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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Daily Bliss
그 선선함은 어디로 가고 불쾌지수가 쑥쑥 올라가는 덥고 습한 날이다. 소위 '찜통 더위' 와 '땡볕 더위' 의 차이를 요즘 실감하고 있다. 미국 중북부에 있는 조그만 시골 도시에서는 6월 정도부터 구름 한점 없이 강한 햇볕만 내리쬐는 땡볕 더위를 맛 본 것 같다. 피부에 와닿은 햇볕은 무척 강한데 습도가 낮으니 그저 그런대로 견딜만 하다. 물론 요즘은 36 도를 넘나드는 더위에 그나마 한적한 마을이 더 한적하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지금 농부가 살고 있는 지역은 해안에 인접해 있다 보니, 겨울중 몇 주를 제외하곤 습기와의 싸움이다. 오늘같이 흐린 듯하면서도 고온과 습도가 공존하는 날이면, 농부는 아침부터 짜증이 지대로다. 그렇게 다운된 기분으로 습관처럼 윈도우팜 아이들을 살피는데, 노랗고 아주 작은 앙증맞..
우리나라에서도 녹색 성장, 녹색 도시 등 다양한 녹색 운동이 일어 나고 있다. 이 농부는 지금과 같은 삶을 살기 전부터도 어디를 가든 공원과 녹색 지대를 찾아서 쉬는 경향이 있었다. 프랑스의 낭뜨에서는 공항에 가기 전 반나절을, 공원에서 한 여름의 뜨거움을 피하며 즐거워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들과 공원을 거닐며 함게 벤치에 앉을 때는, 각종 예술의 대가들이 만들어낸 그림 속에 있는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이제는 더 이상 기후가 어떻고 자연 보호가 어떻고 하는 말을 하기도 부끄럽기만 하다. 그저 우리가 살고 있는 곳곳을 녹색 도시로 만든다면, 앞으로 우리나 우리의 아이들이 지금과 같은 큰 걱정을 하지 않으며 살아도 될 듯 싶다. 굉장한 노력과 인내로 Smantha 가 TreeHugger 에서 발췌한 글을 ..
어제부터 인터넷이 어찌 불안정한지 작업을 할 수가 없었다. 오늘도 포기할까 하다가, 어르고 달래가며 간신히 글을 올릴 수 있으니 불평을 해야할 지 그나마도 감사해야할 지 모르겠다. 암튼 온 나라가 휴가에 들어간 듯한 한주가 마무리되고 있다. 아직도 적절한 휴식을 취할 기회가 없으셨던 분들에게도 이 주말이 평안하고즐거운 휴식을 가져다 주었으면 하고 소망한다. MS word 를 열어 놓고 같이 작업하면서도, 언제 인터넷이 끊길지 몰라 쩔쩔매는 농부의 주말 저녁이다. 할일은 많은데, 농부에게도 주말동안 맘 놓고 쉬라는 하늘의 큰 뜻인가 오해도 해 본다. 노트북과 인터넷이 이렇게 사람의 일상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농부다. 그래도 주말에 짜증내지 말고 wi-fi 를 살살 달래가며 할..
요즘 30 도를 넘나드는 더운 날씨가 계속되자 윈도우팜에서도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계절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3-5일 정도 간격으로 물을 보충해 주면 되었는데 요즘은 하루 건너 물의 양을 점검해 주어야 할 정도로 물 흡수가 빠르다. 물론 엄청나게 번식한 놈과 이제 막 성장기에 접어든 아이들 사이에도 차이가 있다. 특히 1.5 리터 용령의 PET 병을 사용한 거실에는 잠시 게으름을 피우면 저수조 바닥에 물이 겨우 남아 있는 정도라 놀란 적도 여러 번이다. 반면, 2 리터 용량으로 설치한 침실의 윈도우팜들은 그나마 농부에게 여유를 주는 편이다. 여러 아이들중 특히 민트는 물도둑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고 싶은 심정이다. 어디 윈도우팜 아이들뿐이겠는가? 우리 복돼지부터 농부까지 집안 식구 모두..
모처럼 오전부터 집에서 뭔가를 할 수 있는 주말이다. 어제 동네 한바퀴 산책하면서 거둬 온 보물이 워낙 큰 것이어서 집의 배치를 조금 바꾸어 보았다. (그동안 거저 걷어 들인 보물들은 다음에 차츰 소개할까 한다.) 자신의 공간 활용 능력에 '탁월 (outstanding)' 을 외치며 보고 또 보고 있는데, 뭔가가 뒤통수를 계속 두드린다. 거실의 윈도우팜 아이들이 '오늘 물 가는 날입니다. 미루지 말고 지금 해 주시지요. 그리고 기분전환도 좀 어찌 안 될까요? 신선한 물과 더불어 이 여름, 우리에게 조금의 변화라도 시도해 봐 주세요. 레몬밤에 꽃이 피었지만, 그 아이의 연한 보라는 자기들만의 영역에 가둬 두고 있거든요. 오늘 누구에게나 특별한 주말! 우리에게도 토요일의 흥겨움을!!!' 농부의 맘은 금새 싸..
