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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bs & Recipes/Herbs

매일 녹차를 마셔야 하는 이유 9 가지

디돌 2011. 11. 2. 00:32

11월의 첫날이라고 눈을 부릅뜨고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시간은 새 날로 흘러 든다. 정말 몸만 고생시킨 10월이었다. 이제 한 두주만 더 몸을 혹사시키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멋진 공간이 만들어 질 듯하다. 그동안 여러 사람이 온갖 아이디어를 내고 수작업(?) 으로 해 오던 정말 다양한 일들이 끝나가고 색을 입힐 순서다.

어찌 보면 가장 어려운 작업이 될 것도 같다. 준비하는 처음 순간부터 색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느데, 그동안 몇번의 변심들을 통해 최종적으로 결심을 굳혔지만 불안한 면이 없지는 않다. 한 공간에 자연을 오롯이 들어 앉혀 보겠다는 욕심이 과한 결과로 나타나지 않길 바라고, 또 바란다.

먼지투성이의 현장에서 그저 마셔댄 것은 커피였다. 마침 1층에 파리 바게뜨가 있어, 하루 두번은 아메리카노를 물 마시듯이 마셔 댄다. 오후에 잠시 여유를 가지는 시간에는 커피 아닌 허브티나 그 쌉싸름함이 그만인 녹차를 마주하고 싶다는 욕구가 마구 생기기도 한다. 평소에 녹차를 그리 즐기는 편도 아닌 농부지만 녹차가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11월 첫날 어떤 글을 올릴까 생각하던 중 , 이왕이면 건강과 관련한 것을 올릴 생각이었는데 마침 Michell Schffro Cook 박사의 녹차 예찬론이 있어 옮겨 본다.  

장소가 마무리되면 소박하게 정겨운 분들을 초대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라는 설렘에 이 모진(?) 시간을 견디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부족한 손길이지만 그곳이 많은 분들에게 평안과 기쁨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꿈을 꾸는 늦은 시간이다... 


"왜들 녹차에 야단법석이지?" 라고 의아해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궁금해 하지 말고 녹차를 마시기 시작하자... 이 그윽한 음료는 정기적으로 마시면 건강에 많은 이로움을 준다. 녹차에는 epigallocatechin gallate, 약어로 EGCG 로 불리는 영양소가 들어 있다. 그러나 이 성분이 우리 인체에 미치는 장점을 알기 위해 어려운 화학적 이름을 기억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으니 걱정하지 마시기 바란다. 여기서는 녹차를 마시기 시작해야 할, 또는 이미 녹차에 매료된 사람들의 경우에는 계속 마셔야 하는 9가지 이유를 소개하고자 한다. 

1. 녹차는 매우 뛰어난 지방 연소 식품이다. 녹차의 활성 성분인 EGCG 는 우리 몸에서 지방을 연소시키는 속도를 증가시킨다. 

2. 이는 주로 뱃살의 지방을 목표로 한다. Tufts University 에서 행한 연구에 의하면 녹차에 들어 있는 EGCG 는 다른 카테킨들처럼 복부의 지방-연소 유전자를 활성화하여 체중 감소 속도를 77 퍼센트까지 빠르게 만든다. 

3. 혈당 수준을 조절함으로써 체내 에너지를 안정하게 유지시켜 준다. EGCG 는 체내에서 인슐린 사용량을 증가시키므로 피로, 성마름 뿐만 아니라 몸에 좋지 않은 음식에 대한 갈망을 일으킬 수 있는 급격한 혈당 저하를 방지해 준다. 

4. 연구에 따르면, 폐암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Cancer Prevention Research

의 2010년 4월호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EGCG 가 폐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5. 이는 대장암이 더 진행되는 것을 막는데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 많은 연구들에 의하면, EGCG 는 대장암이 더이상 진행되는 것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6. 각종 연구에서 이는 전립선암 세포들의 자멸 원인으로 보임을 알 수 있다. Cancer Science 의 2010 년 3월호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EGCG 는 전립선암 세포들이 스스로를 공격하여 죽도록 몸을 돕는다.
 
7. 피부 손상과 주름을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을 수 있다. EGCG 는 피부 손상의 주범인 활성 산소를 파괴시키는데 있어 비타민 E 보다 200 배 이상 더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활성 산소는 신체내의 건강한 세포와 반응하여 피부 손상을 유발하므로 활성 산소를 파괴하면 주름과 여러가지 노화 증세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8. 활성 산소를 죽이는 강력한 항산화제를 포함하고 있다. 이는 강력한 항산화제이므로 피부 세포외에도 상당히 많은 곳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활성 산소는 관절염, 당뇨병 및 암과 같은 심각한 만성 질환과 연관되어 있다.

9. 풍미가 좋다. 녹차의 풍미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 몇가지 다른 종류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아이스 차나 뜨거운 차를 마셔 본다. 좀 더 달달하게 마시고 싶으면 천연 허브 감미료인 스테비아를 넣는다. 나는 처음 몇번 마시고 바로 녹차의 매력에 빠져든 사람은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은 얼음이 든 녹차에 신선한 레몬즙과 스테비아 몇방울을 떨어뜨려 마시는 즐거움에 푹 빠져있다. 녹차 레모네이드인 셈이다. 음...


녹차 즐기는 법
끓는 물 한 컵에 녹차 잎을 한, 두 티스푼 넣는다. 이때 차 거르개를 사용하면 좋다. 찬 음료를 선호한다면 얼음 위에 차를 붓는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하루에 3 컵 이상 마실 것을 권하고 있다. 녹차에는 커피나 홍차보다 훨씬 적은 양의 카페인이 들어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