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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Daily Bliss
생전 떠나 보내지 못할 이별을 하는 와중에도 봄은 한달음에 달려와 주었다. 그렇게 아름답던 벛꽃도 그저 뿌연 시야에 가려질 뿐이다. 그런 농부를 채근이라도 하듯, 생각지도 못한 #윈도우팜 바람이 학교들에서 불고 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에 이르기까지 어찌들 아셨는지 그 매력에 푹 빠진 모습들이다. 여러 모양과 이유, 그리고 규모도 각기 다르지만 아주 예쁘고 아름다운 초등학교 부부교사의 아이들 사랑이 느껴지는 곳에서 부터 이야기를 시작할까 한다. 초고층 빌딩이 들어선 마린 시티의 한 학교에서 대규모로 윈도우팜을 설치하겠다고 나섰다. 그런데 그 담당 선생님께서 또 다른 욕심을 내셨다. 부인이 담당하고 있는 타 초등학교의 교실에도 설치를 하고자 하셨다. 그 부분은 본인의 사비로 감당하셨다. 그렇게 설치한 교실..
지난해부터 무한한 관심과 협력으로 윈도우팜의 저변확대에 힘써주고 있는 부산 YMCA 에서 금년도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수차례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농부의 게으름으로 이제야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실제로 제작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작과정이 그리 녹록치 않을뿐만 아니라 비용도 상당히 드는 편입니다. 그러나 이번 교육은 부산시의 지원으로 저렴한 참가비만으로 참여하여 윈도우팜을 제작하여 가정에 설치할 수 있는 기회이니 여름 휴가등으로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많이 참여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내용: 윈도우팜 무료 제작 과정 교육 - 주관: 부산 YMCA - 참가비: 개인당 5,000 원 (재료비는 전액 무료) - 교육 기간: 7월 매주 금..
오늘 반가운 분들과 점심을 먹은 후 카페 드림에 잠시 들렀다. 지난주부터 윈도우팜에 타임이 꽃을 잔뜩 피운 것을 보고 꼭 사진으로 찍고 싶었는데, 오늘에야 그 기회가 왔다. 타임은 집에서도 많이 키웠는데 너무 자주 수확을 해서인지 꽃을 본 기억이 없는데, 카페 드림의 타임은 곱게만(?) 키웠는지 정말 탄식이 절로 나오는 장관을 이루고 있다. 긴 겨울을 나면서 조금 소심한 척하더니 사진에서 다 표현되지 않았을 정도로 그 아이들의 씩씩함은 하늘을 찌른다. 농부를 위해 수확해둔 타임을 고맙게 받아 들고 돌아왔다. 그리고 지난주부터 꼭 하고싶었던 일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래저래 많이 쓰이는 닭가슴살을 잔뜩 사다 냉장고에 넣고 우리 복돼지입만 호사를 시켰는데 다른 고마운 사람들을 위해서도 잠시 짬을 낸다. 닭가슴..
봄에 무척이나 바빠진 걸 보면 농부가 다 되어가고 있나 보다. 그래도 새벽부터 들로 나서는 진짜(?) 농부들에 비하면 조금은 사이비스럽다. 아침에 잠에서 깨려면 세상의 그 어떤 유혹보다도 강한 늦잠의 달콤함에 온갖 당위성을 갖다 붙이느라 10여분은 족히 꾸물거린다. 반면 눈을 뜨고 움직이는 순간부터 새벽녘에 잠드는 순간까지 정말 차 한잔을 즐길 여유도 별로 없다. 이런저런 작업 사이에 거울을 통해 보는 농부의 모습은 전위예술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차갑게 식은 커피잔을 들고 움직이며 냉수 마시듯 벌컥벌컥 들이킨다. 무언가를 먹거나 마실때는 꼭 편안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야 하던 농부였는데 변해도 너무 변해가고 있다. 그래도 하루가 짧다. 아침을 일찍 열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겠다는 단순한 해결책을 ..
초봄의 따사로운 햇살로 가득찬 마당을 기다리느라 농부는 목만 길게 빼고 있다. 3월의 첫날이었던 어제 아침에도 눈을 뜨자마자 커튼을 젖히고 마당을 내다 보았다. 그렇지만 자연은 햇살보다는 촉촉한 비를 먼저 주어야 한다는 듯 오늘도 솜털같은 비를 뿌리고 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도 그럴듯하다. 대지를 촉촉히 적셔서 다독이고, 그 다음에 햇볕을 비추면 목을 축인 온갖 생물이 싱그럽게 올라올 것이니 그 순서가 맞는 것도 같다. 농부가 그런 날씨탓에 몇주전부터 꾸준히 사다 놓은 씨앗을 심지 않고 기다리는 사이, 농부의 부지런하고 눈치빠른 팔순 넘은 노모는 오늘도 온갖 화분을 펼쳐 놓고 당신이 사오신 씨앗을 심고 화분갈기를 하느라 바쁘시다. 농부가 그동안 공을 들여 허브를 가꾸던 큰 화분 세 개에는 어느새 쑥..
