되어 둘러 본 그곳은 담당 간사의 노고가 느껴질 정도로 좋은 느낌이 묻어 났다. 그날 한 컷 찍어 와야 됐는데, 반가운 사람들과 흥겨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럴 짬을 못내고 돌아 왔다. 그래서 오늘은 참고로 4월 26일에 찍어 두었던 사진을 올려 본다. 이 시점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 사진에서는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잘 성장하여 더 풍성한 민트 숲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다. 조만간 시간을 내서 꼭 그곳의 풍경을 다시 담아 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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