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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Daily Bliss

진정한 감사에 대한 보상 본문

Who Cares? "We Do Care!"/Our Planet & Healthy Life

진정한 감사에 대한 보상

디돌 2011. 1. 28. 13:38

여름엔 아이스크림을 꼭 입에 달고 살아야 하는 걸로 아는 가족들 땜에, 지난 여름에는 간단하게나마 집에서 아이크림을 만들어 먹었다. 하루는 병원에 다녀 오다가 집근처의 마트에 들렀는데, 아이스크림 코너에서 눈을 반짝이는 엄마에게 마트 아저씨는 친절하게도 행사중이라는 말을 건넸고, 나는 하는 수 없이 한 봉지의 아이스크림을 사 안았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우리 엄마는 그 사람좋아 보이는 얼굴로 한마디 하신다. "난, 이런 거 본 적도 없고 먹어 본 적도 없어서... 어느 게 맛있는지 몰라요, 호호." 나는 순간 얼굴이 벌게져서 소리쳤다. "지난 겨울에는 종류 별로 사드리다가, 몸 생각해서 이제 직접 만들어 드리니 뭔 소리세요?"
그렇다. 한동안 마트에서 사다 드리다가 각종 첨가물이 걱정 되어, 생크림을 사다가 일주일에 한 두번씩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 놓고 드렸는데 이 무슨 자식 망신시키는 말씀이란 말인가? 근데, 그다음은 아저씨의 멋진 한방이 기다리고 있었다. "에고, 그거 얼마 한다고 자주 좀 사드리지. 노인분들은 안 드신데도 사다 드리면 아주 좋아하는데..."
그 짧은 거리를 걸어 오면서 나는 엄마와 눈도 맞추기 싫었고, 그 다음부터는 좋아하시는 초코 아이스 크림 대신 녹차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드리는 소심한 복수를 했다, ㅎ ㅎ .
오늘은 유기농 아이스 크림에 대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진정한 감사가 어떤 보상을 받는지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다. Nancy Roberts가 포스팅 한 이 짦은 글과 비디오가 내 맘을 짠하게 만든다. 우리 삶이 고단하고 힘들지라도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산다는 것, 그것은 곧 또 다른 기적을 선사한다.

지난 화요일, 캘리포니아의 산타 크루즈에 있는

유기농 아이스 크림점

주인들은 가게를 떠나 아주 먼 곳에 와 있었다. 그들은 새해 국정연설장에서 퍼스트 레이디인 미셀 오바마와 나란히 않아 대통령의 연설을 들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YouTube에 올린 감사편지 때문이다.

Zach Davis와 Kendra Baker는 아이스 크림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대출을 받으려 했지만, 그 어떤 은행도 그들을 선뜻 도와주려고 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미국 경기부양법안 펀드를 찾았고, 거기서 $250,000 에 대한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었다. 마침내 2010년 8월에 Penny Ice Creamery가 문을 열게 되었다. Zach는 대출 보증이 가져온 좋은 영향들, 즉 새로운 사업체의 탄생, 지역 농부들에 대한 지원 및 일자리 창출 등의 결과를 보여주는 비디오를 포스팅해서 연방정부에 감사를 표하기로 맘을 먹었다. 비디오는 빠르게 퍼져 나갔고, 이를 본 바이든 부통령이 그들에게 전화를 걸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Penny Ice Creamery에는 손님이 넘쳐나고, 최근에는 뉴욕 타임즈의 관광 섹션에 실렸을 정도다. 판매되는 모든 아이스크림은 유기농 제품으로 그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사용한 것들이다. 아이스크림 종류는 철에 따라 달라지는데,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은 올리브 오일, 바나나 토피와 같은 이국적 아로마가 어울러진 스위트 라임 주니퍼와 다크 촐콜릿 셔벗이다.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 Zach와 나는 2006년에 시작한 캘리포니아의 도미니카 대학에서

그린 MBA 프로그램

을 이수했다. 첫 수업인 '비즈니스 재설계에 대한 비판적 사고'에서, 우리는 삶에서와 마찬가지로 사업에서도 배려, 감사 및 올바른 생활의 가치에 대해 토론하였다. Zach의 경우, "감사합니다"라는 말에 대한 진짜 보상을 받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