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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Daily Bliss

지친 눈을 편하게 해 주는 허브 용액 본문

Herbs & Recipes/DIY Recipes

지친 눈을 편하게 해 주는 허브 용액

디돌 2011. 2. 19. 06:00

약 2주 전부터 눈이 뻑뻑하더니, 급기야 지난 주에는 왼쪽 눈꼬리 부분이 심하게 충혈되어 보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눈병 증상은 도무지 없는데, 글을 쓰거나 책을 읽기가 힘들 정도로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궁여지책으로 약국에서 안약을 하나 사서 넣었더니 조금 가라앉는 것 같았다. 문제는 그 후로도 눈이 조금 피곤하게 느껴지면 습관적으로 점안액을 넣는 것이다. 

어디 나뿐이겠는가? 주중에 정신없이 일하고 움직이다, 주말에 눈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눈이 얼마나 혹사당하고 있는지 말 그대로 한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 눈에게도 조금의 휴식과 더불어 평안한 처방을 해 주자. 카모마일의 그 광범위한 치료 효과가 눈에도 있다니 얼마나 고마운가? 각 약국마다 좋다는 눈약은 가지각색이지만 가격은 어찌 천편 일률적으로 비슷한지, 그 비용이면, 증류수 한 병과 카모마일 말린 것을 한 봉지 사서 우리 눈을 호강(?) 시켜 주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오, 피곤한 눈! 지친 눈을 풀어주기 위해 상업용 점안액을 너무 자주 사용하다가 나중엔 중독된 사람 몇을 알고 있는데, 그들의 눈을 보면서 나아졌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러나 그들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아래와 같이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글은 허브 처방과 관련하여 현존하는 최고의 책으로 Stephanie Tourles가 저자인 Organic Body Care Recipes (Storey, 2007)에서 발췌했으며, 피곤한 눈을 재빠르게 씻어 냄으로써 눈의 피로, 충혈 및 부어 오름으로 부터 우리를 구해 준다.   
 

재료
증류수 1 컵
카모마일 꽃 1 테이블스푼

만들기
1. 증류수를 불에 올려 놓고 끓으면 불을 끈다. 끓인 물에 말린 꽃을 넣고 뚜껑을 덮은 후, 약 30분간 담가 둔다.
2. 체를 받치고 촘촘한 천으로 두 번 정도 거르거나, 커피 필터로 한 번 정도 걸러 주면 된다. 살균한 저장 용기에 붓는다.
3. 7일간 냉장고에 넣어 둔다.

사용 방법:

눈에 용액을 살짝 넣어 주거나, 가볍게 뿌린다. 세안 컵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