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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Daily Bliss
다 큰 놈이 가끔 어리광을 부린다. 지난해 봄날, 오랜만에 신문을 펼쳐 드니 냉큼 신문위에 올라 앉는다. 몇번이나 비키라고 해도 요지부동이다. 자기랑 놀아 달란다. 그래서 신문으로 덮어 주었더니 숨박꼭질인지 알고 나오랄 때까지 한참을 그러고 있다. 너 누구니?
수경재배란? 수경재배는 흙없이 식물을 재배하는 기술로 식물의 생산성과 공간 사용에 있어 기존 흙사용 재배에 비해 10배정도의 높은 효율성을 보여 준다. 식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물에 녹아 있는 용기에 일정 간격으로 식물 뿌리를 담가 둔다. 수경재배 방식으로 재배되는 식물은 적당한 공기량, 물, 영양액 등이 뿌리를 거쳐가도록 하는 특별한 재배 매체에 뿌리를 내린다. Windowfarm 시스템에서는, 불활성인 원예용 점토 알갱이를 매체로 사용한다. 수경재배의 장점은? 수경재배 시스템은 영양소, 물과 공기를 식물의 뿌리에 전달하는데 효율적이다. 그러므로 수경재배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이점이 있다: · 뿌리가 뻗어 나가는데 있어 그리 넒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는 토양에서 재배되는 식물의 뿌리가..
Windowfarm(윈도우팜)이란? Windowfarm이란 실내 유리창을 이용하여 일년내내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수경재배 농법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재배 기계"가 아니라 농부인 당신의 관심과 관여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windowfarm은 아주 제한된 작은 공간에서 계절에 상관없이 수경재배를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플랫폼이다. Windowfarm의 원리는? 타이머가 부착된 펌프를 통해 폐쇄회로 형태로 되어 있는 각 칼럼의 식물에 주기적으로 영양액을 공급, 순환시킨다. 물은 4W짜리 수족관 에어 펌프를 사용하는 공기 부양 시스템을 통하여 하부 저수조 병에서 상부 식물 병으로 보내진다. 물방울이 병에서 병으로 떨어지는데 이때 식물의 뿌리를 통하여 영양액을 흡수하게 된다. 흡수되..
어릴적부터 유난히 냄새에 민감한 나는 그 민감한 후각때문에 지독히도 엄마를 들볶는 못된 아이였다. 특히 겨울철엔 그 스트레스가 더욱 심해져 하늘을 찌를 정도였다. 어른이 되어서도 유난히 요리 배우기를 꺼려한 이유 중 하나로 이 예민한 코를 들 수 있다. 못하는 솜씨에 무엇 하나라도 하려면 두 세 시간은 족히 걸리는 데, 끝내고 나면 음식 냄새에 질려 솓가락을 놓고 만다. 아는 사람들은 이미 눈치챘겠지만 물론 맛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말이다. 반면 자연의 향엔 코를 흥흥 거리며 나름 blind test를 해도 될 실력이었다. 그래서인지 막연하게 herbs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어쩌다 접하게 되는 향들은 내 정신을 아찔하게 흔들어 논다. 사실 herbs의 외양은 꽃이 아름다운 종들을 제외하곤 이름만큼..
모두를 움츠러들게 하는 계절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거리는 아름답게 치장하고 사람들에게 여러가지를 말들을 속삭인다. 그 속삭임들 중에서도 유난히 나눔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고집스럽게 팔을 안으로 안으로만 그러안고 살아 가던 내게 처음으로 팔을 벌려 나눔이 무엇인가를 행동으로 보여준 작은 거인이자 천사의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다. 어떤 이에겐 이미 평범하고 일상일 수도 있는 일이 내겐 충격이었고 색다른 고민을 안겨준, 그래서 이 시기에 참 잘 어울릴 그런 이야기를 말이다. 그러니까 소위 한국이 IMF의 재정 지원을 받아야 했던,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워 모두 숨쉬기도 어려워 했던 1998년인가, 아님 그 다음해 12월 24일 이었다. 당시 지방 국립대학교의..
