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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Daily Bliss
침실에서 자라고 있는 녀석들은 모두 허브 계통으로 기특하게도 제 역할들을 다하고 있다. 민트는 요구르트를 비롯한 실생활에, 바질은 파스타나 샌드위치 만들어 먹을 때, 타임은 스프 끓여 먹을 때, 레몬밤은 티나 샐러드에 넣어 먹는 등 생활이 너무 풍요로와진 것 같다. 지난 3월 YMCA 에 윈도우팜을 설치하고 다들 기쁨에 들떠 있을때 난데없는 사무국장님의 질문에 나는 잠시 할말을 잃었다: "여기에 뭐 먹을 수 있는 것을 재배할 수는 없는가요?" 이 질문에 내 머리는 순간 '띠용~' 해졌지만, 잠시 목소리를 가다듬고 대답했다: "민트나 허브들은 모두 먹을수 있는 것들인데요..." 그리고 우리 서로는 어색하게 웃음을 교환하는 것으로 대화를 끝냈다. 지금 생각하니 내자신의 부족한 대답에 얼굴이 벌개진다. 그분이..
어제의 화창한 날씨가 새삼 감사하게 느껴지는 오후다. 딱히 착하고 좋은 자식은 못되지만 그래도 어제는 성공적인(?) 어버이 날을 보낸것 같아 스스로도 대견하다. 며칠전부터 다짐에 또 다짐을 한 것이 있으니, 금년 어버이 날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엄마가 어떤 황당한 요구와 행동을 해도 성내지 않고 하시자는 대로 하기로 말이다. 고백하건대 지금까지 하루도 그렇게 살아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외모, 식성, 취향 등 그 무엇하나 닮은 구석이 없는 우리는 매일 매순간이 쨍소리가 나는 생활이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한 것은 그렇게 다른 부모 자식이 끝까지 같이 살아 가기로 한 것이다. 차츰 나이들어가면서 양보를 하는 듯 하다가도 입바른 소리가 나와 자주 전쟁이 일어 난다. 그래도 뭐랄까, 그렇게 애증(?)의 세월을..
요즘 우리집 냉장고에는 우유와 함께 두유가 가득 들어 있다. 우유는 우리 복돼지부터 거의 모든 가족이 즐겨 먹을 뿐만 아니라 요구르트 만드느라 늘 필요하다. 원래 반려견들은 우유를 먹으면 설사를 하기 때문에 먹이지 않는데, 우리집 복돼지는 전혀 그런 증상이 없다. 반면 우리 엄마는 그런 증상을 호소하며 우유를 기피하신다. 그래서 단백질 섭취와 장을 위해 요구르트를 만들어 드이기 시작했는데, 요즘에는 안드리면 섭섭해 하실 정도이다. 처음에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에 민트를 갈아 넣어 드렸더니 꼭 국에 싫어하는 파가 들어 있어 숫가락을 휘휘 젓고 있는 아이처럼 못마땅해 하시더니, 요즘은 어쩌다 민트가 덜 말라 빠트리는 날엔 슬쩍 "그거 없으면 요구르트 맛이 좀 들하다, 그치?" 라며 꼭 지적하신다. 그런데 하루..
4. 오렌지 대신 파파야 파파야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민 C 와 E, 그리고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는 아주 좋은 식품이다. 파파야는 (오렌지, 사과와 바나나 보다 상위에 랭크된 구아바, 수박, 자몽 및 키위와 함께) 상위 5위 안에 드는 신선한 과일로 알려져 있으며, 다음 6가지의 핵심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C, 엽산, 칼륨, 철, 칼슘, 섬유질, 그리고 덤으로 카로티노이드 등. 파파야에는 또한 위 분비액을 자극하여 소화를 돕는 효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여기에는 일종의 소화제인 파파인과 키모파파인을 포함한 단백질 분해 효소들이 들어 있으며, 지방 함유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섬유질원이며, 칼슘, 칼륨과 비타민 A 와 B도 많이 들어 있다. 5. 기타 녹색채소 대신 물냉이 물냉이..
2. 시금치 대신 케일 케일은 다른 어떤 과일이나 채소보다도 항산화 수준이 높다. 케일은 ORAC (Oxygen Radical Absorbance Capacity, 활성 산소 흡수 능력은 식품의 항산화 수준을 측정하는데 사용되는 용어로 ORAC 가 높을수록 식품의 항산화 능력이 크다) 가 대단히 높으며, 시금치보다 3배나 많은 루테인이 함유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대로 하루 5번 과일과 야채를 먹게 되면 약 1,750 ORAC 단위에 도달하게 되지만, 몇몇 연구에 따르면 항산화물 섭취가 3,000 에서 5,000 ORAC 단위 정도로 증가해야지만 혈장과 조직의 항산화 능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되어 있다. 아이스버그 양상추를 일회 섭취시 ORAC 값은 105 정도 되는 반면, 케일을..
