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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Daily Bliss
우리 모두 함께 텃밭가꾸기 혁명에 참여합시다! 본문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의 식품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흰 쌀밥이 부의 상징이더니만 요즘은 화려한 잡곡밥이 그 자리를 꿰차고, 고기 자주 먹는 집이 좋아 보이더니만 요즘은 유기농 야채를 위주로 한 식단이 고급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런저런 얘기들을 차지하고라도 요즘의 서민 밥상은 그야말로 황폐화되어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눈만 뜨면 대두되는 이슈를 여기서 다시 거론할 필요조차 없을 듯하다. 옛날에 우스개소리로 하던 풀만 가득한 밥상은 이제 더이상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매끼니는 아니더라도 신선한 야채를 날것으로 우걱우걱 씹어 먹었으면 하는 바람 정도랄까?
지난 일요일 오후, 어디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참 놀라운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어른 남자 한분과 중저학년으로 보이는 남,녀 어린이 두명이 씩씩한 목소리로 점심 먹거리에 대한 얘기를 하며 줄곧 뒤따라 오고 있었다. 남자 아이의 말에 의하면 아침에 엄마가 밥도 안챙겨 줘서 자기가 라면 끓여 먹었고, 햄버거는 이제 더 이상 맛이 없을 뿐 아니라 비싼 음식도 많이 사먹어서 그닥 흥미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어른 남성분은 여러가지 메뉴를 즐거운 톤으로 계속 물어 보고 있었다. 결론은 근처 대형 마트의 푸드 코트에서 해결하는 것으로 나왔다. 참 아연실색하는 대화가 아닐 수 없었다. 맞벌이 부부라면 이해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다가도, 이건 아니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들 부모가 몸 사리지 않고 열심히 돈을 버는 이유가 무엇일까?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들과 잘 살기 위한 것이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그렇게 부모들이 몸바쳐 벌어 들인 돈으로 맛있는 것을 사다 먹이다 보면 아이들의 몸은 어떻게 될까? 길을 걸으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오후였다.
감히 그들의 버거운 삶에 감놔라 배놔라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생활의 균형도 꼭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식구 모두가 잘먹고 잘 살고 싶다는 정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한동안 부르짖던 Well-being 이 그리 멀리 있는 것은 아니다. 요즘 Delia Quigley가 연거푸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내용들도 한번쯤 깊게 생각하고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고 세상의 평화를 되찾자. 이 세상의 모든 칼을 쟁기로 만들어서 모든 사람들 베불리 먹일 수 있도록 만들자." Stephen Stills
현재 미국에서는 텃밭(정원) 가꾸기 혁명이 일어 나고 있다. 사람들은 그들이 먹는 음식에 책임감을 느끼고, 베란다, 창턱, 마당 한켠의 좁은 땅이나, 아님 제법 너른 토지에서 텃밭을 가꾸기 시작했다. 최근, 이곳 뉴저지의 StillPoint Schoolhouse 와 Foodshed Alliance 는 유기농 텃밭 가꾸기 시리즈의 첫번째 강좌를 개설하였는데, 매 수업은 화학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식물을 재배하는 방법을 배우는데 흥미를 가진 열광적인 초보 농사꾼(정원사) 들로 가득찼다. 봄, 여름 및 가을까지 진행될 이 강좌에는 채소, 과일과 허브 재배하는 법, 겨울철 대비 저장식품 만들기, 통조림 만들기 및 냉동 식품 만들기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다.
흥미롭게도, 이런 종류의 강좌를 여는 지역 사회와 농장이 미국내에 상당히 많다. 우리 지역의 대학에서 개설한 텃밭 가꾸기 강좌에는 많은 사람이 몰려 대기자 명단이 꽉 찼으며, 사람들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온라인 강좌로도 몰리고 있다. 지역사회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각자의 지식을 공유할 때 일어나는 혁명이야 말로 가장 강력한 것이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 일이 엄청난 노동을 필요로 한다고 여겨지기도 하겠지만, 또 다른 이들에게는 예측할 수 없는 정치적이나 기타 다른 이유로 인해 식품 공급이 최악의 현실에 직면할 때를 대비하여 품질 좋은 식품을 재배하여 창고에 저장하는 의미있는 일이다.
이와 관련한 예를 하나 들자면, 메인주의 작은 마을인 Sedgwick 은 최근
식량 주권에 관한 조례 (Food Sovereignty ordinance)
를 통과시켰는데, 이는 어떤 주나 연방 정부 규제의 감시없이 그들의 지역에서 식품을 재배하고, 또 그렇게 재배한 식품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선언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행동들은 각 가정의 정원/텃밭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크고 작은 농장들을 제어하려는 정부의 시도에 대한 대항이다. 사람들이 그들이 속한 지역사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연계하여 행동에 나서고, 이런 행동이 지구를 위한 것일때 빠르게 전국으로 퍼져 나가 벌과 나비가 가득찬 유기농 정원에서 과일을 맺을 뿐만 아니라 각종 유기농 식품을 많이 재배하게 된다.
유기농 소비자 협회 (Organic Consumers Association)
에 따르면, 세계 식량의 75 퍼센트가 그 수가 15억에 이르는 작은 농가에서 생산된다. 이는 90억명의 사람이 먹을 식품을 재배한다면, 그중 60억명의 사람들을 유기농 식품으로 먹일 수 있다는 얘기다. 기아와 비만에 대한 비난은 과도한 정크 푸드의 생산, 분배 방식, 그리고 무엇으로 땅을 비옥하게 만드느냐에 관한 것이다. 정원/텃밭 혁명은 Monsanto 와 같은 회사들의 파괴적인 토지 이용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다. 뒷마당이나 지역사회의 공동 텃밭을 가꿔서 유기농 종자를 심음으로써, 그 거대한 기업들에게 이제 소비자는 더 이상 그들이 생산하는 독성으로 가득찬 식품을 구입하지 않을 거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또한 수퍼마켓에서 구입하는 식품들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지켜 보아야 한다! 최근 Stephen Clifford 와 Catherine Rampell 이 작성한
(점점 작아진 포장지에 숨겨져 있는 식품 인플레이션) 에 따르면, 오늘날 시장에 나와 있는 식품의 실제 포장 내역은 작아 진 반면 가격은 동일하거나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말로 하자면, 질 낮은 식품을 점점 더 비싼 가격에 구입하게 되니 그럴바에는 차라리 스스로 식품을 재배하여 먹음으로써 돈도 절약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 나가고 있는게 현실이다. 스스로 식물을 재배해 먹는 데는 이런 이유 말고도 다른 긍정적인 이유가 많이 있는데, 이에 관한 내용은 최근 올린
각 가정의 식탁에 올릴 식품을 직접 재배해야 하는 이유 7가지
에서 다룬바 있다. 이런 텃밭 혁명은 곡괭이를 높이 들고 워싱턴 거리를 행진하지 않고도, 그냥 스스로 먹을 식품을 재배하며, 상업 GMO(*유전자 변형 식품) 모조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벌이고, 당신이 속한 지역 사회가 동참할 수 있도록 다른 사람들을 교육시키는 등 정말로 간단하게 행할 수 있는 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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