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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Daily Bliss
날씨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올해처럼 날씨에 험담을 해대기는 처음인 것 같다. 언제든 철에 따라 봄이 되고 그러면 황사다 뭐다 걱정하고, 여름이 되면 또 장마와 불볕 더위에 대해, 가을이 되면 늦은 태풍과 서리, 그리고 겨울에는 맹렬한 추위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대두되지만 그런 것들조차 일상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일상이 아닌 예외가 너무 많다 보니, 그저 지구의 몸살앓이에 속절없이 궁시렁대고만 있다. 어린(?) 나이때부터 차가 없으면 죽는줄(?) 알 정도로 운전에 중독되어 있던 나였으니, 집에서 조금 떨어진 대로에만 나가도 자동차들의 열기로 확연한 온도차를 느낄때 마다 속죄아닌 속죄를 한다. 이런 지구의 들끓는 항의에 크게는 세계 각국이, 그리고 재해를 당한 지역이, ..
몇주전에 CNN 에서 피아노 치며 노래하는 우스운 녀석을 본 적이 있는데, 오늘 그 녀석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비디오를 보며 정신없이 웃었다. 주말 오후, 모든 분들이 이 비디오를 보고 한바탕 큰 소리내어 웃으시면 좋겠다. 종은 다르겠지만, 꼭 우리집 복돼지를 담은 녀석이 나오는 이 비디오의 제목은 "May you sing like no one is listening." 이다. 이 녀석은 아마 저스틴 비버로부터 트레이닝을 받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 녀석은 잃어버린 사랑을 한탄하며 그 고통을 노래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하하... 마지막에는 청즁의 박수갈채를 기다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Enjoy!
자러 갈 시간이라고 말하자 오히려 더 납작 업드리고 반항하는 우리 복돼지! 어떤 날은 자러 가지 않으려고 온갖 잔머리를 굴리다가 결국은 엉덩이 몇차례 맞고 삐져서 억지러 잠자리에 드는 우리집 말썽장이다. 그래도 다음날 아침이면 산책 후, 어김없이 침대로 뛰어 올라 한자리 차지하고 다시 잠드는 착한 아이기도 하다.
주말에 목욕시키려다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아, 오늘 저녁 산책 후 함께 물장난을 쳤다. 그동안은 Hartz 목욕 샴푸를 사용했었는데, 홈메이드 강아지 샴푸 만드는 법을 알게 된 후 오늘 드디어 실행에 옮겼다. 2주 전 헤어 린스로 쓰려고 사과 식초에 로즈마리를 듬뿍 넣고 어서 6주가 되기를 기다렸는데, 오늘 샴푸 만드는데 쓰려고 체에 걸러 약 100ml(1/2 컵)를 사용하였다. 사진의 큰 볼에 있는 것은 사용하고 남은 것으로 맛을 보니 정말 판타스틱하다! 굳이 표현을 하자면, 발효된 사과식초에 로즈마리 오일이 녹아나 빵을 찍어 먹기에도 제격이고, 설탕을 조금 넣고 물로 희석하여 조금씩 마셔도 아주 좋을 정도다. 이 식초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조금 넣고 하드 롤이나 허브 바께뜨를 찍어 먹으면 ..
지난 주말 묙욕하고, 그 목욕보다 더 중요한 간식을 먹고 난 후 졸리니 침대 위로 점프! 눈치 봐가며 찍은 그 녀석의 잠 드는 장면들. 눈 말똥말똥 뜨고 있다가 곯아 떨어지는데 드는 시간은 불과 20여 초. 난 그런 니가 부럽다... 그런데..., 잠시 후 들여다 보니 거기에는 강아지가 아닌 복돼지가 한마리 자고 있었다, 오잉~
어떤 날 보면 잠이 오는 건지, 배가 고프다는 건지, 아님 심심하니 놀아 달라는 건지 표정만 봐서는 아리송할 때가 많다. 이럴 땐 몇가지를 물어 보서 꼬리를 흔들면 그게 정답인 것 같다. 그러나 답이 오리무중일 때는 나도 모르게 큰 소리로 묻는다: "너 도대체 원하는 게 뭐야?"
기존에 구축해 놓은 윈도우 팜을 다시 손봐야지 하면서도 여러가지 이유로 미루다가, 주일 오후 드디어 부지런을 떨었다. 주변도 청소하고, 새로 옮겨 심을 허브도 정리해 놓고, 2주마다 하는 물갈이도 해주고 오랫만에 잎들을 살포시 만져 준다. 무식한 나의 잘못으로 힘들어 고전을 못면하던 Lemon Balm(레몬 밤)이 고목에 새싹틔우듯 잎이 돋아 자라는 것을 보고 감격해 마지 않는다. 죽었는지 알았는데, 그래서 내 맘 한구석도 까맣게 타들어 갔었는데... 새삼 감사하다. 봄도 아닌데 이 추운 겨울에 화사한 그린의 앳된 잎을 피우다니, 우리 삶도 그렇지 않을까? 우리의 현재가 따사로운 봄이 아닐지라도 삶을 향해 한걸음씩 나가다 보면 소망하는 것들이 눈 앞에 기적같이 돋아 나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암튼 노동..
주인을 닮아서 그런지 보통 잠이 많은 애가 아니다. 아마도 왜 그렇게 많이 자냐고 물으면 아주 간단한 답이 돌아 올 것 같다: '봄엔 따스하니까 졸음을 참을 수 없고, 여름엔 더우니까 나른하게 졸립고, 가을엔 서늘한 바람이 좋아서 사색하다 보면 어느새 잠이 들고, 겨울엔 추워서 웅크리고 있다보니 잠이 든다고.' 넌 도대체 누구집 아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