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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Daily Bliss
요즘 사회적 기업에 관한 글을 옮길 때 마다 언급되는 용어가 B Corp이다. 이는 기업의 가장 본질적인 책임과 의무를 탄소 발자국 최소화, 공정무역과 고용 실천, 그리고 이윤에 있음을 강조하는 것으로, 더 자세한 내용은 B Corp Designation을 방문하기 바란다. 현재 미국에서는 이 B corp 기업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 주의 법안자들은 이를 법제화 하는 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미 몇 주에서는 이미 통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반 기업이든 사회적 기업이든 대상을 가리지 않고 좋은 기업이란 그들의 광고와 보도문에서 포장한 내용이 아니라, B Corp들이 가치를 부여하고 실행하고 있는 위 3가지 기본 원칙을 실천해 나가는 기업이라는 데 모두 공감을 표하고 있다. 오늘은 미국..
2007년 늦가을에 회의 참석차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 간 적이 있다. 약 1,000여 명의 참석자들은 나름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놀라운 커리어의 사람들이었다. 회의 삼일째 되던 날 아침, 호텔 로비에 준비된 간단한 다과 테이블에 서서 커피와 쿠키를 먹으면서 다양한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그때 만난 사람중 하나가 UNHCR(유엔난민기구)에서 일하고 있는 Carmel이었다. 그녀는 당시 전쟁으로 상당수의 난민들이 발생하고 있는 수단과 기타 아프리카 지역을 오가며, 말그대로 불철주야 그들을 돕고 있었다. 지금도 별로 달라지진 않았지만, 그 당시 그런 분야에 문외한인 나는 너무 참담한 그들의 이야기에 그저 고개만 끄떡일 뿐이었고, 그녀는 그런 나를 그녀의 일에 동참시키고 싶어 했다...
사회적 기업의 주요 영역과 이루고자 하는 사회 정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글이 있어 올려 본다. Justmeans News Writer의 Harry Stevens가 올린 글로, 늘 가슴에 담고 사는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말씀이 떠 오른다. 오늘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곳이 곧 우리의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페이스북의 설립자이자 억만장자인 Mark Zuckerberg는 친구에게 빌린 1,000 달러를 사용하여 페이스북을 만들었다. 오늘날, 이 회사의 가치는 410억 달러에 이른다. 이따금 위대한 일은 상대적으로 아주 작은 투자에서부터 시작된다. 토론토에 기반을 둔 사회적 기업인 Young Urban Farmers CSA를 예로 들어 보자..
명절이라고 그리 움직일 일도 없이 평범한 일상과 같이 보낸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어른이 계시다보니 흉내낼 것은 다 내게 된다. 그래도 지난 주말은 우리 윈도우팜 애들과 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애들에게 하나하나 눈 맞춰주면서 특별 케어를 해 주었다. 민트는 수확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숲(?)을 이루고 있다. 그래도 이번 주말에는 수확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주중에 한번 수확의 기쁨을 누려볼까 싶다. 아, 그리고 지난 주말은 여러모로 또 다른 시도를 해 보고 입과 얼굴이 호사를 누리는 날들이었다. 지난 주중에 올렸던 설탕 스크럽을 조금 변형시켜서 해 보았는데, 결과는 한마디로 Goooood~ 본의 아니게 좋다는 제품은 두루 써 보았지만, 집에서 별 비용 들이지 않고 이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한마디로 놀..
지난해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는 사회적 기업의 국내 현실은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어느 몇 분야에 집중되는 현상과 사회적 기업들간의 의사 소통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의 활동 내역과 영역을 한눈에 보고 싶어하는 일반 사람들의 눈에는 산만하기 그지없다는 비판도 생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오래되지 않은 기간동안 국내외의 여러 자료를 둘러 보면서도 무엇이 문제이며, 또 이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딱히 집어 낼 수 없어 답답했는데, 아래 글을 접하면서 조금은 궁금증에 대한 답이 나온 것 같은 기분이다. 우리보다 사회적 기업을 먼저 시작하고 꾸준히 성장시켜 온 각국에서는 사회적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프라에 대한 논의와 구축이 구체화 ..
