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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Daily Bliss
요즘같이 유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때면, 환경문제를 떠나 생활에 직접적으로 와 닿는 걱정들이 먼저 떠오른다. 우리가 말하는 소위 불편한 진실이란 이런 것인가 싶다. 그러나 개인적으론 이 실상이 꼭 불편한 진실이라는 말에 묻힐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다. 지난 주 꽤나 추웠던 어느날 오전, 산책 다녀 오신 엄마는 "몇 십년간 이렇게 추운 겨울은 처음인 것 같다"라며 걱정이 많으셨다. 그런 엄마를 보면서, 연초부터 슬며시 오른 난방비하며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오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아직도 가격올릴 때만 기다리고 있는 것이 어디 한두가지인가 하는 생각에 슬며시 한숨이 나온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하면 이런 때일수록 우리 생활에서 에너지 절약과 기타 소비재 낭비에 대한 인식이 어쩔 수 없이 수면위로 떠 오를텐데,..
지난 한해는 여러모로 생각이 많은 한 해 였었는데, 그 중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선의적 운영에 대해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던 시간이었다. 그래서 사회적 기업이란 용어를 시작으로 국내외의 현황까지 나름 살펴 보았다. 아마 이 부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국내의 사회적 기업이 어느 한 분야, 예를 들면 가사 도우미 등에 치중되어 있는 것을 눈치챘을 것이다. 또한 정부차원에서의 노력도 대부분 자금지원에 큰 비중을 두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물론 경영지원 등 기타 지원책도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은 사회적 기업 자체와 정부, 그리고 대중적 지지에 있어 걸음마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좀 더 사회적 기업의 다양한 선례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하던 중, 반갑게도 care2에서 Cynthia Lui의 글을 ..
지난달에 How-to Instructions(제작설명서)를 곧 올리겠다고 해놓고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다보니 새해를 맞아 조금 죄의식을 느낀다. 미국 시스템에 많은 변경이 있다보니 새로 제작과정을 사진으로 찍고 글도 적으려는 욕심이었는데, 정신없이 연말연시를 보내다 보니 여의치가 않다. 그래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우선 번역 원본을 먼저 올리고, 차츰 부분별로 한국 실정에 맞게 수정된 사항들을 올릴까 한다.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시는 분들께서는 한국어 제작설명서에 대하여라는 글을 먼저 읽어 주시고, 가능하면 geust book(방명록)에 설치하고자 하는 장소와 소개등을 남겨주시면 감사한 일이겠다. 그리고 제작중 문의 사항이나 좋은 아이디어 있으신 분들께서는 방명록이나 댓글에 올려 주시면 그보다 좋은 일이..
태어나 처음 몇해는 새해맞이가 행복했는지 어땠는지 기억하지 못하지만, 내 기억의 범주 내에서 가장 평안하고 기대되는 새해가 올해라는데 나 스스로 기쁨을 느낀다. 나 가진 것 없고 한 없이 낮아진 지금이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는 게 조금 의아하지만, 이런 평안과 사랑을 품게 하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그동안 광야같았던 4년간의 시간이 나를 단련시키고 겸손하게 만들었음을 의심하지 않는다. 이제 그 광야의 삶을 끝내고 새로운 지경으로 들어 가려는 내게 '나도 당신과 같은 꿈을 꾸고, 우리가 함께 이뤄나가는 것이 곧 기적입니다'라고 속삭이는 천사의 이야기가 하나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모든 이들에게도 평안과 축복이 함께하는 2011년이 되길 기원하며, HAPPY NEW YEAR! 이 이야기는 지난해 약 20..
코끼리 냉장고에 넣기가 아니고, 허브를 냥장고에 넣기까지 조바심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처음 윈도우팜을 이용하여 수확한 허브를 잘 말려 냉장고에 넣어 두는 그 기분은 내게 때 아닌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다. 11월 중순경부터 제대로 가동된 재활용 PET병에서, 민트와 타임은 아주 잘 자라 주었고 지난 주에는 뿌리가르기를 통하여 민트의 일부는 옮겨 심은 후 다른 곳으로 보냈고, 타임은 세군데에 옮겨 심긴 후 집에서 잘 자라고 있다. 이렇게 옮겨 심기 하면서, 무성한 잎들과 가지를 조금씩 수확하여 말리기 시작했다. 처음 며칠은 생각보다 더디 마르는 허브들 땜에 조금 걱정도 되었다. 이러다 상하는 것은 아닐까, 빠른 방법으로 나도 전자렌지나 드라이기로 말릴까 등 다양한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러나 맘을 편히 ..
