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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 Moroccan Mint Tea (달콤한 모로코 민트 티) 본문
대학교 다닐때였던가 보다. 그때는 녹색 별다방과 같은 커피 전문점보다는 각종 토종 커피점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더니, 또 어느 순간부터는 전통 찻집이 곳곳에 문을 열었다. 어떻게 보면 지금보다 더 다양한 차 문화가 전개되었던 것 같다. 한편으로는 이는 말 그대로 국내 전통 찻집으로 세계 각국의 차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아니었다.
요즘엔 머무는 곳이 한정되어 있어서 그런지 별다방과 커피 콩집 등 몇몇 빅 브랜드들만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물론 어느때부턴가 그런 곳만 찾은 나같은 사람탓도 있을 것이니 다양함의 부재를 불평할 순 없는 입장이다.
그런데 가끔은 커피향보다 그윽한 홍차향이나 중동의 이국적인 차향이 그리울때가 있다. 외국에 나가면 오로지 커피만 찾는 내게 차에 대한 참 좋은 기억이 두어가지 있다.
그 첫번째는 일본 신주쿠의 이세탄 백화점 뒷 골목에 있는 아주 클래식한 티 하우스에서였다. 그날은 아침 일찍부터 파트너와 미팅을 시작해서 이세탄에 들렀다가 공항으로 가는 일정이었다. 지금은 조금 완화됐지만 그때 한창 테러에 대한 염려가 하늘을 찌를 때라 공항에 적어도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야 했고, 이 착륙이 많은 나리타는 특히 네 시간전이라는 말도 회자될 때였다. 그래서 거의 뛰다시피 일정을 소화하고 공항으로 가려는데, 벤츠로 공항까지 태워 줄테니 차를 하면서 얘기를 좀 더 하자는 게 아닌가? 거절할 수도 없고 해서 간단하게 커피나 하면서 이야기를 마무리 짓겠지 했는데, 이세탄 백화점 뒷편의 좁은 골목길을 한참이나 들어가더니 아주 아담한 3층짜리 티 하우스로 들어 가는 것이다. 그곳은 서빙하는 사람들이 일본인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정말 영국의 어느 애프터눈 티 하우스에 와 있는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또 결론으로 들어 가자면 아주 좋은 티 하우스에서의 시간만큼이나, 난 공항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애결복걀하다가 급기야는 협박(?)까지 해서 간신히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휴~
이제 며칠 후면 설날이고, 방문한 분들께 식사 후나 아니면 간단한 다과로 내도 좋을 그런 민트 티를 소개해 본다. 중국 녹차라고 했는데, 그냥 한국의 좋은 녹차를 사용하면 될 듯하다. 그리고 그런 향기롭고 복된 만남을 축복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Ingredients (재료: 4인분)
(중국) 녹차 2 테이블스푼
끓는 물 5 컵
신선한 민트 1 다발
(기호에 따라) 설탕 1/4 - 1 컵
Instructions (만들기)
1. 차주전자에 녹차를 넣는다.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을 덮은 채로 2-3분간 담가 둔다.
2. 흐르는 물에 민트를 살살 씻고 차 주전자에 넣는다. 3내지 5분간 담가 둔다. 설탕을 넣는다. 작은 유리잔이나 찻잔에 따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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