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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Daily Bliss
한 여름에도 얼음이 듬뿍 들어간 아이스 커피 보다는 풍부한 커피향이 살아 숨쉬는 따뜻한 커피를 좋아하는 나는 아이스크림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나를 제외한 우리 식구는 그 달콤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아주 좋아 한다. 물론 여름에는 냉장고에 필히 자리를 잡고 있는 아이템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그런데 농부의 삶을 시작하려고 준비하던 지난해 부터는 웬지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음식이 걱정되어 홈메이드로 하나씩 대체해 나가고 있다. 그중 먼저 시도한 것이 아이스크림을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일이었다. 기호에 따라 녹차와 코코아 아이스크림을 비롯하여 과일 셔벗도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주말에 한번 만들어 두면 일주일간 하루 두번씩 엄마께 간식으로 챙겨 드릴 수 있어 참 도움이 많..
몇년전 이집트의 카이로를 방문했을 때, 마지막 회의를 마친 오후에 시내의 한 쇼핑몰을 둘러 볼 기회가 있었다. 많은 이국적인 풍물 사이에서도 나의 눈길을 잡아 끈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이집트 전통 의상을 입은 바비 인형들이었다. 사회주의 국가이면서 인구의 90 % 이상이 이슬람인 국가에서도 바비는 나름 그들의 모습으로 인기를 끌고 있었다. 어디 그렇게까지 멀리 갈 필요도 없을 것 같다. 한국에서도 바비 인형 패션쇼가 열려 세간의 이목을 끈 적이 있었다. 거의 모든 매스컴에서 앞다투어 이를 보도하여 광풍이 몰아 쳤다. 그런 바비가 사람의 실물 크기로 만들어 진다면 어떤 모습일까? 여기 어릴때 부터 바비와 깊은 유대감을 가지고 자란 소녀이며, 성장해서는 거식증을 앓고 있는 Slayen 이라는 여성이 1..
우리 집에서 맥도널드와 같은 패스트 푸드를 가장 좋아 하는 사람은 올해 84세로 최고령자인 우리 엄마이다. 맥도널드의 불고기 버거 세트, 피자 등 그 연세드신 분들이 "한국 사람들은 밥이 최고여"라며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 그런 음식을 별미로 아주 좋아 하신다. 아주 오래전 얘기지만, 둘째 오빠가 장가 들고 나서 아주 거창한 한식집에서 점심을 사드린 적이 있었다. 그런데 참 놀랍게도 집에 돌아 오시자 마자 화가 잔뜩 난 음섬으로, "다시는 둘째가 밥 사준다면 안 갈란다. 뭐 맛있는 거 사주나 싶었더니 늘 먹는 한식 아니더냐, 내 참!"라고 툴툴 대신다. 그때나 지금이나 조금 특이하신 성품이 어디 가겠나 싶지만, 나는 한참이나 오빠 입장에서 설명하다가 결국은 '엄마 편들어 주지 않는 못된 딸'이 되고 말았다..
봄이 되어서 그런지 사람들의 마음도 옷차림과 더불어 가볍고 상쾌해 지고 싶은 바람이 최고조에 이른 것 같다. 요즘 아침, 저녁가릴 것 없이 엘리베이터 안은 각종 향수 냄새로 범벅이 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 복돼지는 엘리베이터만 타면 잔 재채기를 해대거나 그리 예민해 보이지도 않는 코를 연신 벌름거린다. 심할 경우엔, 산책을 마치고 다시 탄 엘리베이터안은 숨쉬기조차 버거울 때가 있다. 한동안 외모도 출세에 한 몫한다는 여론에 힘입어, 몸에 향수를 뿌려야 예의를 갖춘 것처럼 느껴지도록 한 적도 있었다. 또 어디 그뿐인가? 이성과 관련한 이야기를 좀 더 들어가 보면 향기가 중요하다는 등 별별 이상한 속설이 판을 치고 있다. 스스로 자연향에 가까운 향수 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한 적도 있고 매년 선물로 많은 병..
그 단단해 보이던 일본이 점점 더 힘겨운 싸움을 하게 되는 것을 보고 삶 앞에 더 겸손해지게 된다. 또 일본의 보도 방식과 정부 및 일본 국민의 대응 방식에 찬사를 보내던 국내 인사들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일본 정부의 부정직하고 폐쇄적인 발표에 불만을 드러내는 것을 보고 세상을 다 안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아야 겠다는 자각도 해 본다. 그동안 차분하게 남을 먼저 걱정하던 친구로 부터 '항복하고 미국으로 내일 돌아간다'는 메일을 받았다. 며칠간 하루에 몇번씩 대화를 나누면서도 차마 이곳으로 오던지 미국에 돌아가는 것은 어떻겠냐는 말을 하지 못하고 그저 속으로만 애타했는데, 오늘 그녀의 메일은 일본 정부와 원전 관계자들에 대한 믿음이 깨지고, 급하게 일본을 떠날 수 밖에 없는 CN..
평상시엔 무던한데, 꼭 화장실에만 가면 손을 씻은 후 나올 때 휴지나 손수건으로 문잡이를 감아 쥐고 나오는 친한 외국 친구가 있다. 같이 화장실 갈 일이 별로 없었으니 한참 동안 그런 사실을 모르고 지냈는데, 어느날 동경의 한 호텔 화장실에서 접한 그 친구의 모습에 나는 좀 민망한 맘이 들어 어정쩡하게 나왔던 기억이 있다. 한편으론 아래 글에서 처럼, '저 친구 세균 공포증이 있나?' 하는 의심도 스쳐 지나간 게 사실이다. Rodale 이 포스팅한 글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론 참고할 일이 많아 좋은데 하면서도 올리기까지는 조금의 망설임이 있었다. 다들 세균에 관한 별 걱정없이 무던히들 잘 살고 있는데, 꼭 생긴(?) 것 처럼 까탈스러운 내용을 올린다고 핀잔을 들을까 소심해졌다고 고백한다. 그런데 요즘같이 ..
국내에서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는 작년까지만 해도 해독(Detox)이 하나의 건강 문화로 자리를 잡을 정도로 그 열기가 뜨거웠다. 그래서 각양각색의 디톡스 프로그램이 도처에서 행해졌고, 개인들은 집에서 할 수 있는 디톡스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열광했다. 지난 2월 21일에 올린 '개인 미용 제품의 안정성' 이라는 글의 저자이며, 디톡스의 권위자인 Frank Lipman 박사 (MD)의 다른 글을 올린다. 그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에서, 개인들이 관심을 기울이기 힘든 집안의 독성 물질이 우리 몸에 얼마나 많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 가며 이해하기 쉽게 적어 나간다. 이제 봄이 되었으니, 아마도 집안 대청소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다. 긴 글이긴 하지만, 주말에 ..
요즘 꾸준히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홈메이드 제품에 관한 글을 올리면서, 내가 기존 상업 제품에 가지고 있는 의문에 대해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마트에 가면 고르기 힘들 정도의 많은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고, 그 제품들은 한결같이 소비자들이 그들을 선택하지 않으면 후회할 거라는 심적 부담을 팍팍 심어주는 문구들로 치장하고 있다. 특히 어떤 연유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할 순 없지만 1+1 행사라도 하면, 나도 모르게 제품으로 손이 간다. 그러면서 항상 스스로나 타인에게 습관적으로 하는 말이 "화학 제품인데 크게 유통기한에 영향을 받는 것도 아니니, 이렇게 쌀 때 사 놓고 두고두고 쓰지 뭐."이다. 이미 눈치 챈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말을 하는 본인은 이미 이런 제품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