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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Herbs & Recipes/DIY Recipes (42)
Sarah’s Daily Bliss
그동안 집에서 바디 관련 제품 몇가지를 만들어 쓰다 보니 비용도 그렇고 맘도 아주 편하다. 또 한가지 좋은 점은 수납공간 곳곳에 대용량 샴푸, 치약, 바디 워시 등을 재 놓지 않으니 공간도 넉넉해 보인다. 그런데 아직도 계속 쓰고 있는 것이 바디 오일과 로션이다. 그동안 남아 있던 오일과 로션이 이제 그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전에 올린 '금잔화 오일 '을 만들려고 한달전에 사다 놓은 금잔화에서 고작 두송이 만을 건지다 보니 (물론, 나의 게으름으로 인해), 금잔화만으로 오일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지난 24일 궁여지책으로 이 초보 농사꾼만의 레서피로 바디 오일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과 궁하면 통한다는 말, 그리고 개인의 취향이 고려되면 때론 독보적인 명품(?)이 나올수도..
사흘만에 올리는 글이라 심혈을 기울이며 Melissa 의 유용한 정보를 거의 다 옮겼을 때다. 사진을 하나 편집해서 올리는데, 그만 모든 내용이 화면에서 사라졌다. 이제는 블로그 초보를 벗어 났다고 나름 생각했는데, 이 허탈감과 기괴한 기분을 어찌 표현하기도 어렵다. 다시 옮기기엔 힘과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엄마방의 장미 에 관한 얘기와 간단하게 꽃잎을 말리는 방법에 대해 설명할까 한다. 지난 어버이날 심어 드린 장미에 꽃 봉우리가 가득 매달렸다. 처음 핀 꽃송이는 보라빛이 도는 진분홍색이었는데, 너무나도 솔직히고 까탈스러운 우리 엄마는 이 장미색이 별로 맘에 들지 않아 보이셨다. 그런데 오늘 아침 '장미 색이 두 가지'라며 아이처럼 소리를 지르신다. 놀라 달려가 보니 정말 다른 색 장미꽃이 여기..
어제 저녁 산책시 장감을 끼지 않고 나갔다가 손이 다 얼얼해 질 정도로 바람도 맵고 기온도 낮았다. 그리고 밤새 어찌나 바람이 심하게 불고 기온이 내려가는지, 덕분에 방안은 말 그대로 절절 끓었다. 20도로 세팅해 두었는데 바람이 많은 날이면 보일러가 너무 신나게 돌아가 올 겨울 얼마나 불안(?) 했는지 모른다. 그런 날을 제외하면 보일러는 끔쩍도 않지만 말이다. 이런 3월에 동경 날씨는 참 맞추기 어렵다. 겨울에는 차라리 더 따뜻한 느낌이 드는데, 이런 3월에는 아주 한 낮을 빼고는 오히려 더 한기가 드는 기분이다. 그런데 이런 날씨에 참고 견딜 사람들을 생각하니, 잠시 산책때 손이 시린 것을 불평하는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불편한 맘으로 메일 박스를 여니, 의연하게 잘 견디고 있구..
어제 오늘 꽃샘 추위로 춥다고들 난리지만, 거리엔 온통 봄 색이 만연하다. 따사로운 봄 햇살과 가벼운 옷 차림이 반갑기도 하지만, 피부는 또 나름의 봄 맞이를 한다. 누구나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겨울에는 건조함 때문에 소위 미스트라고 부르는 얼굴에 뿌리는 화장품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면 이 봄에는 건조하면서도 기름기로 번들거리는 얼굴 피부때문에 고민이기도 할 때다. 그런데 이때 꼭 필요한 천연 미스트 만드는 법을 소개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오늘 소개하는 감귤류 민트 토너는 비타민 C도 풍부할 뿐만 아니라 그 청량함으로 나른 한 오후, 번들거리는 얼굴에 한번씩 뿌려 주면 유분기도 없애주고 기분도 상쾌해 질 것이다. 참고로 남자분들의 번들거리는 얼굴도 확실히 신선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강조, 또 ..
유난히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거의 모든 제품에 있어 보습 성분이 제일 중요한 구매 기준이다. 그런데 이미 앞선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시중의 제품에는 이 습윤제가 거의 석유 부산물로 만들어진 왁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혹 천연 제품이라는 수입 제품을 볼라 치면 그 가격에 입을 다물 수가 없다. 그런데 이들 제품 조차도 유통기간과 기타 환경적 요인을 고려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때론 보존제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포도씨같은 천연 보존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애매한 라벨의 표기 내용을 볼 때마다 의심이 드는 게 사실이다. 작은 용량에 비싸기까지 한 이런 제품을 사용한다면, 나는 한국의 바디 로션 이멜다가 될 지도 모른다(??). 우연히 시작한 블로그 덕에 친환경적 제품을 스스로 만들어 쓸 수 있는 기..
