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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Daily Bliss
감기와 독감에 좋은 타임 꿀 (Honey Thyme) 본문
그동안 식욕이 없다는 진도가 은근히 걱정이었지만, 휴일동안 딱히 그 아이를 볼 기회가 없었다. 누군가 '진도가 왔다' 라는 말에 하던 일을 그대로 두고 뛰어 나갔더니 그 아이가 마당을 성큼성큼 걸어다니고 있었다. 어찌 반가운지 따라 다니며 말을 붙여 본다. 지난주에 봤을때 보다 조금은 원기를 회복한 듯도 하다.
그렇게 우리 마당에서 그녀석을 졸졸 따라다니는데, 진도 엄마가 넘어 오신다. 반갑다. 우리는 언제나 처럼 또 한참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진도는 어제 병원에 가서 검사하고 링거 맞느라 거액을 탕진(?) 했단다. 링거 탓인지 아이는 괜찮아 보이는데, 설 전에 도착한 이삿짐 정리가 만만찮은지 얼굴이 핼쓱해지셨다. 그런데도 잠시 기다리라고 하시더니 직접 만드신 치즈 무스 케잌을 들고 나오신다. 그 또한 반갑기만 하다. 일전에 주신 바나나 케잌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그만이었다.
그분 가족은 카타르에서 오셔서 집의 온도가 조금 높다 싶게 사시고, 우리는 헉헉 거리는 복돼지땜에 침실을 빼곤 난방을 거의 안하는지라 그동안 청할 수가 없었는데 오늘은 어찌어찌 그런 생각을 접고 우리 거실에 모여 앉았다. 농부의 집은 테라스가 거의 온실인지라 하루 종일 빛이 드는 거실은 그리 춥지 않지만 진도네 식구들에겐 좀 춥지 않을까 염려되었던 게 사실이다.
갑자기 난방을 하기도 그렇고, 급한대로 테라스의 커피 테이블을 급조하여 볕이 잘드는 유리창 가까이 두고 의자를 끌어다 놓고 차와 케잌을 함께 한다. 치즈 케잌은 엄청 좋아하지만 무스 케잌 종류는 그리 선호하지 않는 농부인데. 입에 넣는 순간 '맛있어요' 하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진도뿐만 아니라 진도네 엄마와 아빠도 목감기에 걸려 지난주에 병원을 다녀 오셨단다. 우리 식구는 올해 감기를 잊어 버리고 살았는데, 조금 맘이 쓰인다. 매년 울엄마와 농부는 감기를 꼭 하고 넘어가는데, 그럴 경우 참 길게도 고생한다. 그런데 작년과 올해에는 참 무던하게 넘어 간다. 감사할 일이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잠시 자료를 찾다 보니 Cait Johnson 의 글이 눈에 띈다. 농부가 좋아하는 타임과 관련한 글이다. 농부는 세안 후, 타임을 우려낸 물로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그 향과 느낌이 참 평안하고 좋다. 그런데 이놈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항균 성질이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드름이나 각종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기도 한다.
그런데 감기와 독감에도 좋단다. 생각할수록 기특하기만 한 놈이다. 꿀 또한 몸에 좋은 것으로 그 효능이 참 다양하다. 그런 두 재료를 가지고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훌륭한 타임 꿀을 만들 수 있다. 빨리 만들어서 진도네 집에 좀 드리고 싶은데, 가만 생각해 보니 우리집의 꿀도둑이 꿀을 끝장낸 것 같다. 내일 꿀을 살 기회가 없으면 타임만으로도 따뜻한 차를 만들어 드려야겠다.
서로 다른 성품을 지녔음에도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런 이웃과의 동행을 전혀 모르고 살았던 농부에게 요즘은 새로운 세상을 접하는 느낌이다. 예전엔 그저 그려러니 하던 것들이, 내게도 그런 삶이 있을까 하던 일들이 지금 농부가 살고 있는 삶이 되었다. 참 감사한 일이다. 자신을 꽁꽁 동여맨다고 보이지 않은 것도 아닐텐데, 아무리 허허 거리고 살아도 우스운 사람이라 하지 않을텐데 왜 그걸 몰랐을까하는 아쉬움도 든다. 까짓거 뭐 좀 부족해 보이면 어떨까? 진도와 복돼지는 그저 사랑하는 법만을 알기 때문에 저리 행복하지 않은가? 그 아이들은 우리를 보면서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염려하지 않는다. 그저 무한의 신뢰와 사랑, 그것만이 그들이 알고 있는 삶이다. 가끔은 그들이 좋아하는 간식이 먼저일까???
그렇게 우리 마당에서 그녀석을 졸졸 따라다니는데, 진도 엄마가 넘어 오신다. 반갑다. 우리는 언제나 처럼 또 한참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진도는 어제 병원에 가서 검사하고 링거 맞느라 거액을 탕진(?) 했단다. 링거 탓인지 아이는 괜찮아 보이는데, 설 전에 도착한 이삿짐 정리가 만만찮은지 얼굴이 핼쓱해지셨다. 그런데도 잠시 기다리라고 하시더니 직접 만드신 치즈 무스 케잌을 들고 나오신다. 그 또한 반갑기만 하다. 일전에 주신 바나나 케잌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그만이었다.
