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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Daily Bliss
Goat Milk Soap (산양유 비누)산양유에는 50가지 이상의 영양소와 미네랄, 그리고 산과 효소가 들어 있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건조한 피부를 활기차게 만들어 줍니다. 산양유 비누의 산도(pH)는 인간의 피부와 비슷하여 일상에서 박테리아와 기타 화학 물질로 부터 피부를 보호해 줍니다. 산양유 비누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피부의 기미와 주름살이 덜 생길뿐만 아니라 습진, 여드름 및 건선 등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Sarah’s Daily Bliss 의 산양유 비누: - 물대신 신선한 유기농 산양유를 풍부히 넣은 최고의 비누입니다. (산양유 함량: 총중량의 25%: 물에 산양유 분유를 섞어 사용하거나, 또는 1 - 5% 내외의 산양유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국내외 산양유 비누 제품과는 다릅니다..
행복한 이름... / What the name means...SD Bliss 는 Sarah's Daily Bliss의 약칭으로 '매일 행복, 날마다 행복을 주는 사라의 제품들’ 을 의미합니다. 활기차고 긍정적이며 평안한 행복함을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드리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목적은... / Business Purpose is ...SD Bliss는 실용적이면서도 품질이 우수한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천연 아로마 제품 및 각종 일상 용품에 이르기까지 신뢰받는 친환경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소중한 가치... / Our Vision is ...SD Bliss 는 합리적이고 윤리적인 소비를 통하여 모든 이들의 일상이 늘 행복하고 평안하도록 유도할 뿐만 아니..
시작은... / Where the story begins... 그 사람은 늘 바빴습니다. 그와 더불어 소비의 폭도 무척이나 넓고 빨랐지요. 그러던 어느 순간 그 모든 바쁨과 소비를 내려놓아야 살겠다는 절박함이 힘을 얻었고 꽤나 신속하게 주변은 단순해 졌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처음엔 어디를 봐야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또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무개념 속의 상실감이 지배하는 시간을 지났습니다.많이도 걸었던 어느 오후, 그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것도 같은 마음에 엄청난 자료들을 습득하고 친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안고 있는 피부를 위해 크림과 비누를 만들고, 허약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몸을 위해 요구르트를 비롯해 집안 음..
생전 떠나 보내지 못할 이별을 하는 와중에도 봄은 한달음에 달려와 주었다. 그렇게 아름답던 벛꽃도 그저 뿌연 시야에 가려질 뿐이다. 그런 농부를 채근이라도 하듯, 생각지도 못한 #윈도우팜 바람이 학교들에서 불고 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에 이르기까지 어찌들 아셨는지 그 매력에 푹 빠진 모습들이다. 여러 모양과 이유, 그리고 규모도 각기 다르지만 아주 예쁘고 아름다운 초등학교 부부교사의 아이들 사랑이 느껴지는 곳에서 부터 이야기를 시작할까 한다. 초고층 빌딩이 들어선 마린 시티의 한 학교에서 대규모로 윈도우팜을 설치하겠다고 나섰다. 그런데 그 담당 선생님께서 또 다른 욕심을 내셨다. 부인이 담당하고 있는 타 초등학교의 교실에도 설치를 하고자 하셨다. 그 부분은 본인의 사비로 감당하셨다. 그렇게 설치한 교실..
지난 설을 기점으로 본인을 비롯한 온 식구들의 병수발에 점점 지쳐가고 있다. 수년간 감기에 고생을 하지 않았던 터라 많은 분들이 지독한 감기를 조심하라고 할 때만 해도 심각하게 생각지 않았다. 그런데 설날 오전 멀리서 온 울 엄마의 귀한 아들과 딸 식구들이 각자의 길을 나서고 난 후, 말 그대로 고열과 인후통을 동반한 지옥같은 고통이 시작되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철없는 80대 노모의 본 모습을 보이고 급기야는 죄없는 큰 딸을 따라나선 울엄마로 인한 가벼운 몸살정도려니 했다. 그런데 그렇게 내리 앓고 있다보니 다시는 안 오실 것 같이 큰딸집에 간 울엄마가 하룻밤만에 여럿 괴롭히며 돌아 오신다. 미운 감정은 둘째치고 이 독한감기가 옮을까봐 며칠만 더 계시다 오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지만 그 고집을 누가 당할 수..
