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류로 향초 만들기

시중의 향초를 살 때는 항상 주의해서 구입하든지 아님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천연 아로마 향초는 우리의 몸과 정신에 모두 좋은 영향을 주지만, 인공향으로 만든 초는 우리 몸에 아주 해로운 물건이다. 여기서 문제는 천연 아로마로 만든 초는 그 가격이 어마어마 -- 서민의 입장에서 보면 -- 하다는 것이다.
윈도우팜에서 잘 자라고 있는 우리 귀여운 허브들을 보면서 머지 않아 천연 허브 초를 만들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새해 첫날 Samantha가 아주 유용한 정보를 포스팅 했다. 물론 글의 저자는 Sara Novak임을 발혀 둔다. 아구, 고맙기도 하지...

감귤류의 껍질을 갈은 것처럼 시큼하고 신선한 느낌을 주는 게 어디 있을까? 이런 상큼한 향을 초에 담는 상상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은 바로 지금 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간단하지만 누구나 반할만한 작은 초를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준비물:
레몬이나 오렌지 같은 유기농 감귤류
작은 과도
숟가락
바늘
심지 재료
비즈왁스(밀랍)
요리 냄비
양철 캔 (깡통)
정유 (에센셜 오일)


만들기:
1. 과일을 반으로 자른 후, 숟가락으로 모든 과육을 깨끗하게 퍼 낸다.
2. 과일 껍데기의 맨 윗부분 중앙에 원하는 모양의 구멍을 판다. (뚜껑이 됨)
3. 심지를 끼운 바늘을 나머지 과일 껍데기 바닥으로 통과시킨다. 이렇게 하면 너무 큰 구멍이 생기지 않는다.
4. 껍데기 밖에 심지 끝을 묶어서 작은 매듭을 만든다. (초를 넣는 그릇이 됨)
5. 요리 냄비 안에 밀랍이 든 양철 캔을 넣고, 냄비 안에 물을 넣어 이중 으로 끓일 수 있게 준비해 둔다(중탕). 준비가 되면 불에 올려 놓고 밀랍이 녹을 때까지 가열한다.
6. 밀랍이 녹으면, 위에서 만들어 둔 감귤 그릇(4)에 붓는다. 이때, 심지가 위로 나오도록 잘 잡고 있어야 한다.
7. 정유(에센셜 오일) 한 방울을 넣어 준다.
8. 초가 굳을 때까지 기다린다. 다 굳었으면 ,  마지막으로 뚜껑(2)을 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