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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Daily Bliss

Ayllu: 사회적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프라 제공 본문

Who Cares? "We Do Care!"/Our Planet & Healthy Life

Ayllu: 사회적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프라 제공

디돌 2011. 2. 6. 20:28

지난해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는 사회적 기업의 국내 현실은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어느 몇 분야에 집중되는 현상과 사회적 기업들간의 의사 소통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의 활동 내역과 영역을 한눈에 보고 싶어하는 일반 사람들의 눈에는 산만하기 그지없다는 비판도 생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오래되지 않은 기간동안 국내외의 여러 자료를 둘러 보면서도 무엇이 문제이며, 또 이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딱히 집어 낼 수 없어 답답했는데, 아래 글을 접하면서 조금은 궁금증에 대한 답이 나온 것 같은 기분이다. 우리보다 사회적 기업을 먼저 시작하고 꾸준히 성장시켜 온 각국에서는 사회적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프라에 대한 논의와 구축이 구체화 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기업의 인프라에 헌신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 며칠 전 Abeer Desai가 포스팅한 글이 우리에게도 좋은 도전이 되길 바란다. 

  

Ayllu ("아이-유"로 발음)는 가장 기본적인 정치와 가족 단위를 일컫는 잉카 제국의 용어로 아름다운 공동체라는 이름을 딴 브라질 기구이다. 이 또한 Echoing Green fellowship의 준결승에 오른 팀들중 한 곳이다. 사회적 기업가인 Melissa Richer의 지휘아래, Alyllu는 많은 인프라를 필요로하는 개개의 사회적 벤처 공간을 한곳으로 묶는 데 헌신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사회적 기업 부문은 박애주의의 수상쩍은 어린 사촌에서, 전세계로 부터 지적, 금전적, 그리고 땀의 자산을 끌어 들이는 사회 변화의 중요한 지시봉으로 탈바꿈하면서 급속하게 발전해 왔다. 많은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열정이 가득한 개인들, 중간 경력자들이 방향을 바꾸어 이 분야로 모여들고 있으며, 사회적 승리를 위해 기업 원리를 이용하는데 헌신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확장시켜 나가려면 다루기 힘든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VisonSpring의 Peter Eliassen이 NextBillion article on Ayllu에서 설명했듯이, "우리는 최적의 운영 전략을 결정하려고 애쓰면서 머리를 바닥에 떨 굴 때가 많은데, 이는 암울한 환경을 만들어 낼 뿐이다. 아마 누군가가 이미 유사한 전략을 실행하는 방법을 발견했는데, 우리가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이는 엄청난 수의 참가자들이 이 부문으로 모여 들어 왔으며, 지금은 중복을 피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이며 지속적 성공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정교한 인프라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미이다.

Jonathan Jenkins는 지난해 12월호 Gardian's Social Network에 기고한 기사를 통해 이 의견에 공감을 표현했다: "이 부문의 엄청나게 비효울적이며 분산되어 있는 수요와 공급의 시장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핵심 요소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있다." 여러 각도로 볼 때, 우리의 도전은 사회적 기업 부문을 단지 특별한 한 사업 모델로 보는 대신, 전체로 확장시켜 나가는 데 있다고 볼 수 있다. 사회적 기업이 성공하려면 "glocal (globalization + localization을 의미)"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Ayllu의 주요한 발판 중 한가지인 iuMap은 빈곤 퇴치를 위한 시장 솔루션 부분에 있어 세계 최대 디렉토리를 구축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65개국 이상의 개발도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450여개 이상의 기업을 수록하고 있다. iuMap은 OpenAction과 협력하여 구축되었다. OpenAction은 Acumen Fund와 Ashoka Foundation과 같은  비중있는 단체들이 그들의 주주들에게 사회적 기업에 대한 시각화된 정보를 아주 간단하게 제공하는 작업을 담당했던 기술 벤처 기업이다.

2010년 7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iuMap은 사회적 기업의 데이터베이스를 엄청나게 키워왔으며, 2011년 1월에는 더 많은 기능을 공개했다. 사용자들은 기업명이나 태그로 사회적 기업을 검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검색 엔진은 위치, 사업 지역, 법률 구조 및 "후원자"까지 필터링 해 낼 수 있다. 예를 들면 Skoll Foundation이나 Echoing Green fellow와 같은 후원기관이 지원하는 벤처 기업을 검색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는 이 최근 필터는 Ayllu의 놀라운 선견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생태계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한다. 몇달 후면, 에너지 부문과 인도의 사회적 기업을 주 대상으로 하는 지도 공개와 더불어 Ayllu의 대규모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좀 더 나은 관리 시스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그냥 좀 괜찮은 데이터베이스에서 지능형 도구 세트로 변화되어 가는 길은, 이 중요한 틈새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배고픈 도전자들에겐 멀고 험난한 과정이다. 그들이 좀 더 광범위하게 전략적 조직을 갖추는데 도전하기 보다는 특정 이슈 중심의 빈틈없는 지도 구축에 촛점을 맞추기로 한 결정에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Ayllu는 숨어있는 사회적 시장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상에 정리하여 올리는 등 지금까지는 아주 잘 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립자인 Melissa Richer는 Ashoka 계보로 그녀가 혜택을 주고자 하는 지역사회와 일해본 실전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다. 그녀는 관심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제공함과 동시에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정착시킴으로써  hyper charging "microfinances"  에 대한 흥미로운 아이디어도 가지고 있다

Melissa와 그녀의 팀이 Echoing Green fellowship의 다음 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