오늘 같은 날엔 오후의 볕이 너무 좋아 집안 깊숙한 곳까지 오랫 동안 빛이 머문다. 거실의 통유리에는 있는 커튼을 걸어 대충 막았는데 제일 애매한 곳이 바로 거실과 베란다를 잇는 출입문이다. 성격 급한 식구들을 핑계로 휑하게 둔 채로 1년 넘게 그대로 두었는데, 지난 12월 갑자기 집안이 썰렁하게 느껴졌다. 그냥 방치해둔 각종 천을 이것저것 대어 본다. 그런데 딱히 맘에 드는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고육지책으로 길이가 어정쩡하게 짧은 무명이 그나마 편하게 보여 날림으로 달아 둔다. 심플한것은 좋은데 너무 생동감이 없어 보인다. 그러던 중, 책장을 정리하다 눈에 들어 오는 영문판 책이 있다. 몇년전 탐을 내며 구입해 둔 'Printing by Hand'라는 책이었다. 필요에따라 더욱 용감해 지는 농부는 책..
1월이 다가기 전에 해야할 일은 많은데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하다보니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는 듯 하다. 아무래도 지난 몇년간 너무 만만디로 살아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래서 어제는 밥먹자는 말들을 다 물리치고 부지런히 비누들을 꽃단장시켰다. 그저 만들어 놓고 이것저것 써보느라고 바빴지 막상 가깝고 멀리 있는 지인들에게 보내려니 그래도... 라는 생각에 나름 열심을 부려본다. 자주 다니는 빵집에서 받아 온 유산지부터 집에 있는 재료들을 총동원하여 멋을 부려보니 예뻐 보인다... 왜냐면 농부의 자식들이니까. 답답한 집안보다는 마당이 나을 것 같아 얼른 안고 나가 증명사진(?)도 두어컷 찍어 둔다. 며칠 뚱해있던 그레이가 호기심에 코를 들이댄다. 아직 그 아이들을 위한 비누는 만..
지난해 9월 5일부터 시도한 비누 만들기 덕분에 매일 사치스럽게(?) 사는 기분이 든다. 친환경적인 건강한 삶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적 기준을 가지고 자급자족을 하면서 가장 늦게 손댄 부분이었지만 이제는 제법 자칭 전문가 수준이라고 으쓱대는 농부이다. 언제나 처럼 무심하게 국내 자료보다는 토종(?) 외국 자료를 바탕으로 리서치를 하다보니 책 한권을 만들고도 남을 정도이다. 그래도 아직 아주 가까운 일가 친지를 제외하곤 이 사실을 입도 뻥긋하지 않았다. 항상 가까운 길을 마다하고 돌아돌아 먼길을 가는 성격인지라 일명 녹여 붓기(MP) 로 비누를 만들기 보다는 정통 비누 유형인 저온법(cold process)을 공략하여 공부랍시고 뜸들이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 그리고 3-4주의 숙성 기간, 또 일일이 사용..
(Originally from www.timeless-gifts.co.uk) 송구영신 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 꽤 평안하다. 갈때만 해도 칼바람에 뺨이 얼얼하더니만, 돌아 오는 길엔 오히려 푸근해진 느낌이다. 새벽 2시가 되어가는데 겁없이 한상 가득 차려놓고 마주 앉으니 제법 새 날을 제대로 환영하는 기분마저 든다. 번잡떨지 않고 그저 있는 것들을 늘어 놓았을 뿐인데도 참 좋다. 전날 앞집 영국 아저씨가 들고 온 와인, 그날 함께 먹고 남은 굴, 울 엄마의 스페셜 파래 샐러드, 따뜻한 수프, 버터 듬뿍 바른 빵 등 우연한 조합인데도 농부에겐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레드 와인 잔에 부어 만든 소이왁스 초까지 켜니 세상 참 따뜻해 보인다.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로 팽팽해져 있던 자신..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지만, 그런 말에 별 신경쓰지 않고 살아온 농부를 심하게 흔들고 있는 대상이 생겼다. 고양이들이다. 관심은 커녕 혹여라도 마주칠까 두려워하던 녀석들이었는데 요즘엔 눈에 띄는 아이들마다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다. 사실 볼일도 거의 없었다는 말이 맞을 듯하다. 그런데 올해에는 그저 넋을 일을 정도이다. 모녀인지, 부녀지간인지, 아님 모자나 부자지간인지는 모르겠지만 lara 와 cathy 가 마당을 차지할 때까지만 해도 그저 '참, 이쁜 아이들이구나!' 였다. 그런데 10월 말 언젠가 '강적'이 나타났다. 어느날 저녁 마당에 나가니 덩치 크고 모양새도 흔하지 않은 새로운 아이가 터줏대감들의 밥그릇에 코를 박고 있다. 아직 어린 cathy 는 조금 겁을 먹고 주위를 맴도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