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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이 건강한 이유 6가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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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이 건강한 이유 6가지

디돌 2011. 7. 7. 17:54

반려동물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말할 소재가 무궁무진하지만 웬지 조심스럽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거기에는 아마도 알게 모르게 이와 관련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의 말소리가 맘 속에서 웅웅 거리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동물은 동물일 뿐이다', '동물을 사람처럼 대한다', '사람보다 더 떠받치고 유난을 떤다', '그 정도의 관심이면 여러 어려운 사람들 돕겠다' 등 등.
  
그래서 이 농부는 집안에서는 어떻든 밖에 나가서는 최대한 남의 눈을 불편하게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그렇지만 어떤 종류의, 어떤 연유로 생긴 선입견이든 너무 편파적으로 흐르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도 크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개에 대해 비판적인 한 남자가 '개의 아빠'를 자청하는 것도 보았고, 집안의 친척중 한 사람은 우리 집에만 오면 복돼지를 피해 다니며 '털에 음식이 들어가면 어쩌죠?' 라며 은근히 신경쓰이게 만들더니, 작년인가 딸의 고집으로 인해 갈색 푸들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예외없이 '푸들 아들을 가진 아들 바보'가 되었다. 

우리 복돼지를 식구로 받아 들이고 함께 한지도 14년이 넘었다. 많은 이야기를 남겨 두고 꼭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아래 내용에 110 퍼센트 공감한다는 것이다. 특히 고집세고 아무도 거역할 수 없는 84 세의 정정한 울 엄마의 굳센 정신력과 튼튼한 육체는 오로지 우리 복돼지 덕이라고 밝히고 싶다. 좀 우스꽝스럽게 들리겠지만 그들의 관계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 50대 부터 160 -180 을 오르내리던 혈압이 110- 120 으로 안정화 되었다.
  • 감기등으로 앓아 누우시다가도 다음날이면, '내가 죽으면 저 불쌍한 복돼지는 누가 돌보냐? 내가 아니면 너 살뺀다고 굶겨 죽일거다. 내가 밥을 먹고 어서 정신을 차려야지!" 라며 신파를 쓰시며 다시 건강해 지신다. 우리 복돼지는 과체중이라 수의사 선생님이 '살 빼야 오래 산다' 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씀하고 계신데...
  • 20년 전에 한쪽 다리가 불편하시더니 급기야 잘못된 주사처방으로 걷기조차 힘들어 하셨다. 그래서인지 그쪽 다리가 다른쪽의 반 정도 굵기밖에 안되었는데, 매일 복돼지와 3번씩 꾸준히 산책을 하신 결과 지금은 정상적이다.
  • 울엄마의 표현에 의하면 성격 급하고 냉정한 딸은 도통 대화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런 딸이나 다른 자식에게 섭섭한 일이 있으시면, 당신 방문 닫으시고 복돼지에게 맘 놓고 흉을 보신다. 당신은 작은 소리로 속삭이시지만 정상적인 청력을 가진 사람은 다 들을 수 있는 소리지만 말이다. 그리고는 속이 후련하신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거신다. 딸은 얼굴빛이 좋을 리 만무하다. 
  • 정작 농부는 동네 사람들과 거의 모르고 지내는데, 울엄마는 복돼지와 더불어 동네에게 인기짱이다. 어쩌나 엄마가 산책 나갈 시간에 대신 나가면 모두들 걱정이다: '어머! 할머니는요? 어디 편찮으세요?" 그래서 잠시 해명과 더불어 대화를 나누다 보면, 속된 말로 집안 족보부터 자주 먹는 음식까지 모든 정보가 개방되었다, 으...

더 무궁무진하지만 이 정도면 아래 내용과도 아주 부합되는 삶이 아닐까 싶다. 그들도 우리처럼 사랑을 주고 받되, 그들의 사랑은 무한한 신뢰로 부터 시작됨을 이 농부는 뼛속 깊이 느낀다.  

미국 가정의 약 65 퍼센트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으며, 이 동반자들을 위해 매년 350 억 달러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참 행복한 강아지들이다.) 우리가 그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는 반면, 그들이 우리에게 되돌려 주는 것은 무엇일까? 여기에 대한 명확한 답은 동반자적 관계, 조건없는 사랑, 가장 좋은 친구, 그리고 슬리퍼 도둑 정도이다. 그러나 매우 광범위한, 눈에 보이지 않는 혜택이 굉장히 많다: 반려동물은 우리의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반려동물은 사람의 감정적, 육체적 및 정신적 아픔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과학자들은 고양이와 개들이 우리가 질병과 싸우고 만성질환을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도 알아 냈다. 그들은 주인 몸의 화학적 작용에 생화학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무수한 의학 전문가들은 우리가 직관적으로만 느끼고 있던 이러한 생화학적 근거를 지탱해 주는 과학적 연구에 대한 결과를 도출해 냈다. 아래 내용은 반려동물들이 우리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몇가지 방법에 대한 것들이다. 

1. 반려동물은 알레르기와 천식의 위험을 줄여준다. 

