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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Daily Bliss
'행복이 가득한 집'에 소개된 윈도우팜 본문
때아닌 물난리에 많은 사람들이 넋을 잃고 있다. 오전 10시에 약속이 잡혀있던 어제, 농부는 그 전날 밤새 태풍이 올 때보다 더한 강한 바람과 천둥 소리에 무슨 일인가 하다가 급기야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의 물폭탄에 슬그머니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약속이니까 하며 집을 나섰는데 정말 우산이 아무 소용이 없는 악천후라고 밖에 표현할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상대방의 의중이 걱정은 되었지만, 그래도 농부는 굴하지 않고 일정에 있던 일들을 소화해 냈다. 그렇게 몇 번인가 몸이 흠뻑 젖고 마르기를 거듭한 후, 칼국수 집에 들어가 TV 화면을 보는 순간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설마 하면서 집으로 돌아 온 후 뉴스를 접하면서 '정말 이게 무슨 일인가?' 하는 말만 머리에서 맴돌뿐이었다.
몸이 비에 젖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불편한데,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많은 분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그저 눈을 맞추고 안아드리고 싶은 맘이다. 끊임없이 TV를 보며 경악하고 계시는 울 엄마, 뭔가 농부의 답을 자꾸 요구하시는데 농부의 입은 말그대로 꿀먹은 벙어리였다. 생각이 너무 곧아 (?) '지구의 종말이니, 천벌이다' 라는 말 보다는, 자꾸 '우리 탓'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으로 갈 생각만 하고,우리가 사는 곳의 온도를 낮출 생각은 하지 않는 사람들처럼 보인다. 바다를 찾와 와서도 조금도 걸으려 하지 않고 차에 시동을 건다. 계곡을 가더라도 어떻게 하면 목적지의 최접근지에 차를 댈까 온 머리를 쥐어 짠다. 여러가지 자연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집안의 온도를 내리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전기먹는 하마인 온갖 냉각 장치에 성급히 손이 간다. 아마도 이마저 조금 주저하게 되는 이유는 아마도 '돈'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번주는 농부 개인적으로 참 좋은 일이 많은 나날이어서,
내심 차례차례로 이 좋은 소식들을 하나씩 올려야지 하면서 기대로 시작한 한 주 였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힘들어 하는 이 시점에 그저 맘도 생각도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그래서 어떤 글을 올려야 하나 생각을 거듭하다가 결론은 그래도 조금이나마 즐겁고 생산적인 이야기를 올려야 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농부가 꿈꾸고 만들어 가고자 하는 세상이 바로 우리 지구를 조금이라도 진정시키고 보듬어 주자는 바램으로 하는 일이니 말이다.
자, 으싸으싸 한번 하고 농부의 작은 기쁨을 소개할까 한다. 윈도우팜을 취재해 가고 난 뒤 책이 언제 나오나, 또 어떻게 나올까 많이 궁금했는데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결과를 볼 수 있었다. 너무 두서없이 했던 인터뷰라 기자분이 많이 힘드셨을것 같아 많이 죄송하기도 했다. 그런 이유로 인해 내용상의 오류가 조금 있으나, 윈도우팜을 접하게 되신 분이나 앞으로 접하게 되실 분들도 차츰 제대로 이해활 수 있는 정도니 그리 염려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많은 사진을 찍으셨는데, 내용 위주로 가다 보니 다채로운 색상이 아닌 아주 깔끔한 모양새로 소개 되었다. 급한 마음에 바로 들여다 보았을때는 뭔가 너무 허허롭다는 생각이 든 게 사실이지만, 나중에 앞과 뒤의 화려한 페이지들과 함께 넘기다 보니 오히려 그 심플함이 뭔가 신선해 보이는 페이지들이다. 마침 '행복이 가득한 집'의 웹에도 올라왔기에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하고 올려 본다. 모든 분들께 평안과 휴식이 함께하는 시간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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