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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서의 삶은 유년기의 천식 발병률을 줄여 줄 수 도 있다. 본문
농장에서의 삶은 유년기의 천식 발병률을 줄여 줄 수 도 있다.
디돌 2011. 3. 3. 12:56통계에 따르면, 도심에 사는 사람들일수록 위생에 민감하여 각종 청결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이로 인한 환경상의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화학적 성분의 청결 제품의 사용 증가와는 반대로 녹색 공간은 점점 줄어 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껏 애지중지 키우던 반려 동물도, 임신과 더불어 처치해 버려야(?) 할 대상이 되어 버린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는 필수 불가결한 선결 요건이 되어야 한다는 주변의 강요도 만만찮은 게 사실이다. 공기 청청제를 뿌려댈 그 시간에 실내의 식물과 반려 동물의 위생에 대해 노력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렇게 깔끔하고 정돈된 그들의 삶에 각종 알레르기형 질병이 끊임없이 그들을 괴롭힌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에는 몸은 비만인데, 하루가 멀다하고 병원을 드나드는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런 아이들을 주말이면 또 백화점이나 폐쇄된 놀이 공간에 가둔다.
유럽과 미국인들에게 있어, 여러 질병중에서도 천식과 각종 알레르기 질환은 사회 생활에 있어 많은 불편함을 주는 것으로 그 분야에 관한 연구도 많이 이루어 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아토피와 더불어 천식은 부모와 아이는 물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힘겹게 만드는 질병이다. 한 지인의 아이도 천식으로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얘기를 나눈 적이 있어, 이에 괸힌 자료를 접하게 되면 관심이 저절로 간다. 그런데 며칠전 읽은 글이 생각나 옮겨 본다.
우리 모두 우리의 생활권인 도시를 떠나 살 수는 없다. 그러나 조금씩이라도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이 우리의 몸과 영혼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때인 것 같다. 어떤 이들이에겐 영 새로울 것이 없어 보이는 글일 수도 있겠지만, 혹 어떤 이들에겐 도움이 될 까 싶어 Jake Rechardson 이 2월 말에 포스팅한 글을 옮겨 본다.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농장에서 살고 있는 어린이들은 그렇지 않은 어린이들과 비교할 때 천식을 앓는 비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에 실린 결과는 15,000 명 이상의 유럽 어린이들을 상대로 한 두 가지 연구로 부터 도출된 데이터를 통합한 것이다.
두 그룹 양쪽 모두의 침실과 매트리스에서 먼지 샘플을 수집해서 박테리아와 곰팡이 분석을 실시했다. 두 연구 모두, 농장에서 살고 있는 어린이들은 환경 미생물에 좀 더 많이 노출되어 있으며 천식과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전하는 경향이 있는) 아토피의 발병률이 낮았다.
박테리아와 곰팡이에 대한 노출이 증가하는 것은 돼지, 말, 그리고 소와 같은 농장 동물들의 존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어 왔다. 유년기에 아주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에 노출되면 사람의 면역 체계는 몸에 "해로운" 미생물과 위해를 끼치지 않는 미생물을 일찍 구분해 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시와 교외의 가정에서 수집한 먼지에는 농장에서 볼 수 있는 이런 다양한 미생물을 찾아 볼 수 없다. 위스콘신 대학의 James Gern은 "아마도 우리의 면역 체계는 그런 미생물 없이는 제대로 가동되지 않나 봅니다" 라고 말한다. (출처:
)
이 연구 초록에서 자세히 논의되지 않은 한가지는, 농장에 사는 어린이들은 공기 오염에 훨씬 적게 노출되는 것과 농장에 살지 않는 어린이들과는 다른 종류의 공기에 노출될 가능성에 관한 것이다.
유년기 초에 박테리아와 곰팡이에 노출되는 것이 면역 체계의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천식과 같은 질병의 발병률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동물들과의) 관계와 관련한 몇몇 연구도 이미 행해졌었다. 2002년도의 한 연구에 따르면, 아이가 태어난 첫해에 고양이와 개에 노출되면 다양한 알레르기 항원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위험성을 줄여 줄 수도 있는 것으로 밝혀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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