농부는 지난주에도 수확을 했다. 바로 이런 재미인가 보다. 처음 페트병을 준비해서 자르고 페인트칠하는 등 여러 과정을 거쳐 창문에 장착하고, 또 몇 번의 다른 시도를 거쳐 지금의 윈도우팜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기까지 걱정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 싶다. 내 손으로 화분 한번 키워 본 적이 없었는데, 이런 여린 아이들이 잘 자랄지, 물은 잘 순환 되는지, 아니 언제쯤 되어야 쟤들 그냥 내버려 둬도 안심이 될까 하는 등등의 생각이 매일 되풀이 되었다. 그런데 지금 재배하고 있는 시스템은 이제 한 5주쯤 되어 가는데, 정말 판타스틱 하다. 지난주에 민트와 레몬밤(죽다 살아 난 레몬밤은 너무 걱정이 돼서 큰 잎 6개만 달랑 땄다!)을 수확했는데, 민트는 벌써 또 무성해 졌다. 아고 기특하기도 해라. 어디 그 뿐인가? ..
여름엔 아이스크림을 꼭 입에 달고 살아야 하는 걸로 아는 가족들 땜에, 지난 여름에는 간단하게나마 집에서 아이크림을 만들어 먹었다. 하루는 병원에 다녀 오다가 집근처의 마트에 들렀는데, 아이스크림 코너에서 눈을 반짝이는 엄마에게 마트 아저씨는 친절하게도 행사중이라는 말을 건넸고, 나는 하는 수 없이 한 봉지의 아이스크림을 사 안았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우리 엄마는 그 사람좋아 보이는 얼굴로 한마디 하신다. "난, 이런 거 본 적도 없고 먹어 본 적도 없어서... 어느 게 맛있는지 몰라요, 호호." 나는 순간 얼굴이 벌게져서 소리쳤다. "지난 겨울에는 종류 별로 사드리다가, 몸 생각해서 이제 직접 만들어 드리니 뭔 소리세요?" 그렇다. 한동안 마트에서 사다 드리다가 각종 첨가물이 걱정 되어, 생크림을..
미국은 그 다양한 인구 구성만큼이나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고, 저렇게 논의만 하다가 언제 중지를 모아 실행할 수 있나라는 의구심이 드는 순간 정책이 발표되고 여론은 다시 그 정책에 대해 토론을 거듭한다. 환경면에 있어서도 지구 온난화와 관련된 탄소 배출권에 대해 항상 뒷걸음질 치는 듯 보이더니, 25일 미국 농무부는 한걸음 앞서나가는 행보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올 2월부터 사용하는 새로운 라벨에 관한 얘기로 Beth Buczynski가 간단하게 소개한 내용이다. 환경면에 있어서는 그 거대한 정부 조직보다는 민간의 움직임이 훨씬 가볍고 창의적으로 움직이는데, 마침 이를 뒷받침해는 정책이 뒤따르니 참 바람직한 모슴으로 보인다. 혹 미국에 가게 되면 아래의 인증 라벨을 살펴보고 물품을 구입하는 것도, 작지만 ..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이 있고, 그 미인이라는 조건에는 날씬한 몸도 들어간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물론 지구상에는 다양한 미인의 기준이 있지만 보편 타당한 의미에서 말이다. 요즘에는 이 날씬함이 여성들만의 화두가 아닌 듯 싶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마른 체형보다 적당히 살이 붙은 사람을 좋아하지만, 요즘은 어디가서 그런 말 했다간 이상한 사람취급을 받기 때문에 조심하나 친한 사람들은 이런 나를 잘 알고 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내게 넘지 못할 장벽이 하나 있다면, 물론 장벽이 하나만 있을리 만무하지만, 그것이 바로 잠이다. 그래도 한창 젊었을 때는(?) 아침잠이 많아서 그렇지 새벽까지는 곧잘 버텼는데, 이제는 그나마 밤 12시가 한계고 아침 잠은 여전히 달다. 그렇다고 잘생긴 범주에 드는 외모도 아니니 ..
그리 오래 살지는 않았고 마트 물가에 그리 관심을 가지며 산 적도 없었지만, 지난해부터 시작한 과일과 야채 파동은 새해 들어서도 멈추는 방법을 모르는 것 같다. 물론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어느 것 하나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 사람들의 마음에는 슬슬 화가 자리해 나가는 것 처럼 보인다. 마트에 가면 야채 코너 가기가 제일 두렵다. 친환경 유기농 코너는 그야말로 부르는게 값이다. 그래서인지 외국의 마트와 비교를 한 적도 한 두번이 아니었다. 적어도 그곳은 먹을 거리를 두고 머뭇거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가공 식품은 말할 필요도 없는 것 같다. 레스토랑에서 사먹는 것이 아니고 식료품을 사다가 집에서 요리를 해 먹는다면 지금의 한국에서보다 생활비가 덜 들 것 같은 생각도 든다. 그런데 이들에게도 언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