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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미용 제품에 들어 있는 독성 성분 15가지 본문

Who Cares? "We Do Care!"/Something Wrong

개인 미용 제품에 들어 있는 독성 성분 15가지

디돌 2012. 1. 18. 21:36

상당히 오래전부터 농부의 신경을 끌었다 말았다 하는 것이 바로 각종 개인 미용 제품에 들어 있는 독성 성분과 관련된 소식이었다. 그러나, 시간적으로나 마음의 여유로나 어느 하나 관심을 두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또 마음 한켠에서는 설마 관련 기관에서 손놓고 있겠느냐는 막연한 신뢰를 가지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한편으론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막대한 매출을 올리는 기업들이 충분한 R&D 를 거쳐 그들이 홍보하는 이상의 자부심을 가지고 제품을 생산해 내지 않겠냐는 소위 친기업적(?)인 사고를 했던 탓도 있다. 

이미 상당한 제품을 자급자족하고 있는 지금에서야 심각한 상황을 깨닫고 유심히 주변을 둘러 보니 눈뜨고 바보된 느낌에, 또 개중에도 나은 것이라고 남들에게 추천까지 했던 제품들도 여지없이 상업적 욕심으로 똘똘 뭉쳐 있었음을 알고 분노를 넘어 허탈해하는 농부이다. 

영어에 까막눈도 아닐뿐 더러, 웬만한 화학성분을 읽기에 부족하지도 않은 지식을 가진 농부의 경우에는 무관심과 막연한 신뢰로 인해 돈쓰면서 바보된 경우라고 말할 수 있다. 위의 주제와 관련하여 그 많은 글들이 포스팅되어도 농부는 웬지 거리를 두고 싶었다. 아무리 이 분야에 문외한이 아니더라도, 그렇다고 화장품업계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거나 전문적으로 논할 만큼의 전문인도 아니라는 생각에 '그냥 나부터 자급자족해 나가며, 좋은 레서피가 있으면 옮겨서 공유할 정도가 내가 할 수 있는 역량' 이라고 선을 그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 듯 하다. 

그런데 여전히 화장대에 남아 있는 브랜드 제품의 흔적을 보다가 이건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국적 기업의, 그것도 미국의 아이비 대학의 약학 관련 R&D 제품으로 국내에 론칭한지 얼마되지 않은 브랜드로 폭발적인 매출증가를 자랑하고 있는 화장품도 예외가 아니었다. 순간 매장에 앉아서 제품의 기능은 궁금해하면서도 성분은 읽지 않는 한심한 농부의 모습이 보인다. 

좋고 산뜻한 글들을 옮길때처럼 신나는 기분은 들지 않지만, Mel 의 글을 읽으면서 한번쯤은 이와 관련한 글을 나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옮기다가 다시 한번 머리가 '띵' 해지는 느낌을 받는 농부이다. 

각종 화학물질의 한국어 표기와 발음을 확인하느라 인터넷을 참고했더니, 관련 글들이 무수히 올라온다. 그런데 놀랍게도 각종 훌륭한 타이틀로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글들 사이로 조금씩 내비치는 문제의 성분들이 눈에 띈다. 그나마 이렇게 성분 목록이 뜨는 제품들은 해외에서 인증받는 인기 제품들이다. 슬픈 일이다...

무덤덤하다가도 일단 관심을 가지면 너무 맘을 쓰게 되는 농부의 성격이다 보니, 오늘 서두가 조금 과한 듯도 하다. 지금 농부의 욕심은 적어도 소비자들이 유용한 정보를 접하는 경우에는 '메모'를 해서 쇼핑때 참고하는 정도의 자기 보호는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것이다. 그냥 읽기에도 복잡해 보이기만 내용들이지만, 몇가지만 수첩에 적어 두었다가 제품을 구입할 때 이런 성분들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정도의 노력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는 비단 여성분들에 국한시키고 싶지 않은 내용이다. 

이미 설날 쇼핑을 끝낸 분들도 있겠지만, 혹 아직 준비를 해야하는데 각종 개인 미용 관련 제품을 선물 아이템으로 생각하고 계신 뷴들이라면 꼭 참고하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저 돈을 쓰는 것이 아닌, 마음도 함께 담는 그런 선물이 될테니까... 

      


오늘날 우리는 헤어 세럼부터 선크림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제품이 골치 아픈 독소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로 가득차 있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 왔고, 의식이 있는 많은 소비자들은 이미 파라벤, 프탈레이트, 인공향과 색소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즐겨 사용하고 있는 제품에는 덜 알려진 수백가지의 유해성분이 숨어 있는데, 이들중 어떤 것은 환경에 대재앙을 가져올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내재하고 있으며 다른 것들은 유방암 유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용 산업을 규제하는데 필요한 천연이나 유기농 제품에 대한 전세계적 강제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그리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에서 생산된 제품을 천연 제품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한다.  

Natural Solution 매거진은 그들의 제2회 Beauty with a Conscience Award 에서, 그들이 Whole Food Market 과의 협력으로 마련한 지침에 따라 생산된 가장 순수하고 훌륭한 개인 미용 제품 101 가지에 승인 도장을 찍었다. 참고로 여기서는, 당신이 즐겨 사용하고 있는 미용 제품에 들어 있지 않았으면 하고 바랄 독성 성분의 리스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인공 향에는 향을 안정화시키고 플라스틱을 더욱 유연하게 만드는데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합성 화학 물질인 프탈레이트(phthalates)가 종종 들어 있다. 이런 내분비선 교란 물질은 호르몬 흉내를 내서 생식기의 발달 형식을 바꿀 수도 있다. 천연 에센셜 오일 사용을 라벨에 명시하지 않았으면 어떤 향이 성분으로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지 말거나, 포장지에 프탈레이트-프리 (프탈레이트를 사용하지 않았음) 라는 문구가 있는지 살펴 본다.    