주변의 많은 분들이 기다려 온 windowfarms(윈도우팜)제작에 관한 내용을 이제부터 올려 볼까 한다. 그전에 먼저 한국어 버전이 나오게 된 경위와, 미국 windowfarms.org의 취지를 간단하게 소개하기로 하자: 윈도우팜은 처음 시도한 version1.0과 2.0을 거쳐 현재 호응을 얻고 있는 3.0까지 발전해 왔다. 지난해 윈도우팜을 접한 Sarah Kim은 한국의 많은 분들도 쉽게 만들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국 windowfarms.org측의 허락을 받아, 올해 5월쯤 세가지 버전 모두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일을 마쳤다. 처음 계획은 이 한국어판 How-To Instuctions를 windowfarms.org 공식 웹페이지에 올릴 예정이었으나, 이들의 좀 더 큰 틀 안에서 ..
지난 번에는 미국 내 초중등학교에서의 윈도우팜 활동을 소개했는데, 오늘은 대학내에서 그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윈도우팜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들여다 볼까 한다. 그들은 강의실 유리창에 재활용 물병(PET병)을 활용하여 농사를 지으면서, 대학생들과 강사가 협력하여 그들만의 작은 환경 시스템을 설계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그들의 혁신 역량과 녹색혁명에서의 능동적인 역할 담당 등에 대한 증언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윈도우팜의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이미 13,000명이 넘는 학생, 과학자, 교수, 그리고 연구자들이 R&D-I-Y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나가고 있다. 윈도우팜 프로젝트는 이러한 학생들과 교육자들의 협력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향해 창조적 혁신을 이뤄나가는 바탕이 되어..
처음 윈도우팜을 접했을 때는 환경과 재활용의 접목으로 상당히 신선하고 유용한 프로젝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들의 활동영역을 들여다 보면서 또 하나의 매력적인 면을 접하게 된다. Non-profit organization(비영리 기구)로 시작한 그들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하면서 상대적으로 일할 기회가 제한된 계층의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한다. 나도 언제부턴가 이런 형태의 공존에 대해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이 프로젝트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참으로 고맙고 행복한 프로젝트이지 않은가? 지친 지구를 위로하고, 일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끌어 안고, 게다가 덤 하나, 깨끗하고 신선한 채소를 스스로 재배해 먹을 수 있다니! 어제 CNN에서 우연히 본 광고..
수경재배란? 수경재배는 흙없이 식물을 재배하는 기술로 식물의 생산성과 공간 사용에 있어 기존 흙사용 재배에 비해 10배정도의 높은 효율성을 보여 준다. 식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물에 녹아 있는 용기에 일정 간격으로 식물 뿌리를 담가 둔다. 수경재배 방식으로 재배되는 식물은 적당한 공기량, 물, 영양액 등이 뿌리를 거쳐가도록 하는 특별한 재배 매체에 뿌리를 내린다. Windowfarm 시스템에서는, 불활성인 원예용 점토 알갱이를 매체로 사용한다. 수경재배의 장점은? 수경재배 시스템은 영양소, 물과 공기를 식물의 뿌리에 전달하는데 효율적이다. 그러므로 수경재배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이점이 있다: · 뿌리가 뻗어 나가는데 있어 그리 넒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는 토양에서 재배되는 식물의 뿌리가..
Windowfarm(윈도우팜)이란? Windowfarm이란 실내 유리창을 이용하여 일년내내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수경재배 농법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재배 기계"가 아니라 농부인 당신의 관심과 관여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windowfarm은 아주 제한된 작은 공간에서 계절에 상관없이 수경재배를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플랫폼이다. Windowfarm의 원리는? 타이머가 부착된 펌프를 통해 폐쇄회로 형태로 되어 있는 각 칼럼의 식물에 주기적으로 영양액을 공급, 순환시킨다. 물은 4W짜리 수족관 에어 펌프를 사용하는 공기 부양 시스템을 통하여 하부 저수조 병에서 상부 식물 병으로 보내진다. 물방울이 병에서 병으로 떨어지는데 이때 식물의 뿌리를 통하여 영양액을 흡수하게 된다. 흡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