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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팜의 기본 원리인 수경 재배: 흙없이 식물을 재배한다고? 본문
처음 윈도우팜을 접했을 때, 시스템의 기계적인 원리는 쉽게 이해가 되어도 원예와 관련한 용어는 생소한 게 많았다. 그 중에서 수경 재배라는 용어는 한 5년전에 우연히 둘러 본 지역 농업 기술센터에서 본 파프리카 수경 재배를 떠 올렸지만, 생소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당시 둘러 본 수경 재배는 아주 넓은 온실에서 상당히 광법위하게 운영되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열심히 설명해 주는 분의 성의를 생각해 듣곤 있었지만 어디 가슴에 와 닿았겠는가, 꿈에도 농부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도 못해 본 사람에게 있어?
그래서 또 궁여지책으로 웹 서치를 했는데, 국내 사이트는 거의가 도구 판매 위주로 구성되어 체계적인 학습엔 조금 부족해 보여 외국의 사례를 많이도 뒤졌다. 어느 정도 하다 보니 이제는 그래도 감이 잡힌다. 그런데 그런 구체적인 자료도 좋지만, 아래와 같이 소개하는 선의 자료가 먼저 필요할 것 같아 수경 재배를 소개하는 정도의 글을 옮겨 본다.
한가지 주의할 것은 기존의 거의 모든 수경 재배는 평면상의 구조로 역시 어느 정도의 공간이 필요하지만, 지금 공들이고 있는 윈도우팜은 창가를 따라 수직 구조로 만들기 때문에 훨씬 공간에 대한 제약이 덜 하다고 볼 수 있다.
먼저 수경 재배란 무엇인가, 왜 선진국의 많은 도시 거주자들이 열광하는 가에 대한 기본 개념을 먼저 알고 좀 더 넓은 곳으로 나가도 될 것 같다. 아래 글의 일부는 Networx 의 Jordan Laio 의 글에서 가져 온 내용이다.
요즘 식물 재배 상황을 보니. 수경 재배가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경 재배 관련용품점이 농산물 시장과 CSA (지역사회 지원 농업)의 증가와 함께 꾸준히 늘어 나고 있다. 그중 하나가 Gardening Unlimited 인데, 이 회사는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 상당한 수의 수경용품점과 유기 원예용품점을 소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3년에 캘리포니아의 산타 크루즈에서 작은 상점 하나로 시작하였다. 그 이후로, 대중의 관심을 믿고 샌프란시스코 베이(만) 지역에만 여섯군데의 상점을 더 열었으며, 그들의 웹사이트인 eHydroponics.com 을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상점들이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그럲다면 수경 재배의 매력은 무엇일까?
수경 재배란 무엇인가?
수경 재배란 흙을 사용하지 않고 식물을 재배하는 방법을 말한다. 흙대신, (모래나 암면과 같은) 성장 매체에 식물 뿌리가 매달려 있으며 액체로 된 영양액을 공급받아 성장한다. 수경 재배는 외부, 온실, 또는 전등을 사용하여 (옷장과 같은) 실내에서도 할 수 있다.
수경 재배의 매력은 무엇인가?
나는 Gardening Unlimited 의 부장인 Vando Bertaccini 에게 사람들이 이 재배 방식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수경 재배는 집 외부에 원예 공간이 부족하거나 햇볕이 충분히 들지 않는 곳이지만 식물을 재배하고자 하는 맘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식물을 재배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라는 게 그의 대답이었다. 그리고 오늘날,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욕구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도시 인구가 팽창함에 따라 이를 수용하기 위해 교외 개발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통적 방식의 농업에 사용될 토지가 점점 줄어 들고 있다. 이러한 운에용 토지의 부족은 그들 스스로 야채를 재배해 먹고 싶어하는 도시 거주자들에게는 나쁜 소식이다. 이런 연유로 인해 지역사회 농장(정원)이 생겨났지만, 이런 계획을 실행하여 결과를 보려면 최소 2년은 기다려야 하는 게 보통이다.
그래서 등장한 대안이 흙없이, 때로는 햇볕없이도, 그리고 전통 농업보다 훨씬 적은 물을 사용하여 식품을 재배하는 수경 재배이다. 전기와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 재데로만 시작한다면, 잡초나 해충, 궂은 날씨등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도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
그리고 수경 재배의 경우, 전통적인 재배방식을 택했을 때 보다 식물의 성장이 훨씬 빠르다. 그렇다면 수경 재배에 관해 배우는 것이 어려운 일일까? "물론 배워야 될 일들이 있지만, 일단 기본적인 사항들을 잘 이해하고 나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재배 방식이 더 쉽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라고 Mr. Bertaccini 는 설명한다.
