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씨앗들을 통해 도시 농장이 자라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의 주요 영역과 이루고자 하는 사회 정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글이 있어 올려 본다. Justmeans News Writer의 Harry Stevens가 올린 글로, 늘 가슴에 담고 사는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말씀이 떠 오른다.   

오늘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곳이 곧 우리의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페이스북의 설립자이자 억만장자인 Mark Zuckerberg는 친구에게 빌린 1,000 달러를 사용하여 페이스북을 만들었다. 오늘날, 이 회사의 가치는 410억 달러에 이른다. 이따금 위대한 일은 상대적으로 아주 작은 투자에서부터 시작된다. 토론토에 기반을 둔 사회적 기업인 Young Urban Farmers CSA를 예로 들어 보자. 이 회사는 캐나다의 젊은 사회적 기업가들이 개최한 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1,000달러의 마이크로론(소액융자)을 획득했다.  

Young Urban Farmers CSA는 도시 이웃 주민들의 사용하지 않는 뒷마당을 빌려서 지역사회 정원으로 개발했다. 땅을 제공하는 댓가로 집주인들은 수확시 일정 지분을 받게 된다. 땅을 제공하지 않은 고객들은 회사에 주문을 넣어, 수확철 내내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야채를 받게 된다. Young Urban Farmers는 1,000달러 융자금으로 간단한 온실을 지어 재배 시기를 늘림으로써, 수확량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Young Urban Farmers CSA는 페이스북과 비교할 때 대규모 금융 가능성이 부족해 보이지만, 요즘 사회적 기업은 도시의 식량 불안정과 지구 환경 파괴에 대항하여 싸우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는 분야이다. 세계의 많은 인구들이 도심으로 이주하고 있고 지구의 에너지원은 점차 (또는 보는 시각에 따라 급격히) 고갈되어 가고 있으므로, 도심에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세계 인구의 약 50%가 도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다. 2015년까지 전세계 약 26개 도시의 인구는 최소 천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각 도시가 매일 수입해야 될 식량은 6,000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도시 농업은 도시 환경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신선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줌으로써 건강과 식품 안전에 기여한다. 도시라는 제한된 공간내에서 경작되는 농산품은 재배와 운송에 있어 에너지가 덜 들므로, 이 시도는 환경적으로도 지속가능한 일이다. 도시 농업은 도시 전체의 미관과 지역사회의 건축물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한다.

미국 산림청의 도시 생태계 센터에서 17년간 일해 온, 사회적 기업 전문가인 Cheryl Kollin은 도시 농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나 개인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장애물은 사용할 수 있는 저렴한 토지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라고 지적한다. Kollin은 "도시 주변에 구할 수 있는 땅이 있다 하더라도 가격이 매우 비쌉니다",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의 땅이 있다해도, 이 땅들이 농사짓기에 적당한 규모로 되어 있기 보다는 아주 작은 평수로 나누어져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도시의 땅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들은 사업이 존립할 수 있도록 좀 더 땅을 효율적이며 창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 라고 그녀의 글에서 적고 있다. Young Urban Farmers CSA는 사용하지 않고 있는 뒷마당을 빌려주고 농산물을 댓가로 받는 일종의 교역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이런 장애를 교묘히 피해가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밀워키에 있는 도시 농업 비영리 회사인 Growing Power는 수백만 톤의 음식 쓰레기를 처리하여 만든 퇴비로 14동의 온실에서 신선 농산물을 재배함으로써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 회사는 이렇게 재배하는 농산물을 약 10,000명의 지역 주민들에게 충분히 공급하고 있다. Kollin은 "그러나 우리에게 더 깊은 감명을 주는 것은 투자에 대한 Growing Power의 사회 환원입니다."라고 소감을 말한다. 이 영리 조직의 프로젝트에는 "청년들로 하여금 일할 수 있는 준비를 시키고, 생활 기술을 터득하고, 건설 기술을 배우고, 글 쓰기에도 능하게 만든다; 여름 사역에는 죄수들을 고용한다; 이웃에서의 범죄 발생률을 줄인다; 세계 각지에서 모여 든 성인들에게 도시 농업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가르친다."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Growing Power의 CEO인 Will Allen은 도시 농장과 지역사회 식품 센터가 미국의 각 도시에서 대두되고 있는 식품 불모지에 대한 문제와 싸워 나가는 데 있어 함께 협력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맥아더 재단(MacArthur Foundation)의 John D와 Catherine이 "맥아더 천재"라고 부르는 Allen은, "그들의 경제력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똑같이 자연에서 재배한 건강하고, 안전하며, 저렴한 식품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라고 말한다. Allen의 도시 농업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아래 첨부한 비디오를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