2. 거의 모든 스킨케어 제품에 들어 있는 파라벤(parabens)은 다른 성분들의 부패를 방지하는 방부제 역할을 해서 판매 기간을 연장시켜 준다. 그러나 이러한 살균성 화학물질 또한 호르몬 교란 직용을 한다. 

3. 공식적으로 디아졸리디닐우레아(diazolidinyl urea), 이미다졸리디닐우레아(imidazolidinyl urea), 또는 디엠디엠 히단토인(DMDM hydantoin) 및 소듐 하이드록시메틸 글리시네이트(Sodium Hydroxymethyl glycinate) 로 알려진 요소(urea)들은 아주 극소량에서도 포름알데히드를 방출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접촉성 피부염의 일차 원인이 되는 방부제들이다.
 
4. 화학 발암물질인 1,4-디옥산(1,4-dioxane) 은 재료들을 석유 추출물인 산화에틸렌(ethylene oxide)과 함께 처리할 때 생겨난다. 보통 에톡실레이트 화합물(ethoxylated compounds)에는 소듐 라우레스 설페이트(sodium laureth sulfate)와 (종종 PEG 로 명기되는) 폴리에틸렌 글리콜(polyethylene glycol)이 포함된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다음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눈길도 주지 말라: myreth, oleth, laureth, ceteareth (or any other -eth), PEG, polyethylene, polyethylene glycol, polyoxyethylene, or oxynol.

5. 석유화학제품은 원유에서 나온다. (재생 불능 자원에서 파생되는) 바셀린, 광유, 그리고 파라핀과 같은 석유 기반 성분들은 피부에 발랐을 때 피부가 숨쉬지 못하도록 하는 벽을 만들고 모공을 막을 수 있다.  

6. MEA/DEA/TEA 는 (암모니아 화합물인) "아민(amines)" 으로 질산염과 접촉하게 되면 유해한 니트로사민(nitrosamines)을 형성할 수 있다. 거품제, 인공 안정제, 그리고 화장품의 산도 조절에도 사용되는 이 성분들은 알레르기 반응, 안점막 자극 및 모발과 피부 건조를 유발할 수 있다.          

7. 소듐 로릴(sodium lauryl) 과 소듐 라우레스(sodium laureth) 와 같은 설페이트 화합물은 세척제, 비누와 샴푸 제품들로 하여금 거품을 잘 일게 해주는 강한 세제이다. 종종 석유에서 만들어지는 설페이트는, 살충제 오염이 염료되는 코코넛과 기타 다른 야채 오일로 부터 만들어질 수도 있다. 설페이트는 안점막 자극과 피부발진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8. 옥시벤존(oxybenzone) 과 옥틸 메톡시신나메이트(octyl methoxycinnamate) 와 같은 화학적 햇볕차단 물질은 내분비 작욕을 방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산화 티타늄(Titanium dioxide) 와 산화 아연 (zinc oxide) 은 좀 더 안전한 대채제이다.  

9. 염화 벤잘코늄(benzalkonium chloride), 염화 스테아디모늄(steardimonium chloride), 브롬화 세트리모늄(cetrimonium bromide), 그리고 염화 세트리모늄(cetrimonium chloride) 과 같은 quats 는 정전기를 방지하기 위해 컨디셔너에 양이온을 제공한다. 이들은 컨디셔너에 필요한 물질이긴 하지만, Beauty with a Conscience 기준에 나와 있는 좀 더 순한 quats 만을 사용해야 한다: 구아 하이드록시프로필트리모늄 클로라이드(Guar Hydroxypropyltrimonium Chloride), 하이드록시프로필트리모늄 올리고사카라이드(hydroxypropyltrimonium oligosaccharide), 그리고 슈가쿼트(SugaQuats) 등.

10. 트리콜산(tricolsan) 와 클로르페네신(chlorphenesin) 같은 항균성 합성물은 자연상태에서 분해되지 않아 세균에 대한 내성이 생겨날 수도 있다.    

11. 소듐 폴리아크릴레이트(sodium polyacrylate) 와 카보머(carbomer) 같은 합성 폴리머는 석유에서 만들어지며, 스킨케어 제품에 점성을 부여한다. 이 성분들은 상당히 많은 처리 과정을 거치면서 독성 부산물을 생산해 낸다. 

12. 합성 (인공) 색소는 콜타르로 만들어진다. 여기에는 피부에 독소를 남겨 예민한 피부와 발진을 유발하는 중금속염이 들어 있다. 이들은 FD&C 나 D&C 뒤에 색깔과 숫자가 뒤따르는 형식으로 라벨에 표기될 것이다.  

13.  디소듐 (disodium) EDTA 테트라소듐 (tetrasodium) EDTA 같은 킬레이트제(chelators)는 저질 원료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개인 미용 제품에 사용된다. 이런 물질들은 자연에서 생물 분해되지 않는다. 

14. 나노(nanos)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신기술이지만, 잠재적으로 위험한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에 의하면 조밀한 나노 입자들이 피부를 뚫고 들어가면 세포 손상이 일어날 수도 있음을 보여 준다.
 
15. 동물 실험: 엄청난 화장품 성분 실험의 이면에는 잔인한 동물 실험의 역사가 존재한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유럽연합이 동물 실험을 금지한 2009년 3월 이전부터 화장품 성분을 실험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을 개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