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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lled Shrimp with Herb Sauce (허브 소스 새우 구이) 본문
원래 이 글은 지난 토요일 바질을 윈도우팜에 옮겨 심은 자축(?)의 의미로 올리려고 썼던 글인데, 어제 폭우 속을 뚫고 이리 저리 다니다 늦게 들어 오니 또 집안 식구들은 자기들을 봐 달라고 아우성이어서 컴퓨터를 킬 마음의 여유가 없다보니 이제야 마무리해서 올리게 되었다. 아고 이 놈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니까, ㅎㅎㅎ...
은근히 고지혈증인 몸에도 불구하고, 새우라는 놈이 들어간 요리는 이름과 출신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좋아한다. 소금을 둘러서 대충 구운 대하부터 호박 무침에 들어가는 작은 깐 새우까지 그 짭짜름하면서도 쫄깃쫄식한 식감이 내 입맛에 딱이다. 그래서인지 우리집 국물 요리의 간은 소금대신 다시마와 새우젓을 많이 쓴다. 물론 몇년 전, 요리를 잘 하는 사람으로부터 배운 비법이다.
시장에 좀 툭툭하고 실한 놈들이 착한 가격에 나와 있다면, 이 레서피를 사용하여 한번 만들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요즘 식용 허브를 가정에서 많이들 사용하는지 마트의 한 코너에 각종 허브가 진열되어 있고, 가격도 아주 저렴할 뿐만 아니라 소량씩 포장이 되어 있어 예전만큼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은 전혀 아니다. 유기농 허브도 많이 나와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골라 시도해 보면 될 것 같다.
허브 소스 만들때, 마늘을 재료에 있는 대로만 굽지 말고 몇통 더 구워서 케첩에 살짝 찍어 먹어도 그 맛이 아주 좋다. 아이들에게도 식재료의 맛을 하나씩 알아 가게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Ingredients (재료: 6인분)
물 940 ml
소금 3 컵
갈색 설탕 1/3 컵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생새우 680g
올리브 오일 1/4 컵
달지 않은 화이트 와인 2 테이블스푼
마늘 2 쪽: 잘게 썬다
신선한 파슬리 다진 것 1 테이블스푼
고추 가루 1/4 티스푼
마늘 허브 소스 (아래 따로 설명)
Instructions (만들기)
1. 중간 정도 크기의 볼에 처음 3 가지 재료를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젓는다. 여기에 새우를 넣는다. 1 시간에서 최대 3 시간까지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꺼내어서, 국물을 따라 낸 후 새우를 씻는다.
2. 가위로 새우 등의 중앙 부분을 따라 꼬리 있는 데 까지 껍데기만 자른다. 날카로운 칼을 사용하여, 등 길이 방향으로 자른다 (완잔히 몸통을 잘라 내는 게 아니고 깊게 칼집을 내는 정도로 자른다). 혈관과 다리 등을 모두 떼 낸다. 칼집 낸 곳을 양 쪽으로 벌린다.
3. 깨끗한 중간 정도 크기의 볼에 올리브 오일, 화이트 와인, 마늘, 파슬리, 고추 가루를 넣고 휘휘 저어 준다. 새우를 넣고 젓는다. 30분간 그대로 둔다.
4. (중간 정도나 강한 불에서) 바베큐할 준비를 한다. 그릴에 새우를 얹는다. 새우가 분홍색이 될 때까지 굽는데, 한 쪽을 굽는데 약 2분 정도 걸린다. 한 쪽을 구은 후, 뒤집어서 다른 쪽도 2분간 굽는다. 큰 서빙용 접시에 담아 낸다. 이때 마늘 허브 소스는 개인용 소스 그릇에 담아 내든지, 아님 소스 그릇을 차례로 돌려 적당량을 개인 접시에 덜도록 한다.
Garlic Herb Sauce (마늘 허브 소스)
마늘 2 통: 위에서 약 6mm 정도는 잘라 버린다.
올리브 오일 1 티스푼과 2/3 컵 (각자 따로 사용)
대충 썰은 신선한 파슬리 1 컵
안초비 (멸치젓) 4 조각: 물로 헹군다.
물을 뺀 케이퍼 2 테이블스푼
대충 썬 신선한 바질 2 테이블스푼
잘게 갈은 레몬 껍 질 1 테이블스푼
1. 오븐을 190℃ 로 예열한다.
2. 오븐용 구이 접시에 통마늘을 올려 놓고 올리브 오일 1 티스푼을 살짝 뿌린다. 호일로 접시를 감싼다. 마늘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약 1 시간 정도 굽는다. 살짝 식힌 후, 작은 볼에 놓고 껍질을 벗긴다. 포크로 마늘을 으깬다.
3. 블렌더(믹서)에 마늘 으깬것, 파슬리, 안초비, 케이퍼, 바질과 레몬 껍질을 넣고 간다. 재료를 갈고 있는 중간에, 올리브 오일 2/3 컵을 천천히 넣어 준다. 잘 섞이고 나면, 블렌더를 끄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하루 전에 만들어 두었다가, 상온에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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