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ah’s Daily Bliss

참 종잡을 수 없는 날씨입니다. 절기와 명절 때면 꼭 관련 있는 음식을 해 주시던 울 엄마는 비만 오면 부침개를 호출하셨습니다. 어릴땐 온 집안 가득차는 기름 냄새에 짜증을 내며 기피하던 음식이었는데, 요즘엔 비만 오면 부추전, 김치전, 감자전 등등 온통 부침개 생각뿐입니다.  오늘도 거센 비가 옵니다. 그래서 부침개를 먹고 싶어 '군'이에게 기름을 사오라고 시켰습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심부름꾼입니다. 그러나 절대로 그냥은 안됩니다. 두사람이 먹고도 남을 고기를 오븐에 구워두어야 합니다. 사람이 부침개를 먹을 동안 우리 '군'이는 그 많은 고기를 다 먹고도 뭔가를 바라는 아이입니다. 아주 순수하고 진심어린 눈으로 말합니다. "난 아직 간에 기별도 안갔는데... 이제 다 먹은건가요???"(좋은 오일 선택해..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가장 오래 함께 했지만 떠난지 12년이 되어가는 아이와, 어제로 떠난지 딱 1년 되는 셋째, 그리고 셋째와 함께 10여 년을 함께하고 지난 6월에 떠난 둘째... 이 아이들이 함께 북적이는 삶은 어떨까 하고 말입니다.  아마 '전쟁같은 사랑' 이겠지만 요즘 부쩍 그 아이들의 부재가 실감이 나지 않고 모든 시간과 공간에 함께 하는 그림을 그려보곤 합니다. 너희는 모두 '나쁜 넘들이여!'(돌아! 네 발이 왜 거기 있는겨? 위생이 얼마나 중요한데!)순수한 #캐리어_오일은 대부분 견과류와 씨앗에서 얻어지지만 여기에는 몇 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코넛_오일은 하얀 속살인 '코프라'에서 추출되고 실제로 액체 왁스인 #호호바_오일은 가죽 같은 잎을 가진 관목에서 추출됩니다..

요즘 긴 산책을 하다보면 해변에 유달리 강아지들이 많습니다.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부럽기도 하고 아쉬운 맘이 들기도 합니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여러 가지를 함께 해 보고 싶었던 로망은 그저 욕심이었을 뿐입니다... 큰 딸은 유독 모레를 싫어해서 바닷가 근처만 가도 안으라고 난리굿이었습니다... 우리 둘째 아들이자 서열 셋째는 어느 여름밤 형을 밟고 방충망을 뚫고 나가 바닷가를 유랑한 후 다시는 그쪽으로 발걸음을 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큰 아들이자 둘째는 그 육중한 몸과 삼중의 털을 생각하면 바닷가는 언감생신이었습니다...  하! 그래도 지금은 그곳에서 못하는 것 없이 난장판을 만들고 있겠지요. 셋이 바닷가에서 한 컷! 생각만 해도 행복합니다! 각각의 #캐리어_오일은 색상, 점도, 침..

참으로 길고 습하게 이어지는 장마철입니다. 어찌어찌하다 보니 일찍부터 다양한 나라에 다녀올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오래 머무는 일정들이 아니었는데 유독 견디기 힘든 지역이 동남아였습니다. 관광 목적이 아닌지라 그리 날씨에 영향을 받을 일이 없었는데도 타이페이, 방콕, 싱가폴 그리고 홍콩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견디기 힘든 습도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그곳은 유난히 향과 마사지가 발달된 지역으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러데 이제 우리가 사는 이곳도 장마가 아니라 우기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지경에 이른 것 같습니다. 다행히 조금 도시로 이사해서 운전하는 시간을 많이 줄였지만 조금이라도 다가올 재앙을 늦추가 위해 뭔가라도 해야 한다는 조급함이 밀려듭니다. '무언가'를 해야하다는 것은 알겠는데 '어떻게'를 모르..

재스민의 매력은 어디까지일까요? 하지만 매우 호불호가 갈리는 향이기도 합니다. 특히 어떤 향들과 블렌딩하느냐가 정말 중요한 한끗의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모든 것들이 가장 잘 어울리는 페어링을 이룰때 완벽하듯 이 아이도 그렇습니다. 특히 향의 왕이니 왕비가 제격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정형화된 생각을 뛰어 넘어서 시도해 보는 것, 그것이 곧 새로운 세계를 여는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넌 무슨 냄새가 이러냐? 최고의 향은 지렁이 향인데...)#재스민 앱솔루트는 차, 단 것, 디저트, 그리고 알코올 음료에 들어 있는 흔한 재료이지만, 가장 널리 사용되는 분야는 #향수_산업으로 가장 고급스러운 것부터 일상에서 사용되는 흔한 것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향..

