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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Who Cares? "We Do Care!"/Windowfarms (58)
Sarah’s Daily Bliss
간헐적으로 내린 경우는 제외하더라도 벌써 삼일째 연이어 비가 내리고 있다. 꼭 밖에서만 볼일을 보는 깔끔한(?) 우리 복돼지 데리고 나가는 것도 큰일인데, 그보다 더 염려되는 것이 새로 장착한 윈도우팜에 있는 아이들이다. 모종을 사다가 제때 이식하지 않고 물에 일주일가량 담가 두었더니 아이들 행색이 말이 아니다. 이렇게 상태가 안좋은 아이들일수록 이식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어디 그아이들뿐인가? 미나리는 장장 2주 전에 마트에서 한단 사다가 뿌리 내리기를 시도했더니 겨우 두 줄기만 살아 남고 나머지는 모두 썩어 버렸다. 씨를 뿌려 이제 뿌리가 내린 완두콩은 이식하기에 조금 어리다 싶은 경우였다. 충분한 햇볕만 있어도 그리 걱정할 일이 없는데, 기후예보에 의해면 내일까지 비가 온단다. 아이고 소리가 ..
침실에서 자라고 있는 녀석들은 모두 허브 계통으로 기특하게도 제 역할들을 다하고 있다. 민트는 요구르트를 비롯한 실생활에, 바질은 파스타나 샌드위치 만들어 먹을 때, 타임은 스프 끓여 먹을 때, 레몬밤은 티나 샐러드에 넣어 먹는 등 생활이 너무 풍요로와진 것 같다. 지난 3월 YMCA 에 윈도우팜을 설치하고 다들 기쁨에 들떠 있을때 난데없는 사무국장님의 질문에 나는 잠시 할말을 잃었다: "여기에 뭐 먹을 수 있는 것을 재배할 수는 없는가요?" 이 질문에 내 머리는 순간 '띠용~' 해졌지만, 잠시 목소리를 가다듬고 대답했다: "민트나 허브들은 모두 먹을수 있는 것들인데요..." 그리고 우리 서로는 어색하게 웃음을 교환하는 것으로 대화를 끝냈다. 지금 생각하니 내자신의 부족한 대답에 얼굴이 벌개진다. 그분이..
공정무역 커피인 피스 커피를 판매하는 Cafe Timor에 설치한 윈도우팜 이 3주째 접어 들던 4월 14일 찍은 사진을 보면 정말 놀랍다는 감탄이 절로 난다. 처음 설치할 때, 아주 어린 식물들을 이식했었는데 지금은 아주 가지가 굵고 잎도 무성한 것이 창 전체에 green을 입히기 시작했다. 아, 여기서 참고로 할 것은 이미 직원들이 민트를 수확하여 창가에서 말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중간중간에 연한 민트 잎을 따서 먹었다는 고백도 있었다. 그래서 사진에 줄기만 보이는 아이들도 있다. 늘 관심을 가지고 잘 돌봐주었기 때문에 아주 잘 자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재주 많은 아기 스포츠단 선생님들이 예쁜 소개글을 만들어 달아 놓아 분위기가 한층 좋아 졌다. 이제 몇 주만 더 지나면 더 푸르르게 자라나는 가지들..
매일 글을 써서 올린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요즘 실감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처럼 미팅도 많고, 윈도우팜 설치도 할 때는 노트북을 켤 여유도 없이 끙끙거리며 잠자리에 든다. 그렇지만 250명의 예쁜 아이들이 숨쉬고 활동하는 곳에 윈도우팜을 설치하고 나니, 준비하고 설치하느라 파김치가 된 몸은 뒷전이고 소위 하트 모양의 마음에 풍선을 달고 하늘 높이 날아 오르는 듯한 벅찬 즐거움이 나를 지배한다. 지난 3월 22일, YMCA 의 18층에 위치한 Cafe Timor에 처음으로 윈도우팜을 설치한 후로 많은 분들의 관심과 문의로 한참 고무되어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또 설치를 하게 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사실 우리는 낯선 것에 대해 상상외로 빨리 적응할 때도 있지만, 재활용이나 친환경에 대한 것은 조금 시간이..
윈도우팜을 통하여 식물에 대한 관심이 늘고, 또 어떤 식물을 먹어서 영양소를 보충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결정을 하는 등 건강에 대한 생각도 많아 진다. 물이 똑똑 떨어지는 윈도우팜은 꼭 살아 숨쉬는 분수같아서 집안의 공기를 맑게 해주고 가정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방울 토마토, 근대, 양상추, 케일, 딸기 등을 재배해 보자. 참고로 건강에 좋은 야채의 그림과 이에 대한 설명을 옮겨 본다: Kale (케일) 철이 풍부한 식품으로 윈도우팜에서 아주 잘 자란다. 씨를 뿌린 후 수 개월 동안 신선한 줄기를 공급해 준다. 풍부한 햇볕을 필요로 함 적당한 수분을 필요로 함 야채로 섭취 Lettuce (양상추) 수확 후 다양한 운송 과정을 거쳐 시중에서 판매되는 양상추는수분, 영양 가치및 맛이 많이 떨어 진..