그분 가족은 카타르에서 오셔서 집의 온도가 조금 높다 싶게 사시고, 우리는 헉헉 거리는 복돼지땜에 침실을 빼곤 난방을 거의 안하는지라 그동안 청할 수가 없었는데 오늘은 어찌어찌 그런 생각을 접고 우리 거실에 모여 앉았다. 농부의 집은 테라스가 거의 온실인지라 하루 종일 빛이 드는 거실은 그리 춥지 않지만 진도네 식구들에겐 좀 춥지 않을까 염려되었던 게 사실이다.
갑자기 난방을 하기도 그렇고, 급한대로 테라스의 커피 테이블을 급조하여 볕이 잘드는 유리창 가까이 두고 의자를 끌어다 놓고 차와 케잌을 함께 한다. 치즈 케잌은 엄청 좋아하지만 무스 케잌 종류는 그리 선호하지 않는 농부인데. 입에 넣는 순간 '맛있어요' 하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진도뿐만 아니라 진도네 엄마와 아빠도 목감기에 걸려 지난주에 병원을 다녀 오셨단다. 우리 식구는 올해 감기를 잊어 버리고 살았는데, 조금 맘이 쓰인다. 매년 울엄마와 농부는 감기를 꼭 하고 넘어가는데, 그럴 경우 참 길게도 고생한다. 그런데 작년과 올해에는 참 무던하게 넘어 간다. 감사할 일이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잠시 자료를 찾다 보니 Cait Johnson 의 글이 눈에 띈다. 농부가 좋아하는 타임과 관련한 글이다. 농부는 세안 후, 타임을 우려낸 물로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그 향과 느낌이 참 평안하고 좋다. 그런데 이놈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항균 성질이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드름이나 각종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기도 한다.
그런데 감기와 독감에도 좋단다. 생각할수록 기특하기만 한 놈이다. 꿀 또한 몸에 좋은 것으로 그 효능이 참 다양하다. 그런 두 재료를 가지고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훌륭한 타임 꿀을 만들 수 있다. 빨리 만들어서 진도네 집에 좀 드리고 싶은데, 가만 생각해 보니 우리집의 꿀도둑이 꿀을 끝장낸 것 같다. 내일 꿀을 살 기회가 없으면 타임만으로도 따뜻한 차를 만들어 드려야겠다.
서로 다른 성품을 지녔음에도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런 이웃과의 동행을 전혀 모르고 살았던 농부에게 요즘은 새로운 세상을 접하는 느낌이다. 예전엔 그저 그려러니 하던 것들이, 내게도 그런 삶이 있을까 하던 일들이 지금 농부가 살고 있는 삶이 되었다. 참 감사한 일이다. 자신을 꽁꽁 동여맨다고 보이지 않은 것도 아닐텐데, 아무리 허허 거리고 살아도 우스운 사람이라 하지 않을텐데 왜 그걸 몰랐을까하는 아쉬움도 든다. 까짓거 뭐 좀 부족해 보이면 어떨까? 진도와 복돼지는 그저 사랑하는 법만을 알기 때문에 저리 행복하지 않은가? 그 아이들은 우리를 보면서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염려하지 않는다. 그저 무한의 신뢰와 사랑, 그것만이 그들이 알고 있는 삶이다. 가끔은 그들이 좋아하는 간식이 먼저일까???
감기와 독감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우리에겐 고대로부터 내려온 매우 뛰어난 처방이 있다! 이 처방은 울혈과 기침, 그리고 아픈 목에 잘 듣는다.
이 처방에는 가장 달콤한 치료제인 꿀과, 수세기 동안 현자들이 고통스러운 감기와 독감을 치료하는데 사용해왔으며 항균성질을 가지고 있는 매우 훌륭한 허브인 타임이 필요하다. 만들기가 쉬울뿐만 아니라 풍미도 그만이다:
재료:
꿀 1 컵
신선한 타임 1/2 컵, 또는 말린 타임 1/4 컵
만드는 법:
1. 작은 소스팬에 위의 두가지 재료를 모두 넣고, 낮은 불에서 약 15분 내지 20분간 가열한다. 이때 꿀이 끓거나 검게 타지 않도록 조심한다.
2. 불을 끄고 꿀이 식을때까지 기다린다. 허브를 걸러 낸 후, 꿀을 병에 담고 라벨을 붙인다.
복용법:
감기, 기침, 그리고 아픈 목에는 이 타임 꿀을 1 티스푼씩 하루 세번 복용한다. 또한 즐겨 마시는 뜨거운 차 한 컵에 타임 꿀 1 티스푼을 넣고 천천히 조금씩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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