이틀 전에는 생전 처음 들어 보는 끔찍한 괴성의 천둥 소리로 잠을 설쳤는데, 오늘은 종일 내리는 비와 더불어 광풍이 불어 대니 정말 기후 변화에 대한 걱정이 심해진다. 많은 분들이 이미 언론을 통해 미국의 심각한 자연재해에 대해 들었을 것이다. 미국의 토네이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인지 알고는 있었지만, 79년 만에 최악이라는 현장의 그림과 사망자 통계는 그들만의 걱정이 아니라는 생각을 더욱 굳게 만든다. 웬 고구마 그림과 타이틀에 갑자기 기후 이야기냐고 의아해 하실거라는 생각이 든다. 실은 오늘, 미국의 참담한 현장을 옮겨볼까 하다가 날씨도 꿀꿀한데 이미 여러번 되풀이해 들은 이야기를 굳이 올릴 필요가 있을까 망설이다가, 결국은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사는 이야기가 더 힘이 되지 않을까 싶어 급선회하였기 ..
대학교 졸업하던 해, 처음으로 일본에 간 적이 있다. 그때 그곳에서 대학원 준비를 하던 친구의 5평 남짓한 기숙사에 함께 머무르면서 매일매일을 다시는 못 올 날처럼 부지런히 돌아 다녔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오늘 옮기는 Jake Richardson 의 글이 바나나에 관한 내용이다 보니, 그때 생각이 더 나는 것 같다. 하루는 친구가 비장한 얼굴로 말을 시작하는 것이었다: "내일 우리 도쿄 디즈니랜드에 놀러 가자. 그동안 가보고 싶었는데 너 오면 가려고 미루고 있었지. 가서 자유이용권 끊어서 모든 기구를 다 타보고 오자. 그러러면 새벽에 출발해야 된다." 그 친구의 너무나도 비장한 말투에 나는 "그러지"라며 대답하는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다음날 새벽 기숙사를 나서는 친구의 손에는 주머니 가방이 하..
한국의 축복받은 많은 지역들 중에서도 제주도와 부산의 해운대는 풍부한 일조량과 연중 온화한 기온으로 인해 참 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환경과 에너지 등에 관심을 갖기 전에는, 그저 자연과 잘 어울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여유로움 속에서도 다양한 편의 시설이 공존하니 매력적인 곳이라는 생각뿐이었다. 그런데 요즘 초고층의 최첨단 주거 시설이 빈틈없이 들어차는 해운대를 보면서 끊임없이 나를 괴롭히는(?) 질문이 있다. 이 풍부한 태양광을 무기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거주 지역이 되었는데, 왜 태양광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 시설을 건물마다 장착하지 않느냐는 의문이다. 이보다 열악한 환경에 위치한 아파트들 조차도 태양광을 이용하여 엘리베이터 운용에 드는 에너지뿐만 아니라 온수 및 난방에도 이용하여 관리비 ..
YMCA 아기스포츠단에 윈도우팜을 설치하고 난 뒤 반응이 어떨까 궁금했는데, 교실 한군데에 더 설치해달라고 하셔서 참 감사한 마음이었다. 그런데 더 감사한 것은 이번에 설치하게 된 반의 담임 선생님이 식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이것저것 많이 물어 보시고 답하게 되었다. 그분의 모습은 뭐랄까, 어른이지만 아이와 같은 밝고 솔직함이 느껴지는 분이다. 지난번 대규모(?)로 설치할 때 어찌 필요한 것을 알고 커피 포트, 정수기, 각종 차까지 한 쟁반 준비해다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라고 했더니, 바로 겸손하게 "원장님께서 필요한 것 미리 좀 챙겨다 드리는게 어떠세요?" 라고 하셨단다. 그분이 집에도 화분을 몇개 키우고 싶다면서 부탁을 몇번이나 하셨는데 딱히 머리에 떠 오르는 그림이 없어 생각만 하다가 오..
조금 우스꽝스러운 이야기겠지만, 부활절하면 예쁜 색상의 달걀이 가득 담긴 바구니가 먼저 떠 오른다. 지난 주 내내 이 부활절 달걀을 인공 색소가 아닌 천연 색소로 만들기, 꾸미기 등 다양한 정보가 내게 몰려 들었다. 한번 만들어 볼까 하다가도 마땅히 줄 대상도 없을 것 같아 다음 해를 기약하기로 했다. 이 부활절 달걀과 관한 이야기가 몇 가지 유래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그리스도인 여부를 떠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동화같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나는 제일 맘에 든다. 길지만 훈훈한 여운이 남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중세에 일어났던, 십자군전쟁 당시에는 동양의 새인 닭을 가진 유럽 귀족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닭이 없는 마을에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은 한 귀족부인이 시녀 한 명을 거느리고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