때아닌 물난리에 많은 사람들이 넋을 잃고 있다. 오전 10시에 약속이 잡혀있던 어제, 농부는 그 전날 밤새 태풍이 올 때보다 더한 강한 바람과 천둥 소리에 무슨 일인가 하다가 급기야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의 물폭탄에 슬그머니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약속이니까 하며 집을 나섰는데 정말 우산이 아무 소용이 없는 악천후라고 밖에 표현할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상대방의 의중이 걱정은 되었지만, 그래도 농부는 굴하지 않고 일정에 있던 일들을 소화해 냈다. 그렇게 몇 번인가 몸이 흠뻑 젖고 마르기를 거듭한 후, 칼국수 집에 들어가 TV 화면을 보는 순간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설마 하면서 집으로 돌아 온 후 뉴스를 접하면서 '정말 이게 무슨 일인가?' 하는 말만 머리에서 맴돌뿐이었다. 몸이 비에 젖는..
우리 모두는 삶의 어떤 중요한 순간에, 또는 아주 간절한 순간에 그 무엇인가를 그 어떤 전지전능한 신께 목숨 걸고 구한 적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것이 때론 사람의 목숨과 관련한 것일 수도 있고, 때론 의식주, 그리고 때론 사랑에 관한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모든 천사와 관련한 이야기는 그런 상황에서 시작된다. 오늘 옮기는 이야기는 Anne Anderson 이 Erica Sofrina 에게 보낸 행복한 글이다. 이런 천사들이 주변에 많아지면, 세상의 고통과 아픔은 사라지지 않을까 싶다. 오늘 글은 조금 익살맞은 부분이 있어 옮기면서 피식피식 웃고 싶어 질때가 많았는데, 특히 "예수님, 고맙습니다. 저는 천사를 부탁했는데 제 친구인 Anne 을 보내셨네요. 뭐 그런대로, 그녀도 괜찮습니다!" 라고 말하는..
어제 이맘때 에어컨을 켜 놓고 버티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집안은 꼭 초가을 느낌이 날 정도로 선선하다. 잠시 후면 창문 몇군데는 닫아야 할 것 같은 생각까지 든다. 경험만한 지식이 없다는 말에 크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시간들이다. 이제서야 그런 일들을 조금씩 알아가는 농부에게 있어, 며칠째 계속된 폭염은 거대한 폭군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방에 있는 윈도우팜들은 동향 특유의 새벽 빛이 들고, 그 후에는 그리 강한 햇볕에 노출되지 않으니 그 아이들은 꼭 신선 노름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거실에 있는 아이들은 창문이 없는 큰 통유리를 통해 들어 오는 한여름의 햇볕을 온몸으로 부대끼고 있다. 지금 이시간까지도 햇볕이 기웃거리고 있으니, 아무리 좋아하는 햇볕이라 할지라도 버겁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든다..
오랫만에 겸사겸사 YMCA 에 들렸다. 그곳에 가면 항상 18 층에 있는 카페 티모르 (Cafe Timor) 로 직행한다. 그곳에서 커피도 마시고 좋은 사람들 얼굴도 본다. 그곳엔 변하지 않는 웃는 얼굴들과 또 그와 관련한 새로운 사람들이 열심히 대화를 나누고 뭔가를 도모하는 분위기다. 오늘은 그곳으로 향하는 농부의 마음이 콩닥콩닥한다. 어제 그곳의 윈도우팜에 예쁜 꽃망울이 터졌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곳은 원래 민트만으로 구성한 공간인데, 그 민트가 마침내 꽃을 피운 것이다. 반가운 얼굴들을 대하자 모두 민트꽃 이야기를 한다: '저는 허브에 꽃이 피는 줄 몰랐어요', '저도 민트꽃은 처음 봅니다' 등등. 사실을 이야기하자면, 이 농부도 민트꽃은 처음이다. 농부의 집 허브중 꽃을 피운 놈은 멜리사..
지난 몇년간 뼈저리게 공감하는 말중 하나가 바로 뭔가를 구입하는 것보다 처리하는 게 어렵다는 말이다. 집에서 각 구성원들은 꼭 처리하면 좋겠다는 대상을 가지고 있는데, 참 이기적인 것은 자신과 관련된 것은 꼭 쥐고 있는 반면 자신의 취향이 아닌 것은 끊임없이 공격을 해 댄다. 또 험난한 과정을 통해 선별한 물건도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할 때가 다반사다. 지난주 자리만 크게 차지하고 있는 일체형 프로젝션 TV 를 버리러 내려갔더니, 46 인치를 기준으로 만원이 넘어선다. 어디 그 뿐인가? 때로는 서랍 구석구석에 박혀 있는 물건들을 볼 때마다 속이 답답해 진다. 특히 요즘같이 폭염에 시달릴 때는... 또 한번 광풍(?)을 몰아 집정리를 하던 중, Melissa 가 올린 글이 눈에 확 들어 온다. 나도 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