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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Daily Bliss
그 단단해 보이던 일본이 점점 더 힘겨운 싸움을 하게 되는 것을 보고 삶 앞에 더 겸손해지게 된다. 또 일본의 보도 방식과 정부 및 일본 국민의 대응 방식에 찬사를 보내던 국내 인사들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일본 정부의 부정직하고 폐쇄적인 발표에 불만을 드러내는 것을 보고 세상을 다 안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아야 겠다는 자각도 해 본다. 그동안 차분하게 남을 먼저 걱정하던 친구로 부터 '항복하고 미국으로 내일 돌아간다'는 메일을 받았다. 며칠간 하루에 몇번씩 대화를 나누면서도 차마 이곳으로 오던지 미국에 돌아가는 것은 어떻겠냐는 말을 하지 못하고 그저 속으로만 애타했는데, 오늘 그녀의 메일은 일본 정부와 원전 관계자들에 대한 믿음이 깨지고, 급하게 일본을 떠날 수 밖에 없는 CN..
올해 여건이 허락하면 꼭 참석하고 싶었던 사회적 기업 관련 컨퍼런스 중 하나였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그냥 넘기고 말았다. 대신 Nathan Rothstein 이 요약하여 올린 내용과 각종 관련 사이트를 섭렵하여 정보를 얻는 것으로 만족해야겠다. 미국의 캠브리지에서 전해지는 그들의 열정과 감동이, 한국 곳곳에서 동일한 꿈을 품고 노력하는 젊은이들과 사회적 기업가들에게도 재충전의 기회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Cheers! 비즈니스 스쿨들이 이와 같다면, 모든 수업에는 "사회적 기업의 실례, 오바마 행정부의 사회및 정책 혁신, 교육 개혁에 있어서의 금융 혁신, 그리고 깨어있는 자본주의" 등과 같은 제목이 붙을 것이다. 학생들은 활발한 트위터 피드, 실시간 블로깅과 다수의 유용한 스피드 네트..
한국인의 서랍속 약통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신경 정신과 치료가 일찍 발달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진정제와 수면제, 또는 항우울제 등과 같은 약품의 오남용으로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거나 약에 대한 의존성이 지나치게 커지고 있다. 그런 이유때문이지는 모르겠지만, 20세기 초반부터 현대 의학자들 사이에서조차 자연 요법이나 동종 요법등이 인기를 끌었다. 뿐만 아니라 , 이와 관련한 각종 제품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거나 레서피를 참고하여 만들어 쓰는 가정도 상당히 많다. MIchell Scoffro Cook 박사가 이 글을 올리면서 글 전 후에 강조한 것처럼, 전문 의학자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그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단지 지나친 의약품의 사용보다는 자연 요법을 통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유지하..
환경에 관심이 조금만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형 건물들의 에너지 효율과 비 친환경적인 활용에 실망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저 법정 기준에 맞춰 개성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없는 조각과 조경 만이 건물 주위로 어색하게 배치되어 있을 뿐이다. 그나마 저층에 상가가 들어 있는 건물의 경우에는, 간신히 구색을 맞초 놓았던 녹지대마저 파헤쳐지고 만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가장 변화에 둔감한 조직이 있다면 공익 사업체, 공기관을 들 것이다. 요즘은 모두들 변해야 생존한다는 다급함에 어느 정도의 유연성은 확보됐다지만 그래도 남이 하지 않는 일에 먼저 나설 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여전히 가지고 밍기적 거리는 곳이 많다. 그런데 오늘 필라델피아 최대의 도심 건물 옥상이 그린으로 변했다는 매우 즐거운 소식이 있어 간단하게 올겨 ..
여러 사람들과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기쁨을 나누기는 쉬우나 고통이나 슬픔을 나누기는 생각보다 참 어렵다고 느낀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기쁨의 순간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그저 함께 웃어 주는 것만으로도 족하다. 그러나 누군가 고통에 처해 있을때나 슬픔에 고개 숙이고 울고 있을 때, 무언가 위로의 말을 하기도 그저 침묵하기도 너무 힘들기만 하다. 어제 오늘 일본으로 부터 전해지는 참담한 소식에 내가 아는 그 누구든, 모르는 그 누구든 아픔을 당하고 있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그저 보듬어 주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그들의 등을 토닥거리며 그저, '괜찮다고. 지금은 삶의 끈을 놓고 싶을지라도 이 고통은 지나가게 되어 있다'고 어설픈 말이라도 해 주고 싶다. 고통 받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는 치유가 필요하다. ..
