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트인의 일터에서의 축복

이제 한주를 정리하는 시간이 다가 왔다. 주 5일 근무를 하는 사람들에겐 금요일이 그렇게 기다려 지는 날일 것이다. 일과 관련한 여러가지 경우를 봐 오면서 비애와 기쁨 등, 참 다양한 감정을 갖게 된다. 아침에 눈 뜨기 싫다는 사람부터 출근해서 퇴근시간만 기다린다는 사람까지, 하루의 일터가 그야말로 지옥이 되는 사람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매일을 감사와 행복으로 넘치게 살아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말이다. 

오늘은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중에, 참 아름답고 평안한 기도문이 있어 옮겨 보았다. 그냥 죽죽 읽어 내려만 가던 글들을 한글로 옮기자니 짧은 문장력에 고생을 사서 한다는 생각까지 들었는데, 급기야 기도문을 번역하자니 중도에 그만 두자는 생각까지 들 정도다. 그러나 부족한 실력이지만, 요즘 많이들 힘들게 살아가는 직장인들을 위해 옮겨 보았다. 내가 읽으면서 느끼는 그 감동이 전해지길, 그리고 모두들 이렇게 하루 하루 축복받는 삶이 되길 이 아침 간절히 소원한다, 아자 아자! 

  
 

전통적인 축복

이 평범하지 않은 켈트인의 축복은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신성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우리들 중 어떤 사람들은 이 축복의 글을 인쇄해서 컴퓨터에 붇혀 놓고 매일 읽어 본다! 이 아름다운 기도문을 통해서 우리의 직장에 더 풍성한 영적 능력이 함께 하길 축복한다:  

켈트인의 일터에서의 축복

네 영혼의 빛이 너를 인도해 주길.
네 영혼의 빛이 네가 하고 있는 일을 축복해 주길
그 일은 네 가슴속 은밀한 사랑과 따스함으로 행해지므로.
네가 하고 있는 일에서 네 영혼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길.

네 일의 신성함이 너와 함께 일하고 있는 사람들과
네 일을 보고 수용하는 사람들에게 치료와, 빛과
회복을 가져 오길.
네 일로 인하여 결코 지치는 일이 없길.
그 일로 인하여 네 안에 회복과, 영감과
흥분의 샘이 솟아 나길.
네가 일하고 있는 그 순간, 그 자리에 있길.

네가 무미건조함속에서 결코 길을 잃는 일이 없길.
매일이 결코 짐스러운 날이 되지 않길.
새벽이 되면 깨어 움직이는 너를 발견하길,

꿈, 가능성과 약속으로 너의 새날에 다가가길.

저녁이 되면 감사와 충만함으로 가득찬 너를 발견할 수 있길.
밤에는 축복받고, 안락하게 보호받으며 잠자리에 들길.
네 영혼이 고요하고, 위로받으며 너를 회복시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