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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Daily Bliss

태양광 조명이 아프리카를 10년 안에 변화시킬 수 있다. 본문

Who Cares? "We Do Care!"/Our Planet & Healthy Life

태양광 조명이 아프리카를 10년 안에 변화시킬 수 있다.

디돌 2011. 1. 14. 14:21

지난해 가을 저녁을 먹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불이 나갔다. 최첨단으로 지었다는 주상복합이었는데, 순간 당황되어 어찌할 바를 몰랐다. 다행히도 주변의 건물에는 불이 들어 와 있었으므로 칠흙같은 어둠 운운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정전된 30여분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불편한 시간이었다.
전기 혜택에 대해 깊이 생각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우리에겐 아주 진부한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항상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에겐 거리에 얼키고 설켜 있는 전선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 사시사철 태양이 눈부신 이 도시에 왜 태양열 이용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하는 등등의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 않을까?
그런데 우리가 논하는 불편은 저 건너편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있어 하나의 사치로 여겨질 수 있으며, 저녁이 되면 또 다른 빛이 켜지는 이곳이 천국 어디쯤인가 생각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단순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을 때, 세계 곳곳에서는 이들 전기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정열을 불 태우는 이들이 있다. 어둠 전체를 보면, 나 하나가 어떻게 현실을 바꿀 수 있을까하는 좌절이 들지만 오늘 아래 글을 포스팅한
Beth Buczynski 와 같은 사람들이 있어 함께 고민하고 앞으로 나갈 힘을 얻게 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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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언젠가는 우리 주변에 고압 송전 선망이 사라지는 꿈을 꾸는 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 세계 수십억의 사람들은 현실 세계에서 선택의 여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

국제 에너지 기구에 따르면, 지구상의 인구가 80억명이 넘게 되는 2030년이 되어도 13억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여전히 전기혜택없이 살아 가고 있을 거라는 전망이다. 그 중, 7억명이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예측도 덧붙였다. 

개도국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 이러한 전망은 매우 암울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지평선 너머로 비추는 한 빛이 있으니 바로 태양광을 이용한 조명이다. 

라이팅 아프리카(Lighting Africa)의 최근 리포트[PDF]

에는 향후 10년간 태양 에너지가 전력없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빛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통계가 몇가지 들어 있는데, 이는 전기-중독에 걸린 세계의 나머지 사람들보다 더 좋은 혜택을 그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사회기반 시설의 이동을 의미한다.

1. 세계의 나머지가 전력공급 수준을 늘리기 시작하는 반면, 2015년까지 아프리카의 전력 미사용 인구는 1억 천만 가구에서 1억 2천만 가구로 증가하고 중소기업은 1000만 개(6억 3천만명이 종사)를 넘어서게 된다. 아프리카의 고압 송전 전선 확장은 인구 성장에 뒤쳐지고 있다.   

2. 태양 에너지 기술 관련 부품, LED 및 건전지 가격의 급격한 하락은 전력 미사용 제품의 구입을 현저하게 늘리는 원인이 되며 오늘날 등유가 지니고 있는 선행 비용 이점을 잠식해 나갈 것이다.

3. 가격 하락과 더불어, 시장은 효율과 품질 향상을 동반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지불하는 것과 같은 비용으로, 2015년에는 품질이 월등해 지고, 더 가벼우며, 사용시간이 길어진 환경 친화적 배터리 전원이 장착된 휴대용 태양광 조명, 내구성이 강한 태양열 패널, 그리고 가장 중요한 더 밝은 조명을 접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밝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리포트는 부족한 소비자 교육으로 인해 이러한 태양 에너지 기기들의 사용율은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다수의 아프리카 소비자들이 태양광 에너지의 건강적 측면, 환경 및 경제적 이점에 대해 제한된 인식을 가지고 있으므로, 태양광 조명 붐을 실 생활에 접목시킴과 더불어 이에 필요한 교육을 시키는데 상당한 재원이 들어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