혹 좋지 않은 피부로 고생하고 있거나, 고생해 본 적이 있는가? 이 간단한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좋은 피부를 갖고 태어나게 해 주신 부모님을 포함하여 그 대상이 누구든 감사해야 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사람은, 지금 이 순간에도 뉴트로지나 수분 크림 큰 통을 수시로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아침에 샤워 후 오일을 듬뿍 바르는 것도 모자라, 틈만 나면 수분 크림을 발라 주어야 되며, 이 고생(?)은 잠자리에 들기전 한번 더 온 몹에 덕지덕지 크림을 바르고서야 끝난다. 이런 모자란 사람과는 달리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맨들맨들한 피부로 하루를 보내는 사람은 나의 질투를 받아 마땅하다, ㅋ ㅋ. 뉴트로지나를 사용하기 전에는 pure petroleum jelly (Petrolatum) 제품..
일주일마다 짐으로 느껴졌다가 기쁨으로 결론이 나는 꼭 해야 할 일이 하나 있다. 우리 집의 애물 단지이자 성별이 불분명한 복돼지(?)를 목욕시키는 일이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엄마가 하시던 일을 내가 맡아 하면서, 그야말로 일주일에 두시간은 어르고 달래며 생 난리를 피운다. 어릴 때부터 데리고 나가면 열에 열명은 "아이고, 그 놈 참 잘생겼다"라는 반응을 보이는데, 유일하게 목욕하고 꽃 단장만 시켜 놓으면 그래도 여자 아이 같아 보인다. 나만의 착각인가? 암튼 그놈 일이라면 물불을 안가리시는 팔순 노모때문에 이 딸은 상전을 모시고 산다. 먹이는 물론이고 샴푸만 바꾸어도 어찌 아시고, 딸을 심문하신다. 주로 그 심문 내용은 "이게 더 좋은 거냐?", "이게 더 비싼 거냐?" 등등이다. 대충 대답하는 것처럼..
약 2주 전부터 눈이 뻑뻑하더니, 급기야 지난 주에는 왼쪽 눈꼬리 부분이 심하게 충혈되어 보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눈병 증상은 도무지 없는데, 글을 쓰거나 책을 읽기가 힘들 정도로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궁여지책으로 약국에서 안약을 하나 사서 넣었더니 조금 가라앉는 것 같았다. 문제는 그 후로도 눈이 조금 피곤하게 느껴지면 습관적으로 점안액을 넣는 것이다. 어디 나뿐이겠는가? 주중에 정신없이 일하고 움직이다, 주말에 눈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눈이 얼마나 혹사당하고 있는지 말 그대로 한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 눈에게도 조금의 휴식과 더불어 평안한 처방을 해 주자. 카모마일의 그 광범위한 치료 효과가 눈에도 있다니 얼마나 고마운가? 각 약국마다 좋다는 눈약은 가지각색이지만 가격은 어찌 천..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즐겨 써 온 치약은 주 성분이 베이킹 소다이고, 그 제조 회사는 외국에서 대표적인 베이킹 소다 공급업체로 유명하다. 사실상 미백 치약이라는 말은 베이킹 소다라는 용어와 일맥상통한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한동안 치약 이름 앞에 붙은 '민트'라는 용어는 구취 제거와 더불어 입안의 신선함을 보증하는 페퍼민트나 스피어민트 향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주의깊게 생각해야 할 것은, 비단 치약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상품의 무슨무슨 향이나 맛은 거의가 화학적 식품 첨가물을 통하여 내는 것이다. 모두들 알고 있겠지만, 기존의 바나나 우유나 딸기 우유들은 이와 관련한 맛과 향을 내는 화학적 식품 첨가물을 넣은 우유들이다. 그러다가 근래들어 건강과 관련한 논의가 불거지자 바나나 ..
약 이주 전부터 마트에 가면 다양한 종류의 초콜렛과 이상하게 큰 인형들이 곳곳에 선보이고 있어서 무슨 일인가 했는데, 그게 바로 발렌타인 데이를 목표로 했던 것 같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지난주말 Truffles를 두통 껴 안고, 참 착한 가격인데 맛은 어떨까를 궁금해 하며 집에 온 적도 있다. 참 우스꽝스런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 발렌타인 데이란 것이 물 건너 와서 유독 한국과 일본에서만 난리를 치고 있다. 발렌타이 데이의 유래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분들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되는데, 한가지 차이점은 서구에서는 굳이 여성이 맘에 드는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해도 되는 날이 아니라는 점과 선물에 대한 가치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서구에서는 이날 땡잡는 쪽은 오히려 여성쪽이 아닌가 싶다. ..