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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사회적 기업 컨퍼런스의 Pitch for Change 인터뷰: Lesley Silverthorn 본문

Who Cares? "We Do Care!"/Our Planet & Healthy Life

하버드 사회적 기업 컨퍼런스의 Pitch for Change 인터뷰: Lesley Silverthorn

디돌 2011. 2. 15. 06:00

요즘 미국의 유명 경영대학원들에서는, 그동안 졸업생들이 월가에서 저지른 만행에 반성이라도 하듯 사회적 기업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오래전 미국의 유머는 대부분이 돈만 밝히는 변호사들에 관한 것이었는데, 언제 부턴가는, 아니 수년전 미국의 금융 위기를 시작으로 그 모든 비난이 그 잘난 경영 대학원 출신들에게 집중되어 왔다. 이 두 가지 분야의 공통점은 바로 그들의 중심에 오직 돈만이 가장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언제나 그렇듯, 그들의 행보는 시대를 결코 거스리는 법이 없다. 10여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제 선진국들은 사회적 기업의 성공에 목말라 있고, 이를 위해 소위 상위 계층도 발 벗고 나선다. 이 분야는 더 이상 가난한 이웃을 위해 희생하는 몇몇 성직자들과 사회 복지가들의 영역만은 아니다. 거대한 연봉을 그들의 삶을 목표로 정하고, 또 이를 이뤄나가는데 필수 코스로 대두되던 유명 MBA 스쿨들이 변하고 있다. 이전에 올렸던 한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는 학교의 변화로 인한 것이 아니고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아래에서 부터 시작된 변화이다. 그래서 나는 이 변화를 소중히 하고 싶다.  

이제 그들은 예의 그들의 힘을 모으고 있다. 사회적 기업에 관한 컨퍼런스가 올 3월에도 개최된다. 그것도 아주 진취적이고 이 세계의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해법을 각자의 손과 머리에 담고 말이다. Sue Ann Reed가 알려준 이 정보가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분들의 눈과 귀도 열어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열심히 길을 찾고자 대화를 나누는 우리(?) 사람들도 보고 싶다.

주: 하버드 사회적 기업 컨퍼런스 (Harvard Social Enterprise Conference)는 새로운 사회적 벤처 기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엘리베이터 피치 콘테스트인,  "Pitch for Change"에 대한 특집 기사를 다룬다. 앞으로 몇주 동안, 작년의 Pitch for Change 참가자들을 인터뷰한 특집 기사를 실을 예정이다. 

 

 

Lesley Silverthorn는

Angaze Design

의 CEO이자, 2010년에 개최된 결승 진출자중 한명이었다. Angaze Design은 동 아프리카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깨끗하고 저렴한 전기를 공급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데 회사의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Angaze Design은 등유 랜턴보다 65배나 밝고 깨끗한 빛을 내는 Angaze SoLite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하루 $2보다 적은 돈으로 생활하는 가족들을 어둠으로부터 구해 줄 수 있다. Angaze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의 고객인 동 아프리카 사람들이 등유와 배터리를 사는 데 썼던 돈을 아껴서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기를 희망하고, 우리 제품을 사용하여 야간 작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이로 인해 증가된 수입으로 그들의 건강과 교육을 개선시켜 나가는 것"이다.


1) Pitch for Change 참여 당시, 어느 학교에 재학중이었습니까?

제 팀은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출전하였습니다. 우리는 공학 계열과 경영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2) 지금은 무슨 일을 하고 계십니까?

저는 현재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에 있는 한 디자인 컨설팅 회사에서 시간제 계약직 사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나머지 시간에는 Angaze에서 우리의 사업이 본 궤도로 진입하여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3) 참가와 관련하여 가장 좋았던 부분은 무엇이었습니까?

Pitch for Change 참가는, 우리 팀이 우리 자신과 우리의 사명을 제대로 규정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가장 중시하는 가치를 단 1분간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표현해야 했으니까요. 이 과정과 최종 결과는 우리의 사명과 비전을 명확히 하는데 도움을 준 많은 흥미로운 대화를 통해 나온 것입니다.

4) 참여시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이었습니까?


모든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피치 포커스를 줄이고 줄여서 1분안에 발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일이었습니다.

5) 그 때로 돌아 간다면, 당신의 피치에 어떤 변화를 주고 싶은지요?



그때로 돌아가 우리의 피치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다면, 아마도 피치에 대한 연습을 더 열심히 해서 프리젠테이션에 소요되는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습니다. 또한 청중들에 대한 연구를 조금이라도 해서 그들을 제대로 파악하려는 노력도 할 것 같습니다. 

6) 현재 당신이 힘을 쏟고 있는 사회적 기업은 어떤 상태에 있습니까?

Angaza의 현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우리는 올 1월에 제품 생산을 시작했고, 동 아프리카 현지에서 영구적으로 가동될 수 있는 공장 설립에 필요한 종자돈을 펀딩하기 위해 투자자들과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7) 올해의 Pitch for Change 참가자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올해 참가들에게 가장 해 주고 싶은 충고는, 피치(Pitch)에 참가하려고 준비할 때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사회의 문제점, 필요, 그리고 제시할 수 있는 해법 에 대해 아주 강력한 시각적 관점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지만 당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청중들에게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Photo from Angaze Design's web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