지난 목요일 늦은 저녁, 그동안 짬을 내지 못해 미뤄뒀던 민트 토너 를 만들었다. 윈도우팜에서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신선한 민트 잎을 따는 일부터 시작해서 스프레이병에 담기까지 약 20분도 걸리지 않는 일을 하면서 유난히 생각나는 친구가 있었다. 어딜가나 검소하고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얼굴도 맘도 고운 내 오랜 친구가 생각났다. 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삶의 이야기를 담는 공간인 Dreams & Miracles 의 첫번째 이야기 도 그녀로 부터 시작되었다. 미국의 집에서 한달간 휴가를 보내고 일본에 잘 도착했다는 이메일을 받은 탓인가, 아님 가까이 있다면 이 좋은 토너를 나눠 쓰고 싶다는 바램때문이었을까 자정이 되도록 나는 그녀가 보고 싶었다. 그리고 금요일인 어제, 몇번의 미팅을 끝내고 집에 도착해 옷..
미국 32대 대통령이자, 미국 최초의 4선 대통령이었던 Franklin Delano Roosebelt 는 1930년대 미국 대공황과 뉴딜 정책, 그리고 제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자신의 업적만으로도 미국인의 존경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 못지 않게 미국민의 마음속에 깊게 자리잡고 있는 사람은 그의 든든한 협력자이자 현명한 부인이었던 Anna Eleanor Roosebelt 이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대통령이었던 그는 잊어 버려도, 바람직한 미국 여성상에 늘 등장하는 그녀를 기억하고 있다. 뜬금없이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에 관한 이야기를 이렇게 장황하게 소개할 맘이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생활 필수품 가격에 정신이 아뜩한데, 그나마 우리 대통령은 이제 물가에 두 손 다 든 것 ..
집집마다 봄 맞이로 여러가지 선택 사항들이 있겠지만, 우리 집은 요즘 한창 분갈이와 화분 정리로 어수선하다. 평생을 먹고 사는 일과 자식들 키우는 일에 목숨 걸고 사신 우리 엄마가 늘 소원하신던 일이 두가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강아지 키우는 것과 화초를 원없이 키워 보는 것이다. 먼저 첫번째 소망은 14년전 복돼지가 우리 집에서 가장 소중한 자리를 잡음으로써 해결 되었고, 두번째는 10년 전쯤 부터 사다 모아서 키우기 시작한 화분들로 지금은 햇볕이 잘 드는 곳은 모두 그들 차지다. 화분 돌볼 시간적, 심적 여유가 없이 살던 나는 봄만 되면 주말마다 선심쓰듯 화훼 단지로 모시고 다니며 원하시는 식물을 사 드리는 게 전부였다. 일때문에 늘 집을 비우는 자식대신 새벽부터 저녁 잠자리에 드시기까지 오로지 식..
평상시엔 무던한데, 꼭 화장실에만 가면 손을 씻은 후 나올 때 휴지나 손수건으로 문잡이를 감아 쥐고 나오는 친한 외국 친구가 있다. 같이 화장실 갈 일이 별로 없었으니 한참 동안 그런 사실을 모르고 지냈는데, 어느날 동경의 한 호텔 화장실에서 접한 그 친구의 모습에 나는 좀 민망한 맘이 들어 어정쩡하게 나왔던 기억이 있다. 한편으론 아래 글에서 처럼, '저 친구 세균 공포증이 있나?' 하는 의심도 스쳐 지나간 게 사실이다. Rodale 이 포스팅한 글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론 참고할 일이 많아 좋은데 하면서도 올리기까지는 조금의 망설임이 있었다. 다들 세균에 관한 별 걱정없이 무던히들 잘 살고 있는데, 꼭 생긴(?) 것 처럼 까탈스러운 내용을 올린다고 핀잔을 들을까 소심해졌다고 고백한다. 그런데 요즘같이 ..
어렸을 때는 겁이 많아서 잔인한 영화나 비참한 사람들에 대한 글을 볼 수가 없었고, 어른이 된 후로는 겁이 많아서가 아니고 알아도 내가 도울 수 있거나 바꿀 수 있는 힘이 없을 뿐더러 맘만 아프니 안보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애써 외면하였다. 굳이 이러한 사람을 정의하자면 비겁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비겁하게 살다가, 또 한 동안은 '나중에 더 많은 것을 이루고 난 후, 남을 돕는 게 더 낫다'라는 도피처를 마음속에 만들어 놓고 편안하게 살아왔던 것 같다. 그런데 몇년 전부터는 알 수 없는 변화가 찾아와 지금 서 있는 이곳에서, 아무 힘이 없더라도 맘을 열고 함게 부딫치며 살아가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 가고 있다 (현재 진행형!). 물론 이에 따른 가슴앓이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