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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a with Tomato and Goat Cheese (토마토와 염소치즈로 만든 파스타) 본문

Herbs & Recipes/Food Recipes

Pasta with Tomato and Goat Cheese (토마토와 염소치즈로 만든 파스타)

디돌 2010. 12. 26. 14:43

이태리 요리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는 한밤중에도 벌떡 일어나 전날 저녁 먹고 남은 봉골레를 한 접시 먹고나서야 배 두드리며 잠자리에 드는 사람이다. 파스타에 관한한 배가 어찌 그리 큰지, 2인분을 혼자서도 거뜬히 해 치운다. 어려서는 토마토 파스타를 주로 먹었지만, 커서는 봉골레 종류가 입에 딱이다.
그런 이태리 요리에 꼭 필요한 허브가 바질이다. 마침 지난 17일에 심은 바질이 살짝 얼굴을 내 밀었다. 그동안 바질을 구해 키워 보려고 주변 농원에도 수차례 물어 봤지만 어려웠었는데, 지난 주 마트에 갔다가 자연주의에서 바질 씨앗 15알, 흙, PVC 화분까지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4300원인가 주고 샀다. 너무 적은 씨앗에 놀랐을 뿐만 아니라, 그 비싼 가격에도 의문이 들었지만 암튼 샀으니 pot tray에 심었다. 그런데 처음부터 씨앗의 상태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더니만 어제 크리스마스에 오직 싹 하나만이 살포시 그 연한 새순을 흙위로 내 밀고 있었다. 그나마 감사할 일이다.
저 놈이라도 잘 키워서 신선한 바질 맛을 보겠다는 욕심이 난다. 오늘은 마켓에서 산 바질이라도 사용해서 맛있는 파스타를 만들어 보자:


Ingredients (재료: 6인분)

링귀네(이탈리아 요리용 납작한 파스타) 450g
(노랑과 빨강) 방울 토마토 1.3kg: 반으로 자른다.
부드러운 염소 치즈 150 - 180g: 잘게 부순 것
소금물에 절인 블랙 올리브 2/3 컵: 대충 잘라 둔다.
신선한 바질 잎 3/4컵: 자른 것.


Instructions (만들기)

1. 중간 크기의 냄비에 물과 소금을 넣고  불에 올려 놓고 끓으면, 파스타를 넣고 가끔
   저어 주면서 더 끓인다. 파스타가 부드럽게 익으면 불을 끄고 물을 따라 낸다.

2. 파스타를 요리하는 동안에, 토마토에 소금을 치고 그릇을  몇번 흔들어 줘서 토마토
   즙이 나오도록 해 준다. 

3. 큰 볼(그릇)에 파스타와 염소 치즈를 넣고 치즈가 녹아 파스타에 충분히 묻을 때까지
   그릇을 흔들며 버무려 준다. 토마토를 즙과 함께 파스타가 담긴 큰 그릇에 넣고,
   올리브, 바질, 소금과 후추도 넣어 준 후, 모두 잘 섞이도록 살살 버무려 준다.

주: 바질 잎의 색이 변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파스타 요리가 다 끝날 때까지는 잎을
     자르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