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 버터의 역사

세 아이들 중 옷이나 머리 핀을 꼽아 주기 가장 힘든 아이가 우리 '복돼지'였습니다. 그러나 굳센 울 엄마의 노력 덕에 각종 겨울 옷과 긴 앞머리로 부터 눈을 보호하는 핀을 가장 오래 하고 산 아이도 이 아이였습니다. 겨울에 옷을 입고 나서면 모두들 찬탄해 마지 않습니다: '너무 고급지고 예쁘다!', '어디서 사신 거예요!', '얼마나 주신거예요!' 등등.  사실 그 옷은 집에서 가장 좋은 재질의 비썬 것들을 마구 잡이로 잘라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울 엄마에게 우리는 자식이 아닌 것이었습니다, ㅠㅠㅠ.

 

 

(어, 콜럼버스여? 할로윈 지났는데, 여전히 입고 있는겨???)

초콜릿의 성분, 농도, 녹는 특성 등을 식별하는 데 있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가준이 #코코아_버터(Cocoa_Butter)입니다. 코코아 버터는 카카오 나무 깍지 안에 들어 있는 카카오 원두에서 추출한 천연 지방입니다. 이 식물은 카카오 나무와 초콜릿 나무로도 알려져 있으며, 후자의 이름은 마야어로 초콜릿을 뜻하는 '#쇼콜라틀(Xocolatl)"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코코아와 카카오라는 단어의 차이점은 #카카오는 과일 깍지에서 발견되는 가공되지 않은 생 원두에 붙여진 이름인 반면, #코코아는 원두를 수확하고 가공한 후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점입니다.

 

코코아 자체에는 여러 가지 별명이 붙었는데, 가장 흔한 별명운 신들의 음식이라는 뚯의 '#테오브로마(Theobroma)'입니다. '초콜릿'이라는 단어는 '블랙넛(Black_Nut)', '카카오_과일(Cacao_fruit), 또는 '신들의_음식(Gods'_Food)'이라는 뜻의 아즈텍어 '카카우아틀(Cacahuatl)'에서 유래했습니다. 카카우아틀은 신들이나 태양에게 제물로 바쳐진 인간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붙여진 이름과 동일합니다. 초콜릿은 이러한 희생의 시작을 신성시하는 데에도 사용되었습니다. 마야인들에게 카카오 나무는 신성한 기원을 가지고 있으며, 하늘과 땅 사이의 넓은 분리된 공간을 연결할 뿐만 아니라 죽음의 관문을 상징하는 동시에 생명을 보존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전 세계 상업용 코코아의 절반 이상이 생산되는 서아프리카와 중남미 일부 지역, 그리고 카브해 지역에서 수세기 동안 카카오 원두를 수확하고 코코아 버터를 생산해 왔습니다. 순한 향의 이 부드러운 유화제는 태양과 바람의 가혹한 영향으로부터 피부와 모발을 보호하고 치유하는 보습제로 수세기 동안 사용되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식물성 지방은 세면용품과 의약품애도 사용되어 왔습니다. 또한 부산물이기도 한 이 코코아 버터는 초콜릿 생산과 같은 요리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요리 및 의약 용도 외에도, 카카오 원두는 화폐로도 사용되었으며 남미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원전 1500~400년 초, 올멕스(Olmecs) 공동체는 카카오 나무의 열매가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가공되어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카카오 나무의 열매에 대해 가장 먼저 발견한 것 중 하나는 원두를 으깨어 물, 향신료, 칠리, 허브 등을 섞으면 쓴 맛이 나는 초콜릿 음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음료는 사제, 왕족 및 기타 엘리트 계층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기원전 600년과 서기 400년에, 마야인과 아즈텍인은 각각 카카오를 재배하는 효과적인 기술을 확립했는데 이 기술은 곧 풍요로움을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종국에는 카카오 원두를 화폐 단위이자 계량 단위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즈텍의 종교 의식에는 이전에는 신들만 향유하던 카카오 나무를 인간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진 Quetzalcoatl 신에게 카카오 원두를 바치는 것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이 원두는 귀족의 장례식이나 마야인의 카카오 수호 성인을 위한 의식에도 제공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카카오 열매는 장 감염과 설사를 치료하고, 갑상선을 조절하며, 분비물을 줄여주며, 가벼운 각성재로 작용하는 데 사용되는 약효로 유명해졌습니다. 나무의 어린 잎은 상처를 소독하는 데 좋으며, 원두 껍질은 간, 방광, 신장에 영향을 주는 잘병과 당뇨병 치료제에도 사용되었습니다. 카카오 원두와 잎을 우려낸 혼헙물은 기침, 천식, 복통, 식욕부진, 전신쇠약, 말라리아, 골절, 구충, 폐렴, 중독 등을 치려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두에서 만들어진 버터를 사용하여 각종 피부 문제를 완화하고 진정시켰습니다.

 

사료에 따르면, 1502년 #콜럼버스와 그의 승무원들은 유럽인 최초로 카카오 원두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네 번째 항해 중 온드라스만에서, 뉴 스페인 원주민들이 소유한 카누 바닥에서 '#브라운_골드(Brown_Gold)'로 알려진 것을 처음 발견했는데, 이는 말 그대로 나무에서 자라는 돈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카카오 원두를 아몬드로 오인한 그들은 원두의 잠재적 가치를 예측하거나 평가하지 못하고 놓쳐버리고 맙니다.

 

콜롬버스와 그의 승무원들이 카카오 원두를 처음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에 카카오 나무를 소개한 사람은 스페인 정복자 #에르난도_코르테즈(Hernando_Cortez)였습니다. 아즈텍 공동체를 방문하는 동안 그는 그들의 황제와 초콜릿 음료를 나눠 마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1528년 스페인 궁정에 이 음료와 양조 장비를 소개하였습니다.그 당시 초콜릿은 잠재적으로 중요한 국제 무역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았지만, 원주민 부족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아즈텍 문명이 무너진 후 코르테즈는 유럽과의 수익성 높은 무역을 발전시킬 목적으로 뉴 스페인에서 카카오 나무를 재배하려는 노력을 강화했습니다.

 

유럽의 카카오 나무 재배는 곧 동양으로 옮겨와 국제적인 식물이 되었습니다. 1828년 #콘래드_폰_하우텐(Conrad_Von_Houten)이라는 과학자가 코코아 프레스를 발명하여 순수 초콜릿을 추출했습니다. 코코아 버타기 발견된 것은 카카오 원두 압착 과정에서였습니다.

 

 

Note: 이 글은 네이버 블로그 '블리스 하우스'에도 실렸습니다. https://blog.naver.com/sdbliss/223646263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