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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Daily Bliss
너무 오랜만에 노트북을 켜니 반갑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한 일주일동안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 온 느낌이다. 고작 일주일 정도였는데도... 그 일주일 동안 농부는 여섯통의 페인트를 사용하여 창문을 칠하고, 그 길고 고운(?) 손이 거칠어 질 정도로 청소를 해댔다. 어디 농부의 수고를 일일이 나열할 수 있을까? 그렇지만 그 고단함과 기절할 듯한 피로감도 갑자기 주어진 기적같은 일련의 일들에 그저 감사하다 보니 견딜만 하다. 약 5년만에 마당이 있는 집으로 다시 이사를 하였다. 그동안 편리한 고층 건물에서 살면서 그저 그렇게 견뎌왔는데, 농부로 살아가면서 어찌 마당있는 집이 그리운지 맘 한켠이 늘 뻑뻑한 상태였다. 그런데 정말 기적같이 생각하던 집이 주어졌다. 비록 오래되어 꽤 낡은 집이지만 처음 보는 순간..
지극히 평범한 자식의 성향에 비해, 우리 엄마는 그 취향이 변화무쌍하다. 기본적으로 식물에 대한 욕심이 하늘을 찌르지만, 매해 선호하시는 대상이 달라진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행운목을 비롯한 큰 식물을 방에 들여 놓고, 수시로 손으로 만지시며 애정을 표현하시곤 했다. 그런데 올해는 그 대상이 예쁜 꽃으로 바뀌었다. 살금살금 화분을 바꿔치기 하시더니, 급기야는 엄마방에는 이제 꽃만 두시겠다고 선언아닌 선언을 하신다. 한창 큰 나무에 관심이 있으실때는 울긋불긋한 꽃은 이제 천하다니 어쩌니 하시던 모습이 생각나 나도 모르게 입이 딱 벌어진다. 우린 그런 엄마를 공주님이라고 부른다. 공주님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당신이 원하시는대로 다 말씀하시고 표현하시며 살 수 있겠는가? 그런데 왜 왕비가 아니고 공주님이냐고?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