언뜻 듣기에는 기존의 직관과는 정면으로 배치되겠지만, 틀림없는 사실이다. 위스콘신 의과대학의 소아과의사인 James E. Gern 박사는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에서 "옛날에는 집에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으면, 아이들이 반려동물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확률이 더 큰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러므로 가족중 알레르기에 민감한 사람이 있으면,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아야 한다고들 생각했었습니다." 라고 적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농장 동물과 마찬가지로 고양이와 개를 포함한 "털이 있는 동물들"과 집에서 함께 자란 아이들은 알레르기와 천식의 위험이 훨씬 덜 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Gern 박사의 최근 연구에서, 그는 출산 직후와 일 년 후의 아기들에 대한 피검사를 통해 이를 분석하였다. 그는 이 연구를 통해 알레르기 반응, 면역성의 변화, 그리고 주변의 박테리아에 대한 반응등을 알아 보고자 하였다. 집안에서 개와 함께 살고 있다면, 유아들이 반려동물에 대한 알레르기가 훨씬 적었다. 뿐만 아니라 습진이 생길 확률도 적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특정 면역 체계의 화학적 작용도 훨씬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좀 더 강한 면역 체계 활성의 징후를 의미한다. 이 말은 위생학 가설에서 조사한 개념과 상당히 유사하게 들린다.                   


2. 반려동물은 스트레스를 줄여 준다.
이에 대한 설명은 꽤 간단해 보인다: Mindlab International 의 조사에 의하면, 조사에 응한 사람들중 55 퍼센트는 그들의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고 난 뒤 좀 더 편안한 기분이 되었고, 44 퍼센트는 직업과 재정 등과 같은 특정 문제들에 대한 걱정을 덜 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Mindlab 의 심리학자인 David Lewis 박사는 "개와 시간을 보내는 일은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이는 마음의 안정과 기분 전환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응답자의 1/4 은 그들의 개가 가장 좋은 친구라고 답했으며, 여성 6명 당 1명은 그들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말을 그들의 반려동물에게만 털어 놓는다고 대답했다. 또한 개와 산책하는 시간이 그들의 삶에 많은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응답했다.  


3. 개는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춰 준다. 
퀸즈대학 (Belfast) 의 한 심리학자는 개를 키우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British Journal of Health Psycology 에 기고한 글에서, 그녀는 개와 정기적으로 산책하는 것이 차이를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를 돌보는데는 신체적 활동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생리학적이고 심리학적 측면의 건강 모두를 증진시키기도 하는 사회적 접촉에 대한 발전을 용이하게 해 준다. 낮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뿐만 아니라, 개를 키우는 사람들은 사소한 질병과 심각한 의학적 문제 등으로 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와 보인다.  


4. 고양이는 치명적인 심장발작의 위험을 줄여 준다.
약 4,500 여명의 성인을을 대상으로 행한 연구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치명적인 심장발작의 위험이 40 퍼센트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경우 스트레스와 걱정을 다른 사람들보다 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심장혈관 질환의 위험으로 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해 보인다고 추측했다. 예를 들면, 그냥 고양이를 어루만져 주는 것만으로도 혈압을 낮출 수 있다!  


5. 반려동물은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
어떤 의사들은 혼자 살고 있거나 동반자적 관계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반려동물 처방"을 권한다. 왜냐하면 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환자들중 어떤 사람들에게는, 병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게 만드는 대상이 바로 집에서 기르는 반려동물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의사들이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돌보고 먹여야 하는 반려동물이 있다는 사실로 인해,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건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다.


6. 개들은 체중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뉴욕 타임즈에 실린 어떤 기사에 따르면, 미조리대학의 연구팀은 개와 산책하는 사람들은 좀 더 규칙적으로 운동할 뿐만 아니라 사람과 동행하여 걷는 사람들보다 몸매 개선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나이든 성인 54 명을 대상으로 12 주간 행해진 연구에서, 35 명은 매주 5 일 동안 걷기 프로그램을 따라 하도록 했으며 나머지 19 명은 대조군 (동일 실험에서 실험 요건을 가하지 않은 그룹) 으로 두었다. 걷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 중 23 명은 친구나 배우자를 걷기 파트너로 선정했고, 나머지 12 명의 참가자는 지역 동물 보호소에 있는 개들과 함께 걷도록 하였다.    

연구자들은 사람과 파트너가 되어 걸은 사람들은 운동을 피하기 위해 핑계거리를 대는 경향이 있었던 반면, 개와 함께 걸은 사람들은 매우 인상적인 몸매 개선이 이뤄진 것을 보고 놀랐다. 사람과 파트너가 되어 걸은 참가자들의 걷기 속도가 4 퍼센트 정도 증가한 반면, 개와 함께 걸은 참가자들은 놀랍게도 28 퍼센트나 증가하였다.

미주리-컬럼비아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정기적으로 걷지 않던 사람이 매주 5 일씩 1년 동안 개와 매일 20 분씩만 걸으면 평균 6.4 kg 을 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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