이제 차츰 윈도우팜을 소개해 나가는데 속도가 붙을 것 같다. 이미 앞 선 글에서 언급했듯이 미국에서는 어린 아이들부터 대학원 연구자까지 다양한 계층들이 윈도우팜을 교육에 접목시키고 있다. 참고로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쿨 키트는 기존의 것과는 조금 다르게 구성되어 있다. 좀 더 안정적이고 편리한 물관리를 위해 칼럼의 맨 아래에 있는 물저수조를 병대신 일종의 플라스틱 컨테이너를 사용하고 있다. 이럴 경우에는 창문 밑의 바닥에 물 저수조를 놓고 위로 설치해야 하므로 공간의 제약이 조금은 따를 것 같고, 이런 플라스틱 용기의 가격도 그리 싼 편은 아니어서 비용이 좀 더 올라간다. 그리고 외관상으로도 물병의 일체형이 좀 더 좋아 보인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암튼 이런 스쿨 키트가 $279.95 ( + 세금 +..
YMCA 에 윈도우팜을 장착한지 일주일도 않되었는데 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심어둔 민트가 걱정이 되어 살피러 갔던 지난 금요일에는 중년의 남성분부터 20대의 여성분들, 그리고 쪽방 공동체 관련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까지 보시는 분들마다 관심을 가지시고 어찌 많은 것들을 물어 보시는지 일일이 대답해 드리지 못해 죄송할 정도였다. 한번 척 보시더니 직접 집에 만들어 보시겟다는 분부터, 인테리어 용도로 물어 보시는 분 등 그 내용도 참 다양했다. 그 중에서도 교육과 관련한 문의가 가장 많았는데, 설명을 곁들이다 보니 그 분들의 이해가 점점 빨라져 나중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심리치료까지 얘기가 전개되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꼈던 점은 많은 분들이 이런 친 환경적이며 교육적인 내용에 목말라 있었구나..
지난 주말부터 어찌 할 일이 많은지 차분히 앉아서 글쓸 시간이 좀체 나지 않았다. 바쁜 이유중 한가지가 바로 윈도우팜을 외부에 설치하는 일이었다. 물론 지난 12월 개인적인 이유로 두 칼럼 (보틀은 4개씩)을 선물한 적은 있지만 공식적인 나들이는 처음이다. 우연하게 연결된 YMCA 에서 관심을 보여 시범 설치를 하게 되었다. YMCA 빌딩 18층에 가면 카페 동티모르라는 작고 아담한 공간이 있다. 여기서는 공정 무역을 통한 피스 커피를 판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가격도 정말 착하다. 창을 통해 바다가 조금 보이고 나머지는 건물들이 삐죽삐죽 시야에 들어 오고 있었다. 처음 그곳을 보고 어찌 맘에 들던지, 참 감사할 따름이었다. 이렇게 공정 무역을 통한 제품을 취급하는 곳이 귀한 한국에서, 또 그만한 장..
지난해 12월 15일 찬 바람을 무릅쓰고 사온 Vicks Plant 는 생긴 모양이 장미를 닮았다고 해서 국내에서는 장미 허브로 많이들 알고 있는 식물이다. 처음 농원에서 이것 저것 둘러 보고 있는데, 주인 아저씨께서 장미 허브라고 권하셔서 손으로 훑어 향을 맡아 보니 신선하면서도 달콤한 향이 좋아서 그냥 사들고 왔다. 공식 명칭은 Plectranthus tomentosa 로, vicks plant 라고 불린다. 모 화분에서 줄기를 잘라 뿌리를 낸 후 몇 가지는 흙이 담긴 작은 화분에 심고, 세 가지는 윈도우팜에 심었다. 많은 분들이 수경재배에 관해 궁금해 하는 사항중 하나가 성장 속도에 관한 것인데, 이 빅스 플랜트의 경우는 확연한 차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일반 토양에서 자..
처음 윈도우팜을 접했을 때, 시스템의 기계적인 원리는 쉽게 이해가 되어도 원예와 관련한 용어는 생소한 게 많았다. 그 중에서 수경 재배라는 용어는 한 5년전에 우연히 둘러 본 지역 농업 기술센터에서 본 파프리카 수경 재배를 떠 올렸지만, 생소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당시 둘러 본 수경 재배는 아주 넓은 온실에서 상당히 광법위하게 운영되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열심히 설명해 주는 분의 성의를 생각해 듣곤 있었지만 어디 가슴에 와 닿았겠는가, 꿈에도 농부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도 못해 본 사람에게 있어? 그래서 또 궁여지책으로 웹 서치를 했는데, 국내 사이트는 거의가 도구 판매 위주로 구성되어 체계적인 학습엔 조금 부족해 보여 외국의 사례를 많이도 뒤졌다. 어느 정도 하다 보니 이제는 그래도 감이 잡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