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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bs & Recipes/DIY Recipes

51 가지의 환상적인 베이킹 소다 사용법 (4)

디돌 2012. 1. 16. 23:59

농부의 집에서는 이제 더이상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 치약을 볼 수 없게 된지가 몇개월 되었다. 오늘도 귀가하여 제일 먼저 한일이 베이킹 소다로 치약 만들고, 얼굴에 바를 크림과 바디 로션 만드는 것이었다. 잘 몰랐는데 국내의 한 유명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치약이 인체에 무해한 화학물질로 가득차 있음을 아주 세세하게 보여주었다는 말을 최근 들었다. 

특히 우리가 치약을 사용할 때, 입안에서 부드럽게 거품이 이는 듯한 고유의 느낌이 바로 세제에서 사용하는 계면활성제라는 것을 보도했다니 농부의 속이 다 후련하다. 이런 내용을 접할 때마다, 우리가 얼마나 거대한 상업브랜드의 지배하에 살아왔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농부도 베이킹 소다로 만든 치약을 소개하면, 사용한 후 반응은 대체로 두 부류로 나뉜다. 적어도 참고 며칠정도 사용한 사람들은 향후 브랜드 치약을 사용하기 어려워진다고, 그래서 계속 사용하게 된다는 반응이다. 그 다음은 첫 사용에서 소위 브랜드 치약과는 달리 부드러운 거품이 일지 않아 적응이 안된다는 반응이다. 참 아쉬운 것은 연령대가 낮을 수록 후자의 반응을 보이고 그냥 시중 브랜드 치약을 사용하고 말지라는, 익숙함에 대한 안주이다. 

어디 이런 익숙함뿐이겠는가? 이런 모든 것들을 하나씩 만들어 쓰기 시작한지 꽤 된 농부도 하나씩 떨어져서 새로 만들때가 되면 슬며시 꽤가 나는 것도 사실이다. 치약의 경우 용기에 베이킹 소다를 넣고 페퍼민트와 티트리 에센셜 오일, 그리고 물만 넣으면 되는데도 뭔가 시간을 고려해야 하는 듯한 부담감이 듦을 인정해야 겠다. 그저 소핑 카트를 밀며 하나씩 던져 넣으면 편하다는 생각이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냉정히 상황을 분석해 보면, 쇼핑시 할애하는 시간이 만드는데 드는 시간보다 훨씬 길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모든 용품에 대해 고집하는 명확한 브랜드가 있어 바로 집어 든다고 해도 그 섹션을 찾아가서 집어 들어야 하는데, 딱히 그렇지 않고 매번 가격과 새로운 브랜드를 참고하고 또 덤으로 주는 행사가 있는지 살핀다면 시간 소비가 만만치 않다. 특별한 목적의 프로모션을 하는 행사가 아니라면 유통기한이라든지 용량의 차이가 있다든지 나름 그들 입장에서의 이유도 존재하게 마련이니 선한 목적의 선물이라고 마냥 고맙게만 여겨지지도 않는다. 

요즘 자신의 과거와 현재의 소비습관을 분석해 보면서, 우리의 일상이 하나에서 열까지 이런 브랜드와 마켓에 얼마나 심하게 지배받고 있는지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이 농부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아이의 예쁘고 앙증맞은 이가 나오는 순간부터 소위 '삼켜도 무방한 유아용 치약'으로 치카치카를 열심히 시킨다. 그렇게 익숙해진 치약이 해로우면 얼마나 해로울까 하는 정도의, 또 그렇게 해로우면 정부의 관리하에서 판매가 되겠느냐는 등, 오히려 온갖 긍정적인 문구에 확 매료되어 선뜻 선택하게 만드는 홍보 및 광고 문구에 넘어가지 않는 소비자가 별난(?) 소비자가 되는 세상이다. 

이렇게 장황한 이야기를 적고 있는 농부도 별반 다르지 않은, 더 안일한 생각으로 시중의 제품을 엄청 써 댄 사람으로, 이렇게 강한 어조의 글을 적고 있다니 참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고백한대로 아직도 매번 만들때마다 꽤가 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막상 만들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종전에는 홈메이드 로션을 하나 만들어 얼굴을 비롯한 온몸에 다 발랐는데, 오늘은 얼굴과 바디용을 구분하여 만들었다. 얼굴용은 조금 매트하게, 바디용은 충분히 수분을 머금게 캐리어 오일을 달리하여 제품을 만드니 스스로 만족감이 스멀거린다. 그리고 이런건가 보다, 이런 기분인가 보다라는 느낌이 든다. 왜들 하나를 시작하고 나면 더 많은 발전을 생각하고 시도하게 되는지 깨닫게 된다. 이것도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샐줄 모른다는 얘기가 적용되는 부분인가???

