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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Daily Bl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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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bs & Recipes/Herbs

아로마 테라피 오일: 정향의 에센셜 오일

디돌 2011. 1. 24. 19:22

요즘엔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면 항상 발길이 머무는 곳은 천연 아로마 제품을 다루는 코너들이다.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에센셜 오일이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참 반갑기만 하다. 그러나 똑 같이 에센셜 오일 100%라고 적혀 있어도 원산지, 유기농 여부 등을 꼼꼼이 체크하고 구입하는 게 현명하다.

세계 최대 규모라는 백화점의 한 코너에서는 제품을 살펴 보려면 점원들의 한결 같은 캐나다 수입품, 미국 생산 제품, 프랑스산이라는 말만 들을 수 있다. 향초를 보면서 비즈왁스로 만들었는지 파라핀 재료를 썻는지 물으면 눈만 동그랗게 뜨고 또 똑 같은 말을 되풀이 한다. 그래서 가격표 뒤쪽을 살짝 엿보면 깨알같은 글씨로 '파라핀'이라는 원어가 보인다. 이는 아주 단적인 예다. 그러므로 '현명한 소비자'라는 용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 이런 불평이 오늘의 주제가 아닌데...
  
겨울철이라 그런지 실내에서만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될 염려가 크다. 작년 가을 Michelle Schoffro Cook이 포스팅한 아주 유용한 정보가 있어 차후에 올리려고 미뤄 놨던 내용을 올려 본다. 우리집 냉장고에도 한 자리 잡고 있는 정향에 관한 내용으로 간단하지만 요즘같은 때엔 한번 사용해 봐도 좋을 듯하다. 

정향이라고 불리는 클로브(clove)는 육두구, 후추와 함께 로마 시대의 대표적 향신로로 금 이상의 가치를 지녔었다. 원래 인도네시아 말루쿠(Maluku, 역사적으로는 Spice Islands라고도 불림)에서만 재배되었던 이 향신료과 관련하여 포루투갈과 스페안 등의 세계 열강들이 일종의 전쟁을 치렀으며, 15세기 말 포루투갈이 다량의 정향을 유럽에 가져왔을 때는 정향 1kg의 가격이 금 7g과 맞먹는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17세기와 18세기 영국에서는 정향의 가치가 이에 상응하는 금의 무게에 해당할 정도였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정향에 관해 좀 더 자세히 다뤄볼 예정이다.

   



우리는 종종 정향(clove)의 달콤한 아로마하면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기간을 연상하지만, 이러한 아로마 오일의 치료 속성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정향의 에센셜 오일은 통증 완화, 곰팡이와 바이러스를 죽이는 등 모든 목적에 사용될 수 있다.  

통증 완화
정향의 에센셜 오일은 치통을 완화시켜 주는 것으로 가장 유명하며, 천연 치약과 구강 세정제의 주 재료이다. 뿐만 아니라 도포제나 마사지 오일에도 종종 넣어 사용하는데, 이는 유제놀(eugenol) 성분이 통증 유발 억제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칸디다 감염과 무좀
Mycoses

저널에 소개된 최근 연구에 의하면, 정향 오일의 항균성이 증명되었고 무좀에도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다. 추가 연구에 의하면, 카디다와 질 효모 감염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다른 진균류에도 효과가 있음이 증명되었다.

바이러스 죽이기

이 강력한 아로마테라피 오일은 감기 염증 및 대상포진 관련 바이러스를 포함한 각종 헤르페스 바이러스들의 재생산을 중지시킨다고 여러 연구에서 언급되어 왔다.    


이는 매우 강한 오일로 점막과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항상 스위트 아몬드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등과 같은 캐리어 오일에 타서 묽게 만든 후 사용해야 한다(캐리어 오일 1티스푼에 3방울 정도). 또한, 테스트 패치를 팔 안쪽에 한 후, 24 내지 48시간 정도 기다려 오일에 대한 민감한 반응이 없을 때만 사용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