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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Daily Bliss

피부에 좋은 10가지 허브 용액 만들기 본문

Herbs & Recipes/DIY Recipes

피부에 좋은 10가지 허브 용액 만들기

디돌 2011. 6. 2. 21:36
혹 화장품 광고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사시사철 그들의 신제품 소개와 광고 문구에 지치지도 않고 늘 반복되어 사용되는 용어가 있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매번 똑같은 용어인데도 그때그때마다 '아, 그렇구나! 지금은 이런 저런 것들을 조심해야 할 때구나. 그럼 저 제품이 꼭 필요하겠지?'라는 맘이 들게 한다.

예를 들면, 피부 건조에 대한 내용이다. 겨울엔 지나친 난방과 환기 부족으로 인해 피부 건조가 가속화 되고 이에 따른 피부 트러블 및 노화를 조심해야 된단다. 그런데 겨울이 지나고 봄의 문턱에 들어 가기도 전에, 불규칙한 기후 변화로 인한, 또는 봄 햇살과 바람으로 인한 피부 건조라는 얘기가 다시 나온다. 여름이 되면, 지나친 세안으로 인한 피부 건조 문제가 다시 대두된다. 그리고 여름의 끝자락, 곧 가을의 문턱을 넘을 때쯤에는, 쌀쌀한 가을 바람과 급격한 기온차로 인한 피부 습도 조절 문제로 인한 건조이야기가 거의 모든 지면에 등장한다. 

단지, 화장품 광고에만 국한된 내용이 아니다. 각종 뷰티 칼럼이나 전문가 글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 들이다. 매번 식상하지 않고 공감하게 만드는 그들의 위력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렇지 않으면, 총 판매가의 3-5% 정도에 이르는 원가로 그렇게 뻥튀기하여 높은 가격으로 팔 수 있겠는가?

고백하건데, 이 농부도 아무 생각없이 그런 비싼 화장품들을 써왔었다. 처음엔 선물 받은 것들을 사용하다가, 나중엔 바쁘다는 핑계로 그 브랜들을 덥석 사서 사용한다든지 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런데 지금 돌아 보면 바람직한 선순환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이 고작 2-3 개로 줄어 들었고, 그나마도 토너는 집에서 만들어 쓰고 아직 만들지 못한 필요한 제품도 적당한 가격에 허브 성분을 위주로 한 미국 브랜드를 하나 사용하고 있다. 점점 기온이 올라가자 현재 쓰고 있는 제품들의 성분 구성이 철과 맞지 않다는 염려와 더불어, 나머지 제품도 집에서 하나씩 만들어 보자는 욕구가 맞아 떨어지고 있는데 Melissa Breyer 가 최근 올린 아주 유용한 정보가 있어 옮겨 본다.
 
한가지씩 시도해 보고, 이 민감한 피부에 대한 그들의 효과를 분석하여 올릴 예정이다. 이 부족한 피부에 좋은 허브 용액이라면 거의 90% 이상의 모든 피부에는 더 좋을 것이다, 확신에 또 확신!! 

신선한 허브와 말린 허브를 사용하여 약용 용액을 만들어 몸에 사용한 역사는 수천년이 넘는다. 이런 아름다운 식물들이 똑같은 약용 효과를 낼 수 있다면, 굳이 우리 피부에 화학물질을 사용할 이유가 있을까? 아래 나열한 허브 목록은 저명한 허브 전문가인 Pierre Jean Cousine 의 허가를 받아 인용한 것으로, 허브 용액을 만들면 좋은 주요 허브의 성질과 장점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담고 있다. 피부 세정과 정돈 효과가 탁월한 몇몇 허브는 장기간에 걸친 피부 손질 프로그램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모든 피부 타입에 적합하다. 


금잔화 (Calendula). 금잔화만 사용하거나, 라벤더나 카모마일과 반반씩 섞어 사용할 수 있다. 항균, 소염, 살균 능력이 있다.
 
카모마일 꽃 (Chamomile Flower)항균, 진정 및 세정 능력이 뛰어나다. 카모마일 꽃은 염증을 가라 앉히는데 가장 효과적이다. 카모마일 용액은 특히 눈가와 같이 섬세한 피부에 사용하면 좋다.

딱총나무 꽃 (Elder Flower). 피부 세정, 정돈 및 수렴 효과가 좋다. 딱총나무 꽃은 염증을 가라 앉히는데 사용할 수도 있다.
 
라벤더 꽃 (lavender Flower). 피부를 약간 건조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으나, 피부를 진정시키고, 염증을  가라 앉힐 뿐만 아니라 세정 효과도 뛰어나다.

라임/린덴 꽃 (Lime/Linden Flower). 카모마일과 비슷한 라임 꽃은 피부를 가라 앉히는 효과가 탁월하다. 순한 피부 진정 효과와 소염 효과는 피부 노화 방지에 좋다.

아욱 (Mallow). 아욱의 순한 소염 성질은 염증이 난 피부를 가라 앉히고 진정시키는 데 탁월한 료과가 있다. 

민트 (Mint).

 

피부 정돈에 유용하다. 

로즈마리 (Rosemary).

 

살균, 피부 정돈 및 활력에 좋다. 로즈마리는 모세혈관의 피 흐름을 개선시켜준다. 로즈마리만 사용하거나, 서양톱풀(yarrow) 와 반반씩 섞어 사용하면 수렴 효과가 더 좋아진다. 

타임 (Thyme). 항균성이 매우 뛰어난 허브인 타임은 여드름이나 감염성 습진이 있는 피부를 세정할 때 아주 효과적이다. 타임만 사용하거나, 카모마일과/이나 금잔화와 반반씩 섞어 사용하면 피부 진정이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 

서양톱풀 (Yarrow). 노화되거나 손상된 피부에 특히 좋은 서양톱풀은 토너 (진정제), 수렴제 및 항균제로 알려져 있다.   



간단한 허브 용액 만들기
재료: 끓는 물 250 ml, 잘게 썬 말린 허브나 꽃잎 한 큰스푼 (테이블스푼)
큰 머그잔에 허브를 넣고, 가장자리까지 물로 채운다.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여과시켜 용액을 받는다. 잘 식힌 후 사용한다. 화장솜에 묻혀 사용하거나 피부에 뿌린 후 자연스럽게 마르도록 그대로 둔다.   


보관
선반에 보관할 경우, 약 12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하므로 한번에 많이 만들려는 욕심은 버리는 게 좋다. 그러나 아이스 큐브 트레이 (얼음 조각 만드는 틀) 에 용액을 부어 얼린 후 냉동실에 보관하면 3개월 정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필요할 때마다 한 조각씩 꺼내어 얼굴, 목과 팔에 에 직접 대고 문지르면 피부의 열을 식히고 수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또한 진피층의 모세혈관내 피 흐름을 빠르게 해주므로 피부 활력에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