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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Daily Bliss

부활절 실 (Easter Seals) 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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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실 (Easter Seals) 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

디돌 2011. 4. 24. 21:19

조금 우스꽝스러운 이야기겠지만, 부활절하면 예쁜 색상의 달걀이 가득 담긴 바구니가 먼저 떠 오른다. 지난 주 내내 이 부활절 달걀을 인공 색소가 아닌 천연 색소로 만들기, 꾸미기 등 다양한 정보가 내게 몰려 들었다. 한번 만들어 볼까 하다가도 마땅히 줄 대상도 없을 것 같아 다음 해를 기약하기로 했다.

이 부활절 달걀과 관한 이야기가 몇 가지 유래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그리스도인 여부를 떠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동화같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나는 제일 맘에 든다. 길지만 훈훈한 여운이 남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중세에 일어났던, 십자군전쟁 당시에는 동양의 새인 닭을 가진 유럽 귀족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닭이 없는 마을에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은 한 귀족부인이 시녀 한 명을 거느리고 나타났다. 두 사람은 긴 여행과 추위 때문에 몹시 지쳐 있었다. 비록 가난했지만 선량하고 친절했던 마을 사람들은 그들에게 먹을 것과 잘 곳을 마련해 주었다. 그래서 부인은 계속 그 마을에서 살게 되었다.

그녀는 본래 귀족 집안 출신 사람인데, 남편이 십자군에 출정한 후, 못된 신하에게 재산과 집을 빼앗기고 떠돌이 신세가 된 로잘린드 부인이었다. 이 마을에 닭이 한 마리도 없다는 사실을 몹시 애석하게 생각한 로잘린드 부인은 가져온 닭을 정성껏 기르기 시작했다.

얼마 후 부활절이 되었을 때 로잘린드는 친절한 마을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부활절 아침 일찍, 마을 어린이들을 모아놓고 "자, 여러분 지금부터 숲에 가서 자기만의 나무 둥지를 만들어 놓고 돌아 오세요. 그러고는 함께 부활절 식사를 합시다."라고 말했다. 어린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숲으로 달려 갔다. 그리고 그들이 돌아와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자, 그녀는 다시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다시 한 번 숲속으로 가세요. 자기가 만들어 놓은 둥지를 찾아서 거기에 무엇이 있는지 보세요." 숲에 다녀온 어린이들의 손에는 예쁘게 색칠된 달걀이 하나씩 놓여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손길을 믿으라. 하나님께서는 사랑이 있는 사람을 반드시 도와 주신다."라는 로잘린드 집안의 가훈이 쓰여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부활절 선물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했다.

같은 날 오후, 로잘린드는 마을에서 좀 떨어져 있는 고갯 길을 넘어 오는 한 소년을 보았다. 그는 중병에 걸린 어머니를 찾아 가기 위해서 밤잠도 안 자고 걷고 있었던 것이다. 로잘린드는 이 소년에게 사려깊은 위로와 함께 색칠한 달걀 한 개를 주어 가지고 가게 했다. 소년은 여행을 계속하던 중에 어느 산길에서 부상당해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병사를 발견하고는 극진히 간호해 주었다. 소년은 망설이던 끝에 어머니께 갖다 드리려던 달걀을 내놓았다. 병사는 그 달걀을 받아들자 깜짝 놀랐다. 달걀에는 자기 집안의 가훈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십자군 전쟁으로 돌아온 그 귀족 병사는 아내를 찾아 마을에서 마을로 오랜 세월 동안 고통스러운 여행을 계속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의 남을 향한 사랑이 자신의 사랑하는 남편을 살리고, 마침내 만나게 되는 기적이 되어 그녀에게 돌아 왔다.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에게 이런 동화같은 이야기는 꼭 크리스마스때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유럽에는 이와 같은 부활절 이야기가 많이 유래되고 있다. 위의 이야기는 말 그대로 동화같은 이야기지만, 아래 이야기도 그에 못지 않게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영감을 불어 넣기에 부족함이 없다.

많은 분들이 크리스마스 실이라든지 결핵 실에 관해서는 알고 계실 것이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부활절 실이 장애인들에게 아주 큰 기적을 가져다 주고 있다. Angela Braun 이 어제 포스팅한 글을 옮기면서, 각각의 사연과 고통을 가진 사람들에게 있어 진정한 거듭남, 부활이란 어떤 것일까를 생각해 보는 저녁이다. 

 

부활절 기간이면 카드나 편지지에 붙은 아름다운 백합 그림이 인쇄된 작은 우표 모양의 전사지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마도 당신은 이미 이를 사용하고 있거나, 아님 그들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부활절 실 (Easter seal)" 이라는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국립 부활절 실 협회 (The National Easter Seal Society)

 는 역사가 꽤 오래된 기관으로, 그들이 그동안 펼쳐 온 혁신적인 선행은 우리 모두에게 큰 영감을 준다.  

부활절 실 장애인 서비스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삶 구석구석을 개선기키기 위해 고안된 다수의 특별한 무료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내 장애인 5명중 1명에 이르는 엄청난 수의 사람들을 끊임없이 섬김으로써 그들의 모토인 "도움, 희망, 그리고 해답" 을 실천하고 있다. 

그들의 사명 진술은 다음과 같다: 부활절 실은 자폐증과 기타 다른 장애를 가지고 살아 가는 사람들에게 뛰어난 서비스와 교육을 제공하고, 그들의 필요에 손을 내밀며, 그들의 권리를 옹호함으로써 그들이 우리 사회에서 살아 가고, 지식을 습득하며, 일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조직은 단 한사람, Edgar Allen 에 의해 설립되었는데, 그의 아들은 1907년 거리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심한 부상을 입었다. Allen 은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위한 보살핌과 서비스 상황이 너무 열악함에 충격을 받고, 그의 개인 기업체를 매각한 자금으로 미국 최초로 신체 부자유 아동들을 위한 병원을 설립하였다. 그 후 1919년에 신체부자유 어린이들을 위한 국립 협회 (The National Society for Crippled Children) 을 만들었다. 이 협회는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부활절 실 전사지를 판매하여 모금 운동을 전개해 나갔다. (부활절 실이란 이름은 부활절에 예수의 부활에 경의를 표하면서, 그들의 기금을 바탕으로 행해지는 서비스를 통하여 장애인들에게 새 삶을 가져다 주기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오늘날 부활절 실은 장애를 가진 미국인들에게 400 가지가 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의료 보조기, 휠체어 및 다양한 범주의 접근성 장치들과 같은) 각종 보조 의료 장비를 무료로 사용하는 것부터 직업 훈련, 자페아 들을 위한 교육과 지지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아주 넓다. 

또한 국립 부활절 실 협회는 장애를 가진 성인과 어린이들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기 위한 일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협회는 1990년의 미국장애인법 (ADA, 1990)을 통과시키기 위한 로비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장애 집단을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과 의회의 예산 확보를 위해 전투적으로 헌신하고 있는 강력한 입법 활동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