우리가 아는 향의 세계는 자연스럽고 매우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어느 분야나 그렇듯이 매혹적인 것으로 준비되어 우리에게 오기까지는 매우 까다롭고 수고로운 작업이 수반됩니다.  아래에서도 설명했듯이 많은 수고로움을 거쳐 우리 수중에 들어오는 재스민 앱솔루트지만, 모두가 같은 품질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제조자들의 제품을 구매해 사용해 보면 이 또한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매 공정을 거치느냐에 따라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향의 세계에서도 명품을 고집하는 장인의 손길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재스민은 열대 및 따뜻한 온도의 기후에서 번성하는 따뜻한 날씨를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자스미늄_삼박(Jasminum_Sambac)은 향기로운 흰 꽃이 피기 시작하는 5~6월에 수확이 이루어지고, #자스미..

혹시 재스민 나무를 사다가 실내에서 키워본 적이 있으신지요? 혹시 그런 경험이 있으신 분은 모두 느끼셨을 겁니다. 밤이 되면 슬며시 진해지는 그 복잡미묘한 향을 말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 향을 찬미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심하게 말하면 시체썩는 냄새가 난다고도 합니다. 이는 재스민을 구성하는 성분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 많은 향들을 구분해 낼 수 있다면 조향사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아마 우리집 복돼지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헤이! 재스민의 주요 성분을 후각으로 구분해 낼 수 있니?)#재스민의 많은 이점은 여러 세대에 걸쳐 알려져 있으며 식물의 모든 부분이 적용되는 전통 의학에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민간 의학에서 전통적으로 정평이 난 재스민의 이점중 일..

벌써 한달째 약 14km를 걷거나 달리고 있습니다. 늘 자연을 좋아한다고, 그 주변을 서성이며 살았는데 정작 지금처럼 감사하며 만끽하기도 처음인 듯 합니다. 덕분에 건강도 많이 좋아지고 있지만, 더 행복한 것은 극기 운동하듯 빡세게 걷는 그 길에 그저 많은 것을 내려놓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왜 산티아고 순례길에 목숨을(?) 거는지도 조금씩 이해가 되고 있습니다. 이 고단하지만 행복한 길에도 불청객은 있기 마련인가 봅니다. 수 많은 사람들과 그들이 두르고 나온 강한 향에 저절로 얼굴을 찡그리게 되기도 합니다. 자연의 색과 향으로도 충분한데 하는 아쉬운 맘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연의 향과 그리고 그들이 우리에게 베푸는 많은 이야기를 담아볼까 합니다... (르네 모리스 가테포시)기분 좋든 ..

아주 오래전, 처음 이 블로그를 시작할 때 '복돼지'로 불리며 집안의 왕으로 군림하던 아이가 많이 그립습니다.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우리 품에 안겼던 그 아이는 그 후로도 18년 동안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을 이해력과 평화주의자로서의 삶을 만끽하였습니다. 그리고 급한 성격만큼이나 떠날 때도 빠르게 안녕을 고했습니다.  그렇게 보낸 후 다시 글을 쓸 수 없을 정도로 그리워 했던 나쁜 아이기도 합니다...(우리 맏딸 딱 어릴 때 모습이네요... 진정 아름다움에 관심이 없던 천방지축이었던 아이입니다.) ​#재스민_앱솔루트(Jasmime_Absolute)는 재스민속의 꽃잎에서 추출한 강력한 향의 오일을 말합니다. 앱솔루트(Absolute)와 에센셜 오일(Essential Oil)을 구별하는 것은 추출과정입..

이 장마철에 몸도 마음도 지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를 잘 지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준비해 보았습니다. 특히 아직까지는 장미의 계절이니까요....(로즈 오일로 마사지 받아 기분 최고인 '팬돌')  #로즈_앱솔루트는 아마도 향수 산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오일이며 비누, 화장품 및 개인 관리 제품의 향에도 널리 사용됩니다. 로즈의 세련된 향은 제품의 가치를 즉시 상승시키고 낭만, 섬세함, 우아함, 여성스러움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고품질 로즈 앱솔루트는 아로마테라피 및 허브 약용 치료에 많이 사용돠는 가장 일반적인 앱솔루트 중 하나입니다. 화장품에 로즈를 사용하면 자연스런 피부와 모발 관리에 적합한 영양을 제공하고, 제품의 제형에 진정, 보습, 흉터 감소 및 노화 방지 효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