Windowfarms의 New York 친구들은 참 열심히도 달려 간다. 조금 버거워 보이는 첫 버전 후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상당히 만족할 만한 시스템을 선보인 후,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학생들을 위한 교육용 kit를 선보였다. 스스로 시스템을 만들고 장착하면서 느낀 점은 그냥 흉내만 내서는 이 프로젝트의 진정한 묘미를 느낄 수 없을 뿐아니라 문제점이 생겼을 때 해결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포기하기 쉬운 단점도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가지 예를 들면, 2-column짜리 시스템을 만들어 2-outlet air pump에 연결하면 동일한 조건인데도 한 column은 물이 잘 올라가는데, 다른 column은 물이 일정 지점까지만 올라가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조금 시간이 지나도 문제점을 해결하..
초보 농사꾼이 되기 전까지는 각종 매체에서 언급되는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에 대해 그저 사전적 지식만 가지고 있었을 뿐 그다지 실생활로 와 닿지 않았다. 그러나 windowfarm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개인들의 작은 노력이 거대한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생각이 점점 더 커진다. 그래서 오늘은 큰 맘 먹고 NY 친구들의 생각과 희망이 담긴 내용을 번역하여 담았었다. 그런데 고분고분 하던 blog의 기능이 오늘은 순간 나를 좌절하게 만든다. 사진 하나 올리려다가 글이 모두 날아간 거다, 에고... 하지만 초보의 비애를 뒤로 하고 다시 굳세게 다시 번역하여 글을 올린다. 사진부터 올리고 난 후! "Windowfarms 프로젝트는 단순히 작은 틈새 분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 팀은 ..
처음 것에 대한 집착은 생각 보다 큰 모양이다. 토요일 저녁 비빔밥을 해 먹고 조금 남겨 두었던 야채를 어떻게 먹을까 궁리하다가 마침 호박전을 만들 때 살짝 올려 보았다. 본래 요리에 대한 지식이 없던 터라 용감하게 이런 저런 시도를 거리낌없이 할 수 있는 지도 모른다. 처음 생각엔 맛보다도 보기가 좋을 듯하여 전을 부치는 마지막 쯤에 그냥 살짝 올려 보았다. 생각대로 상큼한 녹색이 또 다른 시각적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호박사이로 사각 거리며 씹히는 맛이 꽤 괜찮은 편이다. 이렇게 토요일, 일요일 이틀에 걸쳐 동일한 야채를 사용했지만 전혀 다른 풍미를 느끼게 되자 나는 차츰 더 용감해 질 것 같다. 용감하다는 말이 나온 김에 우스운 이야기를 하나 적어 볼까 한다. 10여년 이 맘 때였던 가..
마트에서 760원씩 주고 무순, 브로콜리, 그리고 쑥갓 씨앗을 사다 발아 시킨 후 이식 시킨 지 약 일주일 지났는데 먹음직하게 잘 자라 주었다. 며칠전부터 기회를 보다가 오늘 마침내 일을 저질렀다. 활어와 연어회를 조금 사온 후, 부들거리는 손으로 부추, 무순과 브로콜리를 수확했다. 정말 첫 수확하는 손이 떨렸다. 맘도 설레고 떨렸다. 이것이 수확하는 농부의 맘일까하는 생각도 든다. 아침에 눈뜨면 밤새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일일이 살펴 보고, 저녁엔 또 밤동안 잘 쉬라고 밤인사를 건넸다. 나의 친구 Denny에게 이메일을 보내면서 '세상의 모든 농부는 부지런할 수 밖에 없다'라며 농담했지만 정말이다. 농부로 사는 사람들에겐 매 때마다 관심을 보여 주고 보살펴 줘야하는 생명들이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