곧이 곧대로 믿기엔 장점만 너무 많은 게 아닌가?
전통적인 농업 방식과 비교할 때 수경 재배는 그리 낭만적으로 보이지 않는데, 그렇다면 식물의 풍미는 어떨까? 수경 재배 방식이든 전통적 방식이든, 야채의 맛에 차이가 없다면, 불평한 일이 무엇이겠는가? 수경 재배의 광팬들은 수경 재배로 키운 야채가 수퍼마켓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맛이 좋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실제로 Mr. Bertaccini 는 "수경 재배로 키워 신선할 때 수확하면, 시장에 나오기까지 상당히 먼 거리를 여행해서 도달한 시장의 대부분의 농산물보다 언제나 맛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상점에서 파는 채소는 그 측유의 풍미를 잃어 버린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경 재배를 통해 제대로 자란 식물을 가장 적절한 시기에 수확하면 시중에 파는 제품과 비교할 수 없을 종도로 신선하고 풍미가 뛰어 납니다." 라고 단언한다.
그렇다면 비용은?
그러나 경제적인 측면으로 따져 보면 어떤가? Mr. Bertaccini 에 따르면, 대부분의 수경 재배 키트는 (조명 기구 포함없이) 약 60 달러부터 시작한다. 이런 초보자용 키트에 드는 전력은 한달간 약 10 달러 정도라고 보면 된다. 좀 더 잘 꾸미고 싶다면, 비용은 올라 갈 것이다. 아주 복잡한 수경 재배 시스템에는 다양한 종류의 재배 매체와 영양액, 워터 펌프와 필터, 에어 펌프, 공기 및 온도 조절기, 그리고 단열 벽과 반사 패널 등이 들어 간다.
전통 농법과 마찬가지로, 수경재배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비용이 달라 진다. 각 방식에 따라 초기 투자와 관리 비용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 가장 기본적인 두가지 시스템은 드립 시스템(drip system) 과 엡 & 플로우 시스템(ebb and flow system) 이다.
엡 & 플로우 시스템에서는, 암면과 같은 성장 매체가 들어 있는 용기(tray)에서 식물이 자란다. 이 용기 바로 밑에는 영양액이 들어 있는 저수저가 자리잡고 있다. 펌프에 연결된 타이머의 작동에 따라 적정 주기로 아래의 영양액을 식물이 들어 있는 용기로 공급해 준다. 이렇게 공급된 영양액을 식물이 흡수하고 나면, 펌프가 작동을 멈추고 남은 용액은 저수조로 다시 떨어진다. 이 시스템은 이집트의 나일강에서 했던 전통적 농업 양식과 유사하다.
드립 시스템도 유사하긴 하지만, 용기 전체로 영양액이 공급되어 넘쳐나게 하는 대신, 저수조와 연결된 튜브를 통해 식물 하나 하나에 영양액이 천천히 떨어지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신선한 토마토 하나 먹는데 너무 많은 비용이 드는 것처럼 느껴진다. Mr. Bertaccini 는 "불행히도, 이는 비용이 적게 드는 취미 생활은 아닙니다" 라고 인정한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거나 구하기 어려운 식물을 재배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예를 들면, 에어룸 토마토 (heirloom tomatoes) 는 대부분의 건강 식료품점과 농산물 시장에서 450g 에 5 달러 이상의 가격에 판매되니, 수경 재배로 직접 키운다면 전혀 비싼 것이 아니다.
그리고 Mr. Bertaccini 는 이것이 바로 수경 재배를 더 매력있는 것으로 만드는 요인 중 하나라고 재빨리 지적한다. "고품질의 야채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도, 사람들로 하여금 수경 재배로 야채를 직접 키워 식탁에 올리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여기게끔 만듭니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여러 농산물중 비싼 채소 중 하나인 피망은 수경재배로 키우기 장 쉬운 것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신선한 토마토를 먹고 싶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신선한 토마토를 사시사철 먹을 수 있다면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 수경 재배와 조명을 사용하면, 여름 채소를 겨울에도 재배해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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