재능 기부를 비롯한 몇가지 논의를 위해 어제 카페 드림에서 모임을 가졌다. 공사를 함께 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가 깊어졌는지라, 그렇게 다시 모이니 다들 진심에서 나오는 호들갑(?)이다. 한참 의기투합하여 대화를 하고 있는데 누군가 살며시 문을 열고 들어 온다. 참 반가운 얼굴이다. 농부의 어릴 적 지인으로 최근에 우연히 만난 후, 카페 드림에 대해 잠시 애기를 나누었는데 농부가 없는 줄 알고 그저 슬쩍 다녀가려고 했었나 보다. 참 정이 많고 심성 고운 분인데, 그동안 참 다양한 경험을 하며 사셨는지 대화가 풍부하다. 어릴 적에는 그저 해맑고 문학에 뛰어난 분으로 기억에 남아 있는데, 그동안 살아온 삶의 단편들을 쏟아 놓는 그의 모습에 가슴이 짠하지길 몇번, 장시간의 대화를 끝내고 일어서는 그분을 보듬어 ..
소중한 마음만큼이나 조금씩 조금씩 내 보이려는 심리일까, 아님 딱히 어떻게 소개해야 하나 하는 머뭇거림때문일까 꼭 숨바꼭질 하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지인들을 한분씩 한분씩 초대해 보여드리고 있다. 이미 서너번 관련 글과 사진을 올렸는데, 미흡한 정보로 많은 분들이 그 정체(?)를 궁금해 하실 것 같다. 마침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의 사진도 받고 해서 나름 정확하게 소개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윈도우팜에 한창 정신을 쏟고 있던 지난 여름, 여러 사람들의 마음이 합해졌다. 거창하게는 아니더라도 친환경과 재활용, 그리고 이웃과 나누며 사는 삶이라는 구심점이 생겼다. 그러던 중, 행정자치부의 '마을기업' 지원 사업을 접하게 되었고, 부산 동구에 위치한 YMCA 와 함께 "창가의 농부"라는 이름으..
한가지에만 정신을 쏟으면 다른 그 무언가에는 여유를 두지 못하는 농부인지라, 그동안 뉴욕의 윈도우팜 친구들이 새로운 일을 벌이고 있다고 메일로 성화를 해도 그려러니 했었다. 그런 그 친구들이 지난해 11월에는 중대 결정을 했다. 기존의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에서 대량으로 획일화된 공산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나름 팬클럽(?)이 형성되어 있는 그들은 모험을 시작했다. 위의 새로운 윈도우팜 제작에 $200,000 를 투자하기 위해 12월 7일까지 선주문을 받는 프로모션을 하였다. 선주문 가격은 $99 로 선적과 세금은 별도이다. 물론 선주문 가격은 스페셜 요금이고, 현재는 한 칼럼당 $119.95 로 한화로 계산하면 약 23,000원 정도 차이가 난다. 그런대로 진행이 잘 되었는지 기존..
처음 공간을 대했을때, 벽에 액자형태를 만들어 전시공간을 많이 만들면 좋겠다는 그림이 머리에 그려졌다. 덕분에 공사는 힘들었지만 이제 그 첫 전시회가 내일, 모두가 행복해하고 축복받아야하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막된다. 젊은 미술가 10인의 작품이 Cafe Dream 곳곳에 걸렸다. 내일 오후 6시 30분에 간단하지만 의미있는 개막식을 진행하기로 되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틀전 들렀을때 미리 몇 작품을 담아왔는데, 사진찍는 실력이 부족해서 작품의 진가를 그대로 옮기는데 한계가 있을듯 하다. 그러니 직접 방문하셔서들 감상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처음이니 만큼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므로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저 우리가 함께 의미있는 시작을 한다는 점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연이어 7시부터..
아직 간판도 못달았는데 다양한 분들이 찾아 주신단다. 크고 작은 미팅 공간으로도 사용되고 있어 참 감사하다. 특히 아래 사진중 하나는 지난주에 있었던 '클럽 파머스 활동 보고회' 모습이다. 이는 YMCA 가 주관하고 부산광역시에서 후원하는 '2011 그린슈머가 꿈꾸는 에코 부산' 활동의 일환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날 마침 농부도 일이 있어 들렀던 때라, 그분들의 토론을 잠시 지켜볼 기회가 있었다. 장황한 설명이 필요없이 많은 공감을 느끼게 하는 모임이었다. 그분들이 좋으시단다. 그래서 농부는 다시 한번 업된 기분으로 수다를 떤다. 그런 농부의 수다도 즐겁게 들어 주신다. 순간 함께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작고 따뜻한 행복을 공유하기 위해 다들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여전히 진행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