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ah’s Daily Bliss

우리가 먹는 채소와 탄소 발자국의 관계는? 본문

Who Cares? "We Do Care!"/Windowfarms

우리가 먹는 채소와 탄소 발자국의 관계는?

디돌 2010. 11. 30. 00:31

 

초보 농사꾼이 되기 전까지는 각종 매체에서 언급되는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에 대해 그저 사전적 지식만 가지고 있었을 뿐 그다지 실생활로 와 닿지 않았다. 그러나 windowfarm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개인들의 작은 노력이 거대한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생각이 점점 더 커진다. 그래서 오늘은 큰 맘 먹고 NY 친구들의 생각과 희망이 담긴 내용을 번역하여 담았었다. 그런데 고분고분 하던 blog의 기능이 오늘은 순간 나를 좌절하게 만든다. 사진 하나 올리려다가 글이 모두 날아간 거다, 에고...
하지만 초보의 비애를 뒤로 하고 다시 굳세게 다시 번역하여 글을 올린다. 사진부터 올리고 난 후!

"Windowfarms 프로젝트는 단순히 작은 틈새 분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 팀은 이 프로젝트가 Bucksminster Fuller가 말한대로 거대한 항공기나 배를 안전하게 회전시키는데 아주 중요한 작은 날개인 "트림 탭, trim tab"과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을거라고 희망한다. 각 개인이 먹을 식품중 일부를 직접 재배한다는 것은 자연과의 관계에 있어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단순하고 순수한 기쁨이다. 우리는 식물을 통해 섭취하고자 하는 영양소를 식물에 주므로써, 거의 잃어버린 기본적인 휴먼 아트(human art)
에 관한 경험을 얻을 수 있고, 식품 체계에 대한 소우주적 관점을 갖게 되고, 대화꺼리를 만들어 갈 수 있으며, 어려운 시기에 지구와 우리 자신을 돌보는데 필요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다.
몇몇 연구가들은 개인이 소비할 식품의 일부를 직접 재배하는 것이야 말로 환경보호에 있어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식품 산업의 과중한 탄소 발자국뿐만 아니라 농업 생산에 참여하는 것이 환경에 해를 주지 않고 지속 가능한 이슈들에 대한 귀중한 기술을 배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도시에 거주하는 많은 이웃들(특히 수입이 적은 사람들)이 식품에 관한한 황폐화되었다고 여겨지는데, 이는 손쉽게 신선 식품을 얻을 수 없다는 의미이다. 이런 도시 주민들은 영양소가 결핍된 통조림과 가공 식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 미국 산업 식품 생산을  보면, 1칼로리의 식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약 7-10칼로리의 화석 연료가 소모된다고 산정한다. 게다가 우리가 가게에서 구입하는 야채중 상당수가 운반 등 유통 과정에서 영양소가 많이 파괴된다. 이런 연유로도 도시 거주자들은 물류 문제에 대한 대안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
 Windowfarms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도시 거주자들은 자신의 아파트나 사무실의 창에 이런 세련되고, 비용이 많이 들지 않으며, 수직형으로 공간이 많이 필요치 않은 수경 야채 정원을 통해 일년 내내 신선한 야채를 재배할 수 있다. 금상 첨화로 재활용 물품을 사용하고 지역 철물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사용하여 정원을 만든다. 120cm x 180cm 크기의 NYC 창에 처음 만든 시스템은 한 겨울 뉴욕의 넉넉치 않은 일조량하에서도 25개의 식물을 생산하여 일주일에 한 번은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해 주었다."

주: 탄소 발자국이란 간단히 설명하자면 어떤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의 생산부터, 운송 등 유통을 거쳐 폐기되기 까지 모든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측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