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과 에센셜 오일

예전에 연말연시면 되풀이해 듣던 말이 생각납니다: '들뜨지 말고 차분한 연말연시를 보냅시다!' 그러나 언론에서 어떻게 떠들어대던 매년 이맘때 쯤이면 별난 두 아이의 벅적거림에 허덕이면서도 은근 그 분위기에 행복을 가득 느끼곤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의 끝은 참으로 무겁고 대책없이 가라앉는 마음을 주체하기 힘듭니다. 부담스런 두 아들의 큰 콧구멍도 벌렁거리지 않고 때 아닌 무거운 뉴스에 눈을 질끈 감아버립니다. 

 

그러나 눈을 감는다고 끊임없이 덥쳐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노력은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영상들과 생각을 서서히 떨쳐버리다 보면 내면 깊숙이 떠오르는 새로운 삶에 대한 열망과 힘이 솟아나리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한해의 따사로운 태양이 뭉글거리며 바다위로 떠오르듯이...

 

(애쓰지 말고, 차리리 편히 누워 주무세요...)

이틀 후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날을 맞이하게 됩니다. 삶의 시간과 공간을 지나다 보면, 어떤 때는 시끌벅적함이, 어떨 때는 고요함 속에 내면을 들여다 보고 싶은 순간들과 마주합니다. #명상(Meditation)은 특별히 어떤 배움의 과정과 경험을 통하지 않더라도 스스로의 몰입으로 통하는 문을 열게 되면 가능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루 중 시간을 내어 명상을 할 때는 의도적으로 명상 장소에 대한 환경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명상의 목적에 따라 특정 #에센셜_오일을 사용하면 잡중력을 높이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완화하는 등의 치유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명상은 특히 호흡의 중요성이 강조되므로 눈을 감고 명상을 시작하기 전에 공간과 공기가 맑아야 합니다. 어수선하고 산만한 부분을 제거하는 것은 명상을 위한 훌륭한 첫걸음이지만,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면 명상에 동반되는 반성과 고요함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명상과 관련된 기록을 보면, 아로마 에센스(aroma essence), 인센스(incense), 수지(resins) 과 검(gums) 등이 영적 수행에 사용되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신전에서는 신들에게 바치는 제물로 매일 많은 양의 향을 태웠고, 고대 로마, 그리스, 페르시아, 인도, 중국에서는 종교나 비종교적 의식에 향기로운 에센스를 사용하였습니다. 성경에서는 구약과 신약 성경 모두에 많은 향기로운 식물들이 언급되어 있으며, 그 중 많은 식물들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에센셜 오일의 모태입니다.

 

요즘 명상에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에센셜 오일로는 #시나몬(Cinnamon), #사이프러스(Cypress), #전나무(Fir), #프랑킨센스(Frankincense), #히솝(Hyssop), #주니퍼(Juniper), #몰약(Myrrh), #소나무(Pine), #샌달우드(Sandalwood), 그리고 #스파이크나드(Spikenard)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