 
    

탈취 (계속)

38. 카펫의 냄새 제거

카펫에 베이킹 소다를 넉넉하게 뿌린다. 하룻밤, 또는 가능한한 오랫동안 그대로 둔다 (오래 놔둘수록 좋다). 먼저 빗자루로 대부분의 베이킹 소다를 쓸어 담고, 나머지 부분은 진공청소기로 빨아 들인다. (처음부터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금방 먼지 봉투가 가득차게 될 것이다.)

39. 진공청소기의 냄새 없애기

위에서 처럼 카펫을 청소하고 나면, 진공청소기의 냄새 또한 없어지게 될 것이다.

40. 수납공간 상쾌하게 만들기

베이킹 소다가 든 상자를 선반에 놓아두면 수납공간의 공기를 상쾌하게 유지할 수 있다.

41. 차량의 냄새 제거

차량의 실내 장식과 카펫에 배어 있는 냄새는 차에 들어가 앉을때마다 공기중으로 방출되곤 한다. 천 시트와 카펫에 베이킹 소다를 뿌리면 이러한 냄새들을 제거할 수 있다. 15분정도 (냄새가 강할 경우에는 그보다 더 오래) 기다렸다가 진공청소기로 베이킹 소다를 빨아 들인다. 

42. 고양이 배설물 박스의 탈취

바닥이나 맨 밑에 놓인 팬에 베이킹 소다를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듬뿍 뿌린다. 내용물을 바꿔줄 때마다, 박스를 깨끗히 청소한 후, 맨 위에 베이킹 소다를 뿌려 둔다. 또한 녹차를 사용할 수도 있다.   

43. 애완 동물의 잠자리 냄새 제거

애완 동물의 잠자리에 베이킹 소다를 뿌리면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베이킹 소다를 뿌리고 15분정도 (냄새가 강할 경우에는 그보다 더 오래) 기다렸다가 진공청소기로 베이킹 소다를 빨아 들인다. 

44. 스니커즈의 탈취

스니커즈를 신지않을 때 베이킹 소다를 뿌리고 흔들어 주면 악취를 방지할 수 있다. 신기전에 베이킹 소다를 털어 낸다.

45. 리넨을 상쾌하게 만들기

시트와 타월을 세척할 때, 헹굼 사이클에서 베이킹 소다 1/2 컵을 넣어 준다. 또한

홈메이드 라벤더 리넨 워터

를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46. 세탁시 냄새 제거

운동복과 같이 냄새에 절은 옷을 세탁할 때, 헹굼 사이클에서 베이킹 소다 1/2 컵을 넣어 중화시키면 냄새를 없앨 수 있다.

47. 봉제인형 상쾌하게 만들기

봉제 인형을 베이킹 소다로 드라이 샤워하면 아주 보송보송하고 깨끗한 냄새가 나게 만들 수 있다. 인형에 베이킹 소다를 뿌리고 15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깨끗이 털어 낸다.

기타

48. 캠핑시 다목적용으로 사용

다음 캠핑갈 때는 베이킹 소다를 꼭 챙겨야 한다. 설거지, 냄비 닦기, 손 세정, 탈취, 치약, 진화 등 굉장히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49. 진화

베이킹 소다에 열이 가해지면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므로 불길을 잡는데 도움이 되기때문에, 기름이나 전기발화 등으로 인해 주방에 작은 불이 났을때 초기 진화용으로 베이킹 소다를 사용할 수 있다. (프라이팬, 오븐, 그릴 등과 같은 도구에서) 요리시 발생하는 작은 불은 안전하게만 할 수 있는 상태면 먼저 가스와 전기를 끈다. 그리고 한걸음 뒤로 물러선 후, 베이킹 소다를 한웅큼 쥐고 불꽃 안으로 던진다. 안전을 위해 소방서에 전화한다. (뿐만 아니라, 언제나 손닿는 곳에 소화전을 비치해 두어야 한다.)

50. 오수 처리 탱크의 위생 관리

배수구에 정기적으로 베이킹 소다를 흘러 보내면 오수 처리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관리할 수 있다. 매주 베이킹 소다 1 컵을 사용하면 오수 처리 탱크의 산도를 최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51. 과일과 야채 씻기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면 과일과 야채등에 묻어 있는 먼지나 이물질을 안전하게 깨끗이 씻을 수 있다. 물을 적신 스폰지에 베이킹 소다를 조금 뿌리고 문지른 후 헹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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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가지의 환상적인 베이킹 소다 사용법 (1)

 

51 가지의 환상적인 베이킹 소다 사용법 (2)

 

51 가지의 환상적